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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지맥길 응봉산 ~내사교(절골쉼터)구간 산행

불~나비 2019. 8. 5. 12:15

 

 

 

영춘 지맥 길 응봉산 ~내사교(절골 쉼터) 구간 산행

 

 

 

 

 

영월 지맥과 춘천 지맥 두 지맥을 합하여 영춘 지맥이라고 한다. 영월 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906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 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 (626m), 영월의 태화산(1,027m)을 거쳐 남한강에서 가라앉는 약 136km의 산줄기이다. 춘천 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하뱃재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응봉산(1,103m), 백암산(1,099m), 가마봉(1,192m), 소뿔산(1,118m), 가마봉(925m), 매봉(800m), 가리산(1,051m), 대룡산(899m), 응봉(759m), 연엽산(850m), 고깔봉(421m), 봉화산(515m), 새덕봉(488m)을 거쳐 춘천의 경강역 뒤편 북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오늘(2019년 8월 4일-일)은 안내산악회를 따라 영춘 지맥 길 응봉산 구간에 도전한다. 우리는 2진으로 처음에 산행입구를 찾지못해 헤매다가 10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들머리를 헤집고 능선에 올라타니 등로가 어렴풋이 보인다. 안내대장 말에 의하면 지맥길은 본인이 스스로 만들어 가면서 가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일행과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지맥길을 걸었다. 2진임에도 산행시간을 맞추려고 점심식사도 간단히 해결하고 산행을 계속한다.  정상까지는 그래도 잘 따라 갔는데 정상에서 벗어나 하산길에는 길을 찾지 못했다. 우리 2팀 일행은 여럿이 모여 지도를 보고 트랭글을 검색하면서 간신히 하산길을 찾을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길도 잘 보이지 않는 길로 숲을 헤쳐가며 어렵게 빠져 나올수 있었다.  얼마나 헤맸는지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우리는 절골쉼터에 도착하여 인근 계곡에서 퐁당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1진이 하산하는 지점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영춘지맥길 응봉산 구간 실컷 고생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영춘지맥길 응봉산구간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