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랑호 벚꽃축제는 4월 12일~13일(2일간)이다. 작년에는 날자를 너무 일찍 잡아 2번 축제를 한 적이 있어서인지 올해는 주최 측에서 아예 날자를 뒤로 쭉 미루어 잡았는데, 대체로 성공한 것 같다. 그런데 축제가 있는 이번주말에는 비 소식이 있어 벚꽃이 떨어질 것 같아 미리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오늘(2025년 4월 10일)은 날씨도 좋고 바람도 그리 세게 불지 않아 영랑호에 벚꽃을 구경하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맨발 걷기 황톳길 주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엊그제 보다도 더 벚꽃이 활짝 피었다. 엊그제 왔을 때는 작은 봉오리를 맺고 있었는데 그사이에 벚꽃은 만개되어 있었다. 영랑호 호수윗길에도 상춘객들이 호수를 배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