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44

봄이오면 영랑호 벚꽃이 기다려진다

올해 영랑호 벚꽃축제는 4월 12일~13일(2일간)이다. 작년에는 날자를 너무 일찍 잡아 2번 축제를 한 적이 있어서인지 올해는 주최 측에서 아예 날자를 뒤로 쭉 미루어 잡았는데, 대체로 성공한 것 같다. 그런데 축제가 있는 이번주말에는 비 소식이 있어 벚꽃이 떨어질 것 같아 미리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오늘(2025년 4월 10일)은 날씨도 좋고 바람도 그리 세게 불지 않아 영랑호에 벚꽃을 구경하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맨발 걷기 황톳길 주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엊그제 보다도 더 벚꽃이 활짝 피었다. 엊그제 왔을 때는 작은 봉오리를 맺고 있었는데 그사이에 벚꽃은 만개되어 있었다. 영랑호 호수윗길에도 상춘객들이 호수를 배경으로 ..

속초 아바이마을 둘러보기

오늘(2025년 3월 25일-화)은 퇴근 후 해질 무렵에 갑자기 동해안 해안가를 따라 걷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우선 목적지는 속초 아바이 마을을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출발은 영랑동 등대해수욕장에서 출발한다. 영랑동 등대해수욕장은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주변에 아이파크스위트호텔이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아바이마을 동영상  영랑동 등대해수욕장의 모습이다. 저 멀리 속초등대도 보인다. 바닷가는 무섭게 불어대는 바람 때문에 파도가 거세게 밀려온다.  영랑동 해안가 길을 따라 걸어간다.  목조건물 우디 카페도 보인다. 우디카페는 바닷가를 보면서 힐링할수있는 뷰 맛집이라고 한다.  영랑동 포장마차거리이다. 이곳은 주말 저녁이면 젊은 남녀들이 많이 ..

춘삼월에 내린 폭설, 환상적인 속초 설경

오늘(2025년 3월 18일)은 춘분을 이틀 앞두고 속초에 눈 폭탄이 쏟아졌다. 초등학교 때 시골에 살 때에도 폭설이 쏟아져 등굣길에 선생님들이 길목에 나와서 집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재촉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 이 후로 오늘 같은 폭설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이곳 설악산은 지난해 봄 산행할 때에도 눈 속에 푹 빠져 산행을 한 적이 있는데, 올해에도 강원도 산간지역에 내린 폭설로 하얗게 물들어 있었다.  엊그제 일요일 저녁에도 많은 눈이 내렸는데, 오늘은 대낮부터 쏟아지는 눈으로 속초시내가 하얀 눈으로 덮여 설경이 아주 환상적이다.   속초 등대해변 동영상(1)  속초 영랑동,동명동 설경 동영상(2) 영랑호에서 바라본 설악산 데칼코마니  영랑동에서 바라본 설악산 설경  이런 날이면 시내를 걸으면서 설경을..

속초 주봉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설악산

오늘(2025년 3월 9일-일)은 속초 주봉산에 가보기로 한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싸리재 반야요양원을 지나 싸리재 정상에서 내린다. 싸리재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하나 있고 그 앞쪽에 간이화장실도 보인다. 지난번에 주봉산은 청대산을 거쳐서 주봉산 헬기장까지 완주하려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큰길만 따라 내려가다 보니 중도문마을로 내려가 실패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봉산만 따로 산행하기로 한다. 요즘 며칠 전에 내린 설악산 폭설로 설악산 앞에 있는 주봉산에도 눈이 많이 쌓여, 오늘 산행은 눈산행이 예상된다.   주봉산 눈산행 동영상(1) 주봉산 눈산행 동영상(2)  이 곳이 싸리재 정상이다. 정상에서 좌측에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올라간다. 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14시 22분이다. 방금 하산한..

속초 영랑호 한바퀴 돌아보기

오늘(2025년 3월 8일-토)은 속초 영랑호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영랑호는 7.5km 구간으로 한 바퀴 천천히 도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동안 전기자전거로는 하루에 3바퀴씩 돌았는데, 전혀 운동이 되지를 않아 이제는 건강을 위해 걸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날씨도 포근하고 걷기에 최상의 조건이다.    영랑호 한 바퀴 동영상(1)  영랑호 한 바퀴 동영상(2)  강원도 속초의료원이 출발지점이다. 속초의료원은 요즘 건물도 새로 신축하고 점점 더 시설을 보강해 간다고 한다. 예전에 친구가 음식물을 잘못 먹어 급체로 응급실을 한번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야간에도 대기환자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속초에는 야간에는 문을 여는 약국이 따로 있었다. 그날도 주변에 약국이 전부 문을 닫아 간호사한테 물어..

옛 직장 동료 선후배와 함께한 속초여행(영랑호,장사항,속초중앙시장)

오늘(2025년 2월 22일-토)은 옛 직장 동료들이 속초에 오는 날이다. 예전에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동료 선후배들과 이번에는 속초에서 모임이 있는 날이다. 이런저런 사유로 참석을 하지 못하는 동료 선후배를 제외하고 6명이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보통은 2시간 10분이면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은 토요일이라서인지 1시간 10분이 더 걸렸다. 09시에 출발하여 속초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20분이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다가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함께 숙소로 이동한다. 숙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가까이에 위치한 영랑호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영랑호 속초의료원 앞에서 출발하여 수변데크를 따라 걸어가 본다.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과 함께 걸으니, ..

속초 청대산 한바퀴 둘러본 산행

오늘(2025년 2월 16일-일)은 속초 청대산에 가보기로 한다. 영랑동에서 택시를 타고 청대산 주차장으로 간다. 이전에는 설악고등하교 인근 삼성쉐르빌아파트 진입로에서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청대산주차장에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청대산 산행 동영상  오후 늦게 청대산주차장에 도착했다. 도착한 시간은 15시 40분이다.   청대산 입구에 표지석이다. 속초사잇길 제6길(청대산길)이라고 한다. 저산 너머로 햇살이 눈부시게 비친다.   청대산종합안내도를 살펴본다. 오늘 이시간에 출발해서 렌턴도 없이 주봉산까지 갔다 올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목표를 설정하고 힘차게 출발한다.   잘 정비된 평지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오르막이 시작되는 구간이 나타난다. 오르막구간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한다. 쉬면서 바..

설악산 자생식물원에서 척산온천까지 속초사잇길을 걷다

오늘(2025년 1월 31일-금)은 아침 일찍 시내에 들러 일을 마치고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택시로 설악산 자생식물원으로 간다. 도착한 시간은 11시 16분이다. 자생식물원은 겨울철이라서인지 한산한 모습이다. 설악산 자생식물원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봄과 가을철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설악산 자생식물원은 자연의 보고인 설악산을 축약해놓은 자연 생태학습장이다. 설악산에서만 볼 수 있는 수많은 식물들을 한 곳에서 관찰하고 둘러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설악산에 자생하는 멸종 희귀 식물부터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야생화까지 총 122종 5만여 본이 식재되어 있다고한다. 식물원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는 수생식물원과 희귀한 식물이 자라는 암석원, 가볍게 걷기 좋은 자연탐방로와 산책로 등이 마..

홀랜드아메리카 선사의 8만2천톤급 럭셔리 크루즈 노르담호 속초 입항

오늘(2024년 10월 19일-토)은 아침부터 내린 비로 온종일 흐린 날씨가 계속되었다. 저녁시간 무렵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동명항 등대해변을 걸어보기로 한다. 등대해변은 바람이 거세게 불어 파도가 거칠게 넘실거리기 시작한다. 등대해변 방파제로 파도가 넘쳐흐르는 모습은 최근 처음 보는 거라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속초 동명항 등대해변 파도 동영상    오늘(2024년 10월 20일-일)은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마치고 베란다에 앉아 커피를 한잔 마시는데 갑자기 집채만한 선박이 보인다. 선박을 자세히 보니 엊그제 뉴스에 나왔던 크루즈 선박이 생각났다. 혹시 그 크루즈 선이 아닌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천천히 속초항 선착장으로 입항하고 있었다.  미국 국적 크루즈호 속초항 입항    잔잔한 파도를 헤치고 천천..

속초 참치 맛집 참치정육식당과 엑스포타워에서 바라본 속초야경

오늘(2024년 10월 4일-금)은 엑스포타워 광장에서 속초시에서 주관하는 제59회 설악문화제 행사가 있는 날이다. 많은 공연을 하고 유명가수들도 초빙하여 행사를 한다고 한다. 아침에는 가우리님과 선배님이 백담사에 다녀온다고 한다.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 트레킹을 한 후에 속초에 다시 들어왔다. 저녁에는 조양동에서 식사를 한 후에 엑스포광장에서 우리도 공연을 보기로 했다. 저번에 눈여겨보아 두었던 참치맛집 참치정육식당에 가기로 한다. 영랑동에서 택시를 타고  조양동으로 간다.참치정육식당 동영상   참치 정육식당이다. 간판에 참다랑어 막주는집이라고 쓰여있었다. 그동안 한 번쯤 오고 싶어서 찜해 두었던 곳이다.    세트메뉴는 프리미엄, 스페셜, 가성비한판이 있었다.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났다. 그래서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