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설악산 자생식물원에서 척산온천까지 속초사잇길을 걷다

불~나비 2025. 2. 3. 17:16

오늘(2025년 1월 31일-금)은 아침 일찍 시내에 들러 일을 마치고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택시로 설악산 자생식물원으로 간다. 도착한 시간은 11시 16분이다. 자생식물원은 겨울철이라서인지 한산한 모습이다. 설악산 자생식물원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봄과 가을철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설악산 자생식물원은 자연의 보고인 설악산을 축약해놓은 자연 생태학습장이다. 설악산에서만 볼 수 있는 수많은 식물들을 한 곳에서 관찰하고 둘러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설악산에 자생하는 멸종 희귀 식물부터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야생화까지 총 122종 5만여 본이 식재되어 있다고한다. 식물원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는 수생식물원과 희귀한 식물이 자라는 암석원, 가볍게 걷기 좋은 자연탐방로와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미로원도 조성해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힐링과 휴양 시간을 선사한다. 지난 가을에 왔을 때는 주차장 앞에 커피전문점에서 뜨거운 커피도 한잔 마셨는데 오늘은 굳게 문이 닫혀 있었다. 나는 주차장 옆에 있는 커피점문점에 들러 오늘 일정을 구상해 본다.

 

설악산자생식물원 동영상(1)

 

 

 

설악산자생식물원 동영상(2)

 

 

 

설악산 자생식물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커피전문점에 들러 커피한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저번에 가우리 님하고 같이 왔을 때는 비가 많이 내리고, 앞 정원에 분수대가 있어서 그런대로 운치가 있었던 기억이 있다.  

 

 

커피를 마시고 자생식물원을 한번 둘러 보기로 한다. 한산하기만 하다. 방금 내려왔던 커피전문점이 보인다. 

 

 

전망대도 보인다. 아랫쪽은 작은 호수도 보인다.

 

 

식물원아래 작은 호수는 날씨가 추워서인지 꽁꽁 얼어 있었다. 

 

 

자그마한 전망대도 보인다. 전망대에 올라가 관찰해 본다.

 

 

나무데크길도 잘 정비되어있고 널찍한 공원이 아기자기하게 멋진 모습이다.

 

 

쉬어갈 수 있는 평상도 있고 노란 의자, 빨간 의자도 보인다.

 

 

먼저 온실원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온실원에 가면은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온실원에 들어오니 선인장이 보인다.

 

 

역시 아름다운 꽃들도 볼수 있었다.

 

 

이제 공원에 내려가 보기로 한다. 노란 의자 벤치에 앉아 기념사진 한 장 남겨본다.

 

 

꽁꽁 얼어버린 작은 호수가 보인다.

 

 

때죽나무 숲으로 걸어가 본다.

 

 

백합나무숲도 보인다.

 

 

자생식물원 작은 호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속초사잇길 9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속초사잇길은 1길에서 10길까지 10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속초사잇길을 걸어오면서 처음 만나는 안내표지이다.자생식물원에서 0.7km 걸어왔고, 이제 척산족욕공원옛길은 1.8km 남았다.

 

 

 

이제 척산족욕공원으로 걸어간다. 걸어가는길이 걷기 좋은 탄탄대로이다.

 

 

 

속초사잇길 스탬프함이 보인다. 속초사잇길을 목표로 걷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제 동네길이 보인다. 계곡은 얼어있다.

 

 

드디어 나의 오늘 목적지 척산온천에 도착했다. 인근식당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온천욕을 했다. 척산온천 휴양촌은  질 좋은 온천수와 함께 척산온천휴양촌의 또 다른 매력은 소나무숲이다. 3,000여 그루의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약 1km에 이르는 산책길인 솔바람길이 조성되어 있다. 멋들어진 금강소나무 사잇길을 걸으면 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솔향으로 심신이 가볍고 상쾌해진다. 휴양촌 호텔에서 묵으며 온천과 더불어 아침저녁으로 솔바람길만 걸어도 건강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솔바람길 옆에는 석림원이 있는데 식탁바우, 울산바우, 부부바우, 총탄맞은바우, 모자바우, 대왕의자 등 커다란 자연석으로 구성한 여러 가지 테마의 돌들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롭다. 특히 영산홍이 피는 봄철은 꽃과 바위가 어우러져 포토존으로도 큰 인기를 끈다고 한다.석림원에는 황톳길, 모래길, 자갈길 등 맨발로 걷기 좋은 길들이 있어 춥지 않은 계절엔 맨발로 걷는 이들을 자주 볼 수 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 중의 하나라고한다. 오늘도 설악산 자생식물원에서 출발하여 척산온천까지 속초사잇길을 걸으면서 힐링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