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118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

오늘(2018년 6월 13일-수)은 6.13 지방선거일이다. 아침 일찍 선거를 마치고 단짝과 함께 한탄강 하늘다리를 보러 가기로 한다. 집에서 승용차로 딱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이다. 한탄강 하늘다리에 도착하여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주차장에는 이미 앞서 온 사람들로 붐비었다. 하늘다리가 완공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방송에 한번 나오더니 금세 유명해졌다.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는 바로 옆에 마장교 흔들 다리가 있어 같이 구경할 수가 있다. 또한 하늘다리 주차장 옆에 주상절리 길로 0.9km만 가면은 비둘기낭 폭포를 볼 수 있다. 비둘기낭 폭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와 있었다. 자그마한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나의 마음을 모두 훔쳐가 버렸다.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하늘다리는 이색적인 형태의 보도교로 길이..

평창 송어축제장과 대관령 눈꽃 관광

오늘(2018년 3월)은 평창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직원 집에 초청을 받아 서울에서 우리 직원 몇몇이 평창 여행을 떠난다. 우선 서울을 출발하여 평창 송어축제장으로 간다. 송어축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송어낚시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바쁜 일정 때문에 송어낚시는 포기하고 곧바로 식당으로 들어가 송어회를 시켰다. 송어회를 맛본 다음에 축제장 이곳저곳 들러본 후 대관령 눈꽃 관광을 하기로 한다. 대관령 주변 행사장은 눈을 인공으로 만들고 있었다. 우리는 대관령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평창 직원 집으로 갔다. 평창 직원 집에서 오랜만에 밤새도록 조잘조잘 이야기하다 잠이 들었다. 오늘도 평창여행 즐거운 시간이었다.

속초여행(간성 청간정과 문암항 능파대)

오늘(2018년 3월)은 우리 직원들과 1박 2일 속초여행 중 2일 차이다. 아침 일찍 숙소를 빠져나와 속초 주변 관광에 나선다. 먼저 도착한 곳은 간성 청간정이다. 청간정은 관동 8경 중의 한 곳이다. 관동 8경은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여덟 곳의 명승지로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삼일포, 간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울진의 망양정, 평해의 월송정이 있다. 청간정은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는 정자로 1971년 12월 16일 강원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이른 아침이라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우리는 관광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청간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청간정은 오늘날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해당한다고 한다. 우리는 청간정 정자를 둘러보고 바닷가에 나..

양양 휴휴암과 하조대 그리고 인제 내린천휴게소 탐방

오늘은 어제 설악산 산행을 한 후에 귀경하면서 속초 인근에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한다. 첫 번째 방문지는 휴휴암이다. 양양의 휴휴암(休休庵)은 그리 역사가 오랜 사찰은 아니다. 근래에 세워진 작은 암자였는데 1999년 바닷가에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또 지금의 큰 사찰이 되었다. 휴휴암 아래 바닷가에 길게 누워 있는 돌이 흡사 부처님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 앞의 바위는 부처님을 향해 절을 하고 있는 거북의 형상이라고 한다. 휴휴암은. 바닷가에 있는 사찰로 관음보살을 모시는 관음사찰이다. 비룡관음상과 천수관음상 그리고 지혜 관음상 등 다양한 형상의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그러나 휴휴암의 매력은 역시 탁 트인 시원한 바다 풍경이라 할 수 있다. 바닷가까지 내려갈 수 있어 휴..

영천 임고서원(포은 정몽주 선생 사액서원)

임고서원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역사인물인 포은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명종 8년(1533)에 부래산에 창건을 시작하여 이듬해인 1554년에 준공하였으며, 명종으로 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위전을 하사 받은 사액서원이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선조 36년 (1603)에 현 위치에 옮겨지었다. 충절과 의리의 상징인 정몽주 선생 사액서원을 탐방해 보기로 한다. 입구에 들어서자 먼저 선죽교가 보인다. 고려말 충신 정몽주가 이성계를 문병 갔다가 돌아올 때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보낸 조영규 등에게 피살된 곳이다. 다리 위 돌에 붉은 반점이 정몽주의 피얼룩이라 전하여진다. 이 나무는 높이 약 2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5.95m에 이르는 나이가 약 500년의 은행나무로써 생육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

영천 팔공산자락 은해사 탐방일기

오늘(2017년 4월 23일-일)은 팔공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영천 은해사에 간다. 팔공산은 비로봉(1,192m)을 가운데로 동봉(1,155m)과 서봉(1,041m)으로 줄기를 뻗고 있다. 천년이 넘은 동화사를 비롯한 수십 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으며, 울창한 수림, 맑은 물이 흐르는 수 갈래의 계곡 속에 동편에 영천 은해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절은 조계종 제10 교구의 본산으로 혜철 국사가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창건된 고찰이다. 은해사는 8개의 암자와 국보 14호인 영산전과 보물 3점이 지정되어 있고 건들바위와 기기암의 장 군수 및 안흥 폭포가 있는 명승지다. 아침시간이라서 인지 은해사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대형주차장이다. 주차요금은 받지 않는다. 주차장을 지나 은해사 일주문으로 가는 길에 ..

팔공산 갓바위 최단코스(경산 선본사에서 오르다)

오늘(2017년 4월 22일-토)은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을 떠난다. 1박 2일로 팔공산과 영천지역을 둘러보기로 하고 출발한다. 망우역에서 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14시가 넘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한 후 팔공산에 가기로 한다. 그런데 오늘 함께하기로 한 친구들이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안내하는 친구는 팔공산 최단코스로 갔다 온다고 했다. 우리는 선본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곳부터는 걸어서 가든지, 아니면 시내버스를 타고 가라고 한다. 우리 일행은 12명이다. 입구에서 촛불을 구매하니 봉고차로 등산로 입구까지 태워준다고 했다. 우리가 산행한 코스는 선본사 일주문~관봉(갓바위)~이정표 갈림길~선본사로 원점 회귀한 산행이다. 이 코스도 남자 친구 3명만이 ..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여행

오늘(2017년 3월 31일~4월 1일)은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여행을 떠납니다.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입니다. 어업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은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한다고 합니다. 백령도는 인천에서 222km 떨어진 외딴섬이고, 군사지역이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천혜의 비경을 보기 위해 나는 오늘 백령도 여행을 출발합니다. 백령도 지도를 보면은 담수호가 보입니다. 여의도의 2배 면적 바다를 막아 간척사업을 하여 면적이 넓어졌다고 합니다. 담수호에는 많은 물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백령도는 상수원이 없고 모든 물은 지하수를 사용하여 농사도 짓고, 식수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백령도는 배가 하루에 2번 출항합니다. 아침시간은 7시50분,8시30분입니다...

군산 선유도 3봉(선유봉, 대장봉, 망주봉)에 오르다

오늘(2017년 3월 12일-일)은 '신선이 노니는 섬'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섬, 군산 앞바다 선유도로 떠난다. 오늘 코스는 무녀 2구 ~ 선유대교 ~ 옥돌 해변 ~ 선유봉(111m) ~ 장자대교 ~ 장자도~ 대장봉(142.8m) ~장자대교 ~ 스카이라인 짚 ~ 선유도 해수욕장 ~ 망주봉(104.5m) ~ 스카이라인짚 ~선유 2구 식당가 쪽 바닷길 ~무녀도 입구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트레킹 코스로 18.5km 거리이다. 10시 14분. 서울에서 아침 7시 10분에 출발한 버스는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거쳐 무녀도에 멈추었다. 이제 더이상 갈 수 없는 "도로 끝"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배를 타고 무녀도로 들어오던 이 섬은 고군산 대교 개통으로 인하여 차를 타고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신시도..

제주 용머리해안 탐방

오늘(2017년 2월 13일-월)은 제주여행 3일 차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 비양도 섬 여행을 마치고 1시간을 달려 제주 용머리해안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매표소에서 오늘은 썰물 시간이 맞지 않아 14시에 개방한다고 했다. 용머리해안은 매표소가 2군데 있다. 그런데 썰물시간이 맞지 않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산방산이 저 멀리 보인다. 산방산 아래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더 아름답기만 하다. 하멜표류기 전시장이 설치된 돛단배이다. 우리는 하멜 기념비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하멜 기념비에서 바라다 보이는 용머리해안은 용이 바다를 보고 누워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제주 용머리해안은 천연기념물 526호로 지정되어 있단다. 산방산 아래 사찰도 보인다. 오늘은 14시가 넘어서 문을 개방한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