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산/가리산

횡성 청태산 눈산행

불~나비 2020. 2. 10. 09:49

 

오늘(2020년 2월 9일-일)은 수유리에서 출발하는 산악회를 따라 횡성 청태산에 간다. 청태산(1194m)은 강원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청태산의 이름은 태조 이성계가 청태산 휴양림이 위치한 이곳을 지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횡성 수령이 마련한 점심을 바위에 앉아 먹으면서, 이곳의 아름다운 푸른 산세에 반해 청태산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 하사하여 부르게 되었다 한다. 청태산은 육산으로 잣나무, 전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여 삼림욕장으로 좋다. 청태산이 있는 둔내 일대는 해발 고도가 850m로 높고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지역으로, 청태산은 겨울철에 멋진 상고대 및 아름다운 설경으로 아름답다. 겨울철 둔내 일대의 산들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여 풍경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코스이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야영장을 지나 3코스로 올라간다. 3코스에서 능선을 타고 가다가 오르막 구간을 지나면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청태산 정상에 도착한다.

 

 

수유리에서 7시 10분에 출발한 버스는 횡성 청태산 주차장에 9시 30분에 도착했다. 대형주차장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만 댕그라니 홀로 주차되어 있다. 우리 일행은 아이젠 등 개인장비를 갖추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을 관리하는 직원이 2코스는 계곡 구간으로 미끄러우니 오르거나 내려오지 말고 1코스 하고 3코스를 타고 올라가라고 알려준다.

 

 

 

청태산 자연휴양림 안내 및 배치도가 보인다. 널찍한 등로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등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3코스 안내 표지가 보인다.

 

 

 

3코스 오르막에서 일행들이 머뭇거린다. 4코스로 돌아서 한 바퀴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러나 모두 다 3코스로 올라간다. 오르막 구간에는 하얀 눈이 뽀드득거린다.

 

 

 

이제 3구간 능선에 올라왔다. 이제 정상까지도 1.2km 남았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은 걷기 쉬운 길이었다.

 

 

 

그러나 2코스에서 올라온 길 구간을 만나, 정상으로 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 구간이었다.

 

 

 

한발 한발 힘차게 오르자 헬기장이 보인다. 헬기장에는 먼저 온 산우님들이 쉬고 있었다.

 

 

 

이제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0.3km 거리이다. 우리 일행은 차가운 바람을 부딪치며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이제 정상이다. 정상에는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산우님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우리도 순서가 되어, 오늘 함께 산행한 박 부장님과 함께 인증숏 한다.

 

 

 

청태산은 1,194m로 천 고지가 넘는 산이다. 그러나 산행 시작 지점이 850m로 그리 힘든 산행은 아니다.

 

 

 

이제 정상에서 내려와 헬기장에 우리 일행이 모두 모였다.

 

 

 

 

우리 버스로 함께 온 일행 모두 모여 준비해 간 음식으로 간단히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 일행은 1코스로 하산을 한다. 1코스로 하산하면서 지금 보이는 표지판을 지나자 경사지역으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천천히 내려온다.

 

 

 

이 곳이 1코스 내리막길 마지막 구간이다. 이제 우리 모두 안전하게 내려왔다.

 

 

 

우리 일행은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벗어나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출발한다. 오늘도 수유리 산악회를 따라 기억에 남을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