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일시 : 2011-06-12(일) 10:30~14:30(4시간)
2. 산행코스 : 가리산 휴양림~ 합수곡~가삽고개~가리산 정상~무쇠 말재~합수곡~휴양림(원점회귀)
3. 산행거리 : 7.2km
4. 산행대장 : 비사벌 대장님(총무 : 무지개님)
5. 산행 인원 : 29명(음악과 산사랑 산우님)
오늘은 우리 음악과 산사랑 산악회 6월 정기산행일이다. 새벽 4시에는 일어나야 회룡에서 출발하는 6시 관광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어서인지 엎치락뒤치락 겨우 새우잠을 자고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났다. 회룡역에 도착해보니 정은님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 후 회원님들이 도착하여 6시 20분 사당을 향하여 출발했다. 사당역에 정시 7시에 도착하여 기다리던 회원님을 태우고, 마지막 탑승 코스인 복정역으로 출발, 복정역에서 기다리던 회원님들을 태우고 7시 30분 홍천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어제 설친 잠을 차 안에서 보충하고, 중간에 휴게소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 드디어 오늘 산행지인 가리산에 10시 20분경 도착하였다. 간단히 배낭을 정리한 후 10시 30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안내도이다. 오늘 코스는 휴양림에서 출발하여 합수곡 분기점에서 가샵 고개 쪽으로 올라가, 정상을 찍고 무쇠 말재로 내려와 원점 회귀하는 산행으로 비교적 부담이 없는 코스이다.
우리 일행은 휴양림 공터 넓은 곳에 모여서 서로 인사도하고, 안전산행을 위해서 준비운동도 하고서 출발한다.
언제나 그렇듯 원정 산행은 즐겁기 때문에 발검음도 가볍게 사뿐사뿐 힘차게 올라가기 시작한다.
휴양림에서 1.2km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은 숲으로 우거져 있었고, 곧게 솟은 나무들은 장관을 이루었다. 역시 강원도의 산은 남자다운 특징이 있다.
중간에 올라가다가 힘이 드는지 산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나는 후미 대장이라 뒤에서 산우님과 함께 올라가니, 휴식 끝이란다. 또다시 출발~~~
옆길로 가로질러 올라갔는데 우리보다 먼저 올라간 인호성 대장님과 리버님이 뒤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후미에서 같이 올라간 시커먼스님한테 부탁하여 나도 사진 한 장 찍었다. 숲이 우거진 것을 보니 아름답기만 하다.
가샵 고개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고목나무가 있어서 폼 한번 잡아봤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선두그룹 산우님들도 이곳에서 개인 사진을 다 찍었다.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은 모양이다.
중간에서 기다리고 있던 산산 골 감사님을 만났다. 우리보다 후미그룹이 더 있단다. 한층 부담이 덜했다. 우리가 꼴찌가 아니니~~~
정상에 올라가기 전 넓은 공터에서 우리 산악회 회원 모두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다. 그야말로 살방살방 산행이다. 그전에는 정기산행에서도 힘이 들었는데, 살방살방이라는 느낌이 드는 걸 보니 내가 산행 실력이 많이 늘었나 보다.
정상에 올라가는 코스는 약간 난코스였다. 항상 느끼는 것인데 어느 산이 든 봉우리는 함부로 사람에게 내어주질 않는다는 것이 이번에도 딱 들어맞았다.
첫 번째 봉우리이다. 뒤쪽에 보이는 산이 정상이다. 옆에 바위는 낭떠러지기이다. 내가 무서워 하니까, 산우님들이 놀린다. 겁이 많다고~~~
첫번째 봉우리 경치 좋은 곳에서 한컷 인증숏 했다. 소나무가 멋있게 자라고 있었다.
정상에 오르며 우리가 첫 번째로 올랐던 봉우리를 촬영했다. 뒤쪽은 급경사로 온통 바위산이었다.
정상을 알리는 안내판이다. 정상이 3봉인 모양이다. 우리가 첫번째로 올랐던 바위가 2봉이고, 1봉은 급경사로 계속 오르다 보니 알게 모르게 지나쳐 온 모양이다.
가리산 정상 1,051m이다. 정상석에서 인증숏, 왼쪽부터 얼큰이님, 비사벌 대장님, 정은님, 그리고 나~~~ 저기 불뚝 나온 배는 언제나 들어 갈려나~~~
산우님들 배가 고파서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여기서는 내려갈 때 위험하니까 내려가서 먹어야 한다는 리딩 대장의 말에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우리가 걸어온 산행코스가 조망된다. 오르락 내리락이 아니라 완만한 경사에 계속 올라왔다.
하산길도 결코 만만치 않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우리가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내려와 넓은 곳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후 하산, 드디어 무쇠 말재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가리산의 연리목이다. 수종 자체가 다른 소나무와 참나무가 엉켜 붙어 자라고 있었다. 인연을 맺기 어려운 연인들이 사랑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연리목이다. 잘 자라고 있었다. 앞으로도 수천 년 자라서 명소가 되길 바란다.
드디어 휴양소 쪽으로 하산을 완료했다. 오르다 쉬다, 걷다가 쉬다가 4시간에 걸친 산행이다.
우리는 하산 후 휴양림에서 평상을 대여하여 미리 준비한 삼겹살 파티를 벌인다. 즐거운 산행이었다. 개인산행 보다도 산악회에서 우리 산우님들과 같이 산행하는 것이 더욱더 즐겁기만 하다. 다음 주 일요일이 기다려진다.
가리산(1051m)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알려져 있고, 참나무 중심의 울창한 산림과 부드러운 산줄기 등 우리나라 산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홍천강의 발원지 및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루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암봉이 솟아있는 정상에서 소양호를 조망할 수 있고, 야생화가 많이 서식하여 자연학습 관찰에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음. "98년 강원도에서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가리산은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과 화촌면, 춘천시 북산면, 동면에 걸쳐있는 해발 1051m의 산이다. 정상부를 이루는 산세가 마치 곡식을 차곡차곡 쌓아둔 ‘낟가리’와 닮았다고 하여 ‘가리산’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전한다. 대체로 육산을 이루고 있는 산세이나 정상부는 거대한 3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북서쪽에 자리 잡은 소양호의 조망이 일품이며, 서쪽으로는 대룡산 어름이 보인다. 또 정상 아래의 바위 절벽에서 사시사철 솟는 석간수가 유명하다. 가리산은 홍천 9경 중 2경으로 꼽힌다.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시야와 발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산자락을 감싸 흐르는 조그마한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가리산은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있다.
소양호 쪽으로 하산하여 물노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소양댐 선착장까지 나올 수 있어, 산행도 하고 배를 타는 재미가 있다.
산 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 우리말로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 데서 유래한다. 태백산맥 중 내지(內地) 산맥의 일부를 이룬다. 제1봉 남쪽에서 홍천강이 발원하여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룬다. 능선은 완만한 편이나, 정상 일대는 좁은 협곡을 사이에 둔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원 제1의 전망대라고 할 만큼 조망이 뛰어나, 소양호를 비롯하여 북쪽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보인다. 정상 부근에서는 소양호로 갈 수 있는 가삽고개가 있는데, 그 형태가 계단식 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 산록은 소양호에 미치고 동쪽 산록에 홍천 광산이 있다. 산기슭에는 숲이 우거져 있고 갖가지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산 정상과 계곡에는 향토 수종인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아래쪽에는 두릅나무·철쭉·싸리나무·산초나무 등 관목류와 약용으로 사용되는 피나물·애기똥풀·양지꽃 등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1998년 가리산 자연 휴 영림으로 개장되어 통나무집·야영장·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있다. 휴양림 입구에는 높이 8m의 용소폭포가 있고, 주변에 스키장·온천·수타사·팔봉산 등의 관광지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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