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산/가리산

영춘지맥길 가리산 정상에 오른 후 홍천고개로 하산하다

불~나비 2019. 7. 23. 20:03

 

 

오늘(2019년 7월 14일-일요일)은 영춘지맥길 가리산 구간에 도전한다. 언제나 그러하듯 이제 2진으로 산행을 한다. 1진을 내려준 버스는 2진을 데리고 가리산휴양림으로 향한다. 그런데 2진 안내 대장이 갑자기 모두 다 내리라고 한다. 안내 대장을 따라간 곳은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중간에 오르는 코스라고 한다. 입구에는 가리산 정상 3.5k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경사가 만만치 않았다. 얼마나 올랐을까, 기상관측소로 연결된 레일이 보였다. 우리는 레일을 건너 등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휴양림에서 매표소를 거쳐서 왔으면 좋은 길로 왔을 텐데, 다른 길로 올라와서 고생 죽도록 했다. 어쨌든 지금부터는 정상적인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작은 무쇠 말 재봉을 지나 가리산 정상에 도착했다. 저 멀리 기상관측소도 보인다. 우리는 정상석 1, 2, 3봉에서 인증샷한 후 하산을 한다.  하산하는 길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숲길을 헤쳐가며 가삽봉, 새 덕이 봉, 등잔봉을 거쳐 안전하게 하산했다. 하산 지점에는 1진이 모두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준비해 간 음식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있는 산우님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도 영춘 지맥 길 가리산 안내 대장을 잘못 만나 실컷 고생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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