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산/가리산 5

공작새가 날개를 벌려 비상하는 홍천 공작산 산행

공작산(887.4m)은 강원 홍천 동면과 화촌면 사이에 우뚝 솟은 산으로 빼어난 계곡과 유서 깊은 사찰을 살포시 감싸고 있는 영서 내륙의 명산으로 한 마리의 공작새가 두 날개를 벌려 비상하는 형국이라 하여 이러한 산명이 붙여졌다. 이는 정상 일대 능선의 아부와 그들 바위 주변에 밀생 한 짙은 수림 덕분으로 이 두 가지가 어울려 부채모양으로 펼쳐져 공작산이란 귀한 이름을 얻은 것이다. 여름엔 계곡의 너른 암반 사이로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의 하얀 포말이 산중을 채색하고 약초, 산나물이 많이 나는 등 식생 또한 좋아 등산객뿐 아니라 산삼을 캐려는 심마니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수타사를 비롯한 고찰이 있고 수타계곡 또한 항상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기에 여름 피서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정상에..

횡성 청태산 눈산행

오늘(2020년 2월 9일-일)은 수유리에서 출발하는 산악회를 따라 횡성 청태산에 간다. 청태산(1194m)은 강원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청태산의 이름은 태조 이성계가 청태산 휴양림이 위치한 이곳을 지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횡성 수령이 마련한 점심을 바위에 앉아 먹으면서, 이곳의 아름다운 푸른 산세에 반해 청태산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 하사하여 부르게 되었다 한다. 청태산은 육산으로 잣나무, 전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여 삼림욕장으로 좋다. 청태산이 있는 둔내 일대는 해발 고도가 850m로 높고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지역으로, 청태산은 겨울철에 멋진 상고대 및 아름다운 설경으로 아름답다. 겨울철 둔내 일대의 산들은 온통 하얀 눈으로..

영춘지맥길 응봉산 ~내사교(절골쉼터)구간 산행

영춘 지맥 길 응봉산 ~내사교(절골 쉼터) 구간 산행 영월 지맥과 춘천 지맥 두 지맥을 합하여 영춘 지맥이라고 한다. 영월 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906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 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 (626m), 영월의 태화산(1,027m)을 거쳐 남한강에서 가라앉는 약 136km의 산줄기이다. 춘천 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

영춘지맥길 가리산 정상에 오른 후 홍천고개로 하산하다

오늘(2019년 7월 14일-일요일)은 영춘지맥길 가리산 구간에 도전한다. 언제나 그러하듯 이제 2진으로 산행을 한다. 1진을 내려준 버스는 2진을 데리고 가리산휴양림으로 향한다. 그런데 2진 안내 대장이 갑자기 모두 다 내리라고 한다. 안내 대장을 따라간 곳은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중간에 오르는 코스라고 한다. 입구에는 가리산 정상 3.5k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경사가 만만치 않았다. 얼마나 올랐을까, 기상관측소로 연결된 레일이 보였다. 우리는 레일을 건너 등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휴양림에서 매표소를 거쳐서 왔으면 좋은 길로 왔을 텐데, 다른 길로 올라와서 고생 죽도록 했다. 어쨌든 지금부터는 정상적인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작은..

2011-06-12홍천 가리산

1. 산행 일시 : 2011-06-12(일) 10:30~14:30(4시간) 2. 산행코스 : 가리산 휴양림~ 합수곡~가삽고개~가리산 정상~무쇠 말재~합수곡~휴양림(원점회귀) 3. 산행거리 : 7.2km 4. 산행대장 : 비사벌 대장님(총무 : 무지개님) 5. 산행 인원 : 29명(음악과 산사랑 산우님) 오늘은 우리 음악과 산사랑 산악회 6월 정기산행일이다. 새벽 4시에는 일어나야 회룡에서 출발하는 6시 관광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어서인지 엎치락뒤치락 겨우 새우잠을 자고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났다. 회룡역에 도착해보니 정은님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 후 회원님들이 도착하여 6시 20분 사당을 향하여 출발했다. 사당역에 정시 7시에 도착하여 기다리던 회원님을 태우고, 마지막 탑승 코스인 복정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