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 산/내연산,도장산,청량산,가야산,거제도 19

대구 팔공산 능선에서 아이젠없이 만난 빙판길

오늘(2022년 3월 20일)은 안내산악회를 따라 대구 팔공산 산행에 나선다. 사당역에서 버스가 출발하는데, 교통여건을 감안하여 양재역으로 간다. 양재역 1번 출구로 나와 수협은행 앞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는 정확히 7시에 도착하여 버스에 탑승하니 곧바로 산행지를 향하여 출발한다. 산행지 들머리인 수태골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이다. 산행 안내 대장은 A코스로 가는 사람은 대구방향 갓바위 주차장으로 17시까지 시간을 주고, 동화사 주차장으로 오는 사람은 15시까지 내려오라고 한다.   내가 오늘 산행한 코스는 처음에는 A코스를 타려고 했으나, 빙판길에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고 수태골~비로봉~동봉~염불봉(74번 이정표)~염불암~동화사~씨네 80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오늘 산행 들머리..

부산 승학산 최단코스 산행

오늘(2021년 6월 27일-일) 3번째 산행 장산을 마무리하고 4번째 코스인 승학산 입구인 정각사를 향해 출발한다. 정각사 입구로 가다가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오늘 점심은 국밥이다. 예전에 전라도 지역에서 산행을 할 때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렀다가, 시간을 모두 뺏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하게 국밥 한 그릇을 먹기로 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정각사에 오르는 길로 간다. 정각사에 오르는 길은 급경사 길이었다. 운전석 앞이 보이질 않는다. 감각으로 오른다. 보스턴님은 이런 길은 처음 운전해 본다면서, 부산은 도시가 이런 식으로 형성이 되어 있다고 설명해 준다. 마치 울릉도에 온듯한 기분이다. 울릉도 역시 도시가 도로변을 빼고는 온통 산간지역이라 집을 지을만한 공지가 없었던 기..

부산 해운대 장산 산행

오늘(2021년 6월 27일-일)은 김해 무척산, 신어산에 이어 세 번째 산행지로 부산 해운대에 있는 장산에 간다. 들머리인 동국아파트 뒷산에 도착하여 주차할 곳을 찾다가 아파트 담장 아래 공간이 있어, 웬 떡이냐 하고 주차를 하였다. 주차를 하고 나와서 보니 아파트 상단에 노란 과일나무가 열려 있었고, 그, 아래에는 과일이 떨어진 자욱이 많이 보였다. 즉 그곳에 주차하면 노란 과일이 떨어지면 차가 박살 나는 곳이었다. 아차하고 우린 다시 차를 빼서 다른 곳에 주차를 하였다.  동국아파트는 고지대에 있었다. 동국아파트 뒷산이 장산인 셈이다.   우리는 동국아파트 뒷쪽으로 올라가 등산로 입구를 찾았다.  장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이다. 조금 올라가자,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

김해 신어산 산행

오늘(2021년 6월 27일-일)은 무척산에서 해돋이를 보았고, 두 번째 산행지로 신어산 들머리 은하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우선 은하사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른 시간임에도 은하사에는 사람들이 더러 보였다. 은하사는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라고 한다. 은하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오래된 고목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은하사 대웅전의 모습이다. 대웅전 앞에는 넓은 공지 대신 많은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었다.  은하사 대웅전의 전경이다. 조용하기만 하다. 아주 오래된 고찰이라고 한다. 은하사를 내려와 천진암 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천진암으로 가는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이제 신어산도 얼마 남지 않았다. 걷기 좋은 길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헬기장도 보였다.  가는 도중에 만난 신..

김해 무척산 해돋이 산행

오늘(2021년 6월 27일-일) 우리가 김해 무척산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50분이다. 우리는 밤새 서울에서 달려왔기 때문에 차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기로 한다.  약 1시간을 자고 난 후 산행 준비를 한다. 들머리 백운암 입구에서 산행 출발을 한 시간은 4시 정각이다.   백운암으로 올라가는 입구 도로는 바리케이드로 막혀 있었다.  백운암 암자까지 0.9km이다. 우리는 라이트를 비추며 구불구불한 포장도로를 올라간다. 오르는 길 경사도가 급경사이다. 장딴지가 땅긴다. 겨울철 빙판길에는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척산 백운암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우리는 무척산 안내표지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간다. 이제 포근한 산행길이 나온다. 푹신푹신한 산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어느덧 정상이 얼마 ..

영남알프스 문복산,고헌산을 다녀오다

오늘(2021년 6월 6일-일)은 2월에 영남알프스 7개 산을 완등하고 그동안 산불감시기간으로 닫혔던 국립공원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우리 친구 셋이서 날짜를 맞추어 오다가 오늘 일정이 맞아 당일치기로 남은 문복산과 고헌산을 완등하기로 하였다.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전철역에 와서 첫차를 타고 신이문역에 내린 시간은 5시 51분이다. 출구로 나오니 보스턴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곧바로 출발하여 화성에 사는 친구를 데리러 갔다. 북오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친구 집에 도착하니, 친구가 나와있었다. 우리는 셋이서 영창이 친구 차를 타고 경주로 이동한다. 경주에 있는 문복산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20분이다. 우리가 도착한 문복산 입구에는 그동안 산불 감시기간이라 산행을 못했던 산우님..

함양 기백산

오늘(2021년 3월 21일-일)은 오전에 거창 현성산 산행을 마치고 오후 산행지 함양 기백산을 타기 위해 금원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였다. 금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우리는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기백산은 물이 풍부한 산이라고 하는데 휴양림 계곡에 물이 콸콸 흘러내리고 있었다.산림문화휴양관 안내표지가 보인다.  기백산을 알리는 표지가 보인다. 기백산 정상까지는 3.65km라고 한다. 차량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보인다. 문이 굳게 닫혀있다.  우리는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입도에서 벗어나 기백산 방향으로 오른다. 나무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산허리 임도가 보였다. 산을 휘감아 끝없이 이어진 임도가 보였다. 이제 산등성이에 도착했다. 우리는 널따란 공지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또..

거창 현성산

오늘(2021년 3월 21일-일)은 아침 일찍 집을 출발하여 신이문역에 도착한다. 신이문역에서 보스턴님과 함께 화성으로 가서 친구와 합류한다. 우리는 셋이서 달리고 달려 거창 현성산 입구 금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한다. 맨 끝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곧장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을 가로질러 포장도로를 걸어 올라간다. 아름드리 쭉쭉 뻗은 나무 사이로 걸어간다.  문바위와 가섭암지 마애 삼존불상을 알리는 표지가 보인다. 현성산은 이곳에서 1.5km 거리라고 한다. 우리는 문바위와 마애 삼존불상을 보고 가기로 한다. 문바위의 모습이다. 문바위는 마고할멈의 전설을 가지고 있고, 국내에서 단일암으로 가장 큰 바위라고 한다. 보물로 지정된 마애삼지불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의 유래에 대해 기록해..

영남알프스 2일차 간월산,신불산,영축산에 가다

1. 간월산오늘은 2월 14일, 명절 마지막 날, 영남알프스 산행 2일 차이다. 숙소에서 아침부터 일어나 서두른다. 숙소를 나와 식당을 찾아보니 아침에 문을 연 식당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우리는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컵라면으로 한 끼를 때우고, 점심용으로 김밥을 3개 사 가지고 출발한다. 우리가 주차한 곳은 배내골주차장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시간은 8시 정각이다. 배내골 주차장을 나와 배 네고 개로 올라가는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그래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삼삼오오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서로 팀을 이루어 올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산행지도를 보니 잘못 올라온 것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원래 우리가 생각한 코스는 배네봉~간월산으로 가는 코스..

영남알프스 1일차 운문산,가지산,천황산,재약산에 가다

오늘(2021년 2월 12일-금)은 명절 연휴 금요일이다. 오랜만에 영남알프스 1 무 1박 3일 종주를 하기로 친구들하고 약속을 하고 저녁 9시가 조금 넘어 집을 나선다. 신이문역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10시 25분이다. 역사 출구에서 보스턴님을 만나 오산으로 출발한다. 오산에서 기다리는 영창이 친구를 만난 건 12시가 조금 안되었다. 우리는 보스턴님 차를 주차해 놓고 영창이 친구 차로 갈아탔다. 오늘은 영창이 친구가 운전하기로 했다. 산행 들머리 밀양을 향해 달리던 차는 청도 새마을휴게소에서 한번 쉬어가기로 한다. 우리는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사서 한 개씩 아침으로 한 끼를 해결한다. 또다시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운문산 들머리 밀양이다. 1. 운문산우리는 운문산과 가지산을 T자형으로 오를 수 있는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