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속초여행(간성 청간정과 문암항 능파대)

불~나비 2018. 3. 19. 12:29

오늘(2018년 3월)은 우리 직원들과 1박 2일 속초여행 중 2일 차이다. 아침 일찍 숙소를 빠져나와 속초 주변 관광에 나선다. 먼저 도착한 곳은 간성 청간정이다. 청간정은 관동 8경 중의 한 곳이다. 관동 8경은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여덟 곳의 명승지로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삼일포, 간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울진의 망양정, 평해의 월송정이 있다. 청간정은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는 정자로 1971년 12월 16일 강원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이른 아침이라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우리는 관광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청간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청간정은 오늘날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해당한다고 한다. 우리는 청간정 정자를 둘러보고 바닷가에 나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능파대 곰보바위를 찾아간다. 능파대 곰보바위는 구멍이 뻥뻥 뚫려있었다. 동해바다 파도에 수억 년 두드려 맞아 곰보가 되었는지 모양도 가지 각색이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의미의 능파대는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모습을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능파는 '급류의 물결' 또는 '파도 위를 걷는다'는 의미로 미인의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뜻한다. 조선시대 강원감사가 도내 순시 중 파도가 해안가의 기암괴석에 부딪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능파대라 이름을 지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능파대 곰보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