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32

가객 박인환 관전 수기

오늘(2024년 5월 18일-토)은 오후 3시에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도립극단소속 회원들이 관객참여 음악극 가객 박인환을 연출한다. 강원도민 50% 할인을 받아 5천 원에 현장티켓팅을 하여 관람할 수 있었다. 가객 박인환은 시인 박인환의 삶과 시 세계를 작가의 연극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팩션 음악극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2024년 고향 강원에 돌아온 시인 박인환의 영혼이 1945년대로 시간여행을 제안한다. 해방에서 한국전쟁으로 연결되는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시인이라는 천형을 견디며 살아남은 박인환! 1945년 평양의학전문학교를 중퇴하고 상경하여 종로구 낙원동입구에 서점 를 개업한다. 1948년 문학소녀 '이정숙'과 결혼한다. 1949년 모윤숙의 모략으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체포되어 고문받는다. 그리..

속초 영랑호에 활짝 핀 철쭉꽃

오늘(2024년 4월 25일-목)은 쾌창한 봄날씨이다. 엊그제 만발했던 영랑호에 벚꽃이 지는가 싶더니 어느 날부터 철쭉이 흐트러지게 활짝 피었다. 봄이 우리 곁으로 더욱더 가까이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자전거를 타고 영랑호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고자 한다. 영랑호는 산책길 따라 7.5km 거리이다. 한 바퀴 도는데 도보로 천천히 2시간 코스이다. 그리고 중간에 다리를 건너면 반바퀴 코스로 1시간 거리이다. 자전거로는 1바퀴 도는데 약 20분~25분 정도 걸린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면서 철쭉꽃을 관찰해 보기로 한다.  영랑호주변 철쭉꽃 동영상    영랑교를 지나면서 영랑호수공원을 출발한다.    속초의료원 앞에 활짝 핀 철쭉꽃을 보면서 지나간다.   순국동지 충혼비 앞에 핀 ..

강원도 고성여행(오호항등대,대진항해상공원,반암항복합낚시공원)

오늘(2024년 4월 21일-일)은 옛 직장 동료들이 속초에 오는 날이다. 오후 12시 40분에 도착하여 인근식당에서 생선찜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고성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바다낚시 포인트 탐방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속초에서 가까운 오호항 등대로 출발한다. 오호항은 자전거라이딩할 때 자주 들렀던 곳으로 낯익은 곳이다. 속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금세 도착했다. 도착하여 방파제 쪽으로 걸어가 본다.   고성여행 동영상(오호항등대, 대진항해상공원, 반암항복합낚시공원)   오호항은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있는 어항으로 봉수대해수욕장 옆에 위치해 있다. 체험낚시로 유명한 곳이라 넓은 주차장과 가족낚시 체험 상가들이 많다. 작고 아담한 항구지만 좌우로 송지호해수욕장과 봉..

고성 백도 자전거여행 후 속초 영랑호 벚꽃 축제장 한바퀴

오늘(2024년 3월 31일-일)은 속초 영랑호에서 고성 백도해변으로 자전거여행을 떠난다. 출발지점에서 백도해변까지는 약 13km 거리이다. 왕복 26km이기 때문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다. 회사 동료와 함께 아침 10시에 출발하여 백도 하얀섬횟집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20분이다. 우리는 일단 자주 방문한 하얀섬횟집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하얀섬횟집은 노부부가 오랜 기간 운영하는 식당으로 TV에도 방영되고 맛집으로 쾌 유명한 집이다.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 위치한 하얀섬횟집이다. 활어회집으로 신선도가 뛰어나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취급하는 매뉴는 물곰탕, 도치알탕, 대구맑은탕, 물회, 회덮밥 등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다.   우리는 일단 가재미새꼬시 한 접시하고 도치알탕..

속초문화예술회관 낭독뮤지컬(냉면 한그릇 후루룩 넘기듯) 관람

오늘(2023년 12월 02일-토)은 집 앞에 있는 영랑호를 자전거로 3바퀴 돌고서 집에 왔다. 그리고 저녁 6시에 시작하는 뮤지컬을 보기 위해 서두른다. 지난주에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뮤지컬을 보았는데 이번주에도 공연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더군다나 이번공연은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으로 공연하는 거라 무료입장한다고 한다. 저녁 6시부터 공연이 시작되는데 20분 전인 5시 40분부터 입장한다고 한다. 지정된 자리는 없고 입장해서 본인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면 된다고 하였다. 나는 출연자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맨 앞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음악을 담당하는 악기들이 입장하고 곧이어 출연자 10명이 입장하였다. 아직 미완성단계라서 오페라로는 볼 수 없고 의자에 앉아서 낭독을 하는 뮤지컬..

속초문화예술회관 콘서트 오페라(푸치니 잔니 스키키) 공연 관람

오늘(2023년 11월 25일-토)은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는 오페라를 보러 가기로 한다. 오후 2시에 시작하므로  20분 전에 회관에 들어서자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나는 현지에서 매표를 했는데 속초시민은 50%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원래는 2만 원인데 나는 신분증을 제출하고 할인된 금액으로 1만 원에 티켓팅을 하고 입장을 하였다. 평소에는 2층관람석은 출입을 제한하는데 오늘은 관람객이 많아서 2층에서도 공연관람을 볼 수 있었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공연하는 14명의 출연진 입장이 있었다. 곧이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잔니스키키’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오페라로 푸치니의 3부작 중 하나인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해당되며, 짧고..

고성 통일명태축제장을 다녀오다

오늘(2023년 10월 28일-토)은 고성에서 2023년 10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리는 통일명태축제장에 가기로 한다. 속초 영랑동에서 승용차로 직원과 함께 3명이 출발한다. 승용차는 40분 만에 고성 거진항 축제장에 도착했다. 축제는 3일 차라서 인지 이미 질서를 찾아가고 있었다. 진입로 다리에 일렬로 주차를 하고 행사장으로 간다. 행사장입구에는 코다리를 걸어놓고 있었다. 가격은 천 원에 1마리이다. 우리 일행은 코다리가 싸다면서 지인들에게 선물한다고 택배로 보낸다고 했다. 코다리 코너를 지난다. 이번에는 방어가 1마리에 5천 원이다. 더욱이 소주 한 병은 서비스라고 한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방어를 맛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고성 어로요공연을 볼 수 있었다. 고성 어로..

속초 아바이마을 둘러보기

오늘(2023년 10월 24일-화)은 오전에 시간을 내어 아바이 마을에 가보기로 한다. 아바이 마을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오징어난전을 지나간다. 오징어난전에는 그동안 오징어가 비싸서 자주 맛보지 못했는데, 반갑게도 10월 말에 나온다는 도루묵과 양미리가 나와있었다. 오징어난전 점포주인은 3 만원이면 소주 한잔 먹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오징어 난전을 지나 갯배 탑승장으로 간다. 요금은 편도 500원이고 속초시민은 무료라고 한다. 아바이마을은 행정구역으로 속초시 청호동이다. 함경도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아바이마을로 불린다. 아바이란 함경도 사투리로 보통 나이 많은 남성을 뜻한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마을이다. 한국전쟁 중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

속초 장사항 야경에 취하다

오늘(2023년 10월 11일-수)은 속초 장사항 회센터에 가보기로 한다. 장사항은 동명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동명항등대에서 장사항등대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코스로 인기가 많다. 오늘은 등대해변을 거쳐 봉포머구리집을 지나 장사항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본다. 장사항에는 장군횟집, 이모횟집, 한산횟집, 독도횟집 등 많은 횟집들이 줄지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나는 선약이 있어 장사항 회센터 건물로 갔다. 회센터건물은 동명항처럼 1층 점포에서 회를 뜨고 2층 식당에 올라가서 기다리면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이다. 잠시 후 식당에 도착하여 일행과 함께 식사를 마친다. 식사가 끝날 무렵 장사항은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해저문 시간에 장사항 하얀 등대 쪽으로 걸어가 본다. 장사항 하얀 등대에서 바라다본 장사항의..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 드론쇼 및 축하공연 )

오늘(2023년 10월 6일-금)은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이 있는 날이다. 오전에 축하공연 거리퍼레이드가 있었고 저녁에는 엑스포광장에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이 있는 날이다. 시간에 맞춰 엑스포광장에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 곧이어 개막식이 진행되었고 개막식이 끝난 후 곧바로 드론쇼가 있었다. 700대의 드론이 청초호 상공으로 떠오른다. 곧이어 어두운 하늘을 휘황찬란한 자막과 그림으로 보여준다. 제58회 설악문화제도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되었다. 드론쇼가 끝나고 곧이어 유명가수(설하윤, 김완선, 김종국) 공연이 있었다. 가수들의 열창이 쌀쌀한 가을 날씨를 포근하게 만들어 주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