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강원도 고성여행(오호항등대,대진항해상공원,반암항복합낚시공원)

불~나비 2024. 4. 22. 07:41

오늘(2024년 4월 21일-일)은 옛 직장 동료들이 속초에 오는 날이다. 오후 12시 40분에 도착하여 인근식당에서 생선찜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고성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바다낚시 포인트 탐방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속초에서 가까운 오호항 등대로 출발한다. 오호항은 자전거라이딩할 때 자주 들렀던 곳으로 낯익은 곳이다. 속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금세 도착했다. 도착하여 방파제 쪽으로 걸어가 본다.

 

 

 

고성여행 동영상(오호항등대, 대진항해상공원, 반암항복합낚시공원)

 

 

 

오호항은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있는 어항으로 봉수대해수욕장 옆에 위치해 있다. 체험낚시로 유명한 곳이라 넓은 주차장과 가족낚시 체험 상가들이 많다. 작고 아담한 항구지만 좌우로 송지호해수욕장과 봉수대해수욕장이 있어 항구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오호 방파제 쪽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호항 주변의 등대 길은 가족이나 연인끼리 걸어볼 만한 고성 명소로 꼽힌다. 항구 북쪽 하얀 등대 너머 해변 갯바위 지역은 군사지역으로 지정되어 출입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산책로 및 등대 전망대, 서낭바위 해변으로 연결된다.

 

 

 

 

바다낚시를 나갈수있는 더킹호가 보인다. 사전예약제라고 한다. 이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포인트 지점에서 가자미를 낚으면 좋을 텐데, 오늘은 방파제 앞에 자리를 잡고자 한다.

 

 

 

오호항등대 동영상

 

 

 

오호항에 하얀등대가 보인다. 그쪽방향으로 가면은 서낭바위가 보이고 바위에 걸터앉아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늘은 파도가 심해 방파제 앞으로 자리를 잡고자 한다.

 

 

 

나는 우선 방파제 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빨간 등대이다.

 

 

 

오호항방파제등대이다. 높이는 10m이고 관측자가 식별가능한 거리는 8해리라고 한다.

 

 

 

나는 방파제 앞으로 왔다. 방파제 앞에서 친구가 배달해 준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를 가져본다.

 

 

 

같이 간 또 다른 친구는 낚싯대를 던져놓고 달팽이를 주우러 다닌다. 바위에 붙어있는 달팽이가 오늘 수확의 전부이다.

 

 

 

 

오호항을 빠져나와 대진항으로 간다. 대진항해상공원은 입구에 문어를 형상화한 포토존이 보인다. 

 

 

 

대진항해상공원에 있는 대무너즈 친구들이다. 엉뚱 발랄 호기심쟁이 탐험가 고고, 똑똑하고 소심한 문어박사 또기, 뚝심 있는 소방관 무기, 낭만을 찾는 예술가 캐치, 정의롭고 적극적인 성격의 리더 빅토가 보인다.

 

 

 

대무너즈 5형제 중 뚝심 있는 소방관 무기이다.

 

 

 

대진항해상공원을 걸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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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항해상공원 동영상

 

 

 

대무너즈 친구들이 보인다.

 

 

 

대진항의 상징 문어이다.

 

 

 

대무너즈 친구들이 귀엽기만 하다. 

 

 

 

바닥 구멍이 뻥뻥 뚫린 해상공원을 걷다 보면 스릴 있고, 철썩철썩 파도소리가 더 가까이 들린다. 

 

 

 

대진항해상공원에서 바라다보는 해안길은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오른 쪽으로는 자전거길이 보인다. 이 자전거길은  해파랑길 최북단코스이기도 하다. 이제 대진항을 뒤로하고 반암항에 가보기로 한다.

 

 

 

이곳은 반암항 복합 낚시공원이다. 반암항낚시공원은 화장실, 주차장이 잘되어있고 차박캠핑장이 있으며 2022년 6월 준공되어 운영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차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태공들에게는 인기 있는 명소라고 한다.

 

 

 

오늘 같이 온 친구들도 낚시에 푹 빠진 강태공들이다.   지렁이를 낚시 바늘에 끼우고 힘차게 던져본다. 그러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고기는 잡히지 않았다. 

 

 

 

반암항 바다낚시공원 표지가 보인다. 수난인명구조장비도 보인다.

 

 

 

반암항복합낚시공원은 둥그런 형태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편하게 낚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북쪽으로는 성개로 유명한 초도항이 보인다.

 

 

 

오늘 같이 낚시에 나선 친구가 한 가지 깨알 정보를 알려준다. 낚시는 온도가 20도 이상은 되어야 고기가 돌아다니고, 멀리서 갈매기가 보이면 낚싯대를 접어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한 갈매기는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아니고 저 멀리 파도가 갈매기처럼 하얗게 몰려오면 낚시는 할 수 없다고 한다. 

 

 

 

빨간 등대로 걸어가 본다. 걸어가는 길 성난 파도가 방파제 테트라포트에 부딪쳐 넘쳐 오른다. 

 

 

 

빨간 등대 가까이 가본다. 

 

 

 

항구로 자그마한 낚싯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나도 낚시공원에서 잠시 즐겨보기로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손맛은 볼 수 없었다. 낚싯대를 접고서 속초로 출발한다. 속초에 도착하여 오늘 못 잡은 고기는 장사항 횟집에서 맛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