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산 87

속초 영랑호 빨갛게 물든 가을 단풍에 흠뻑 취하다

오늘(2024년 10월 27일-일)은 어제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산행 여독을 풀기 위해 산악회원들과 함께 영랑호 트레킹에 나선다. 나무꾼님은 우리를 태우고 오다가 영랑호 황톳길 입구에서 내려주고 영랑호 리조트로 주차하러 갔다. 우리 회원님들은 영랑호 황톳길 맨발 걷기 장을 지나 단풍구경에 나서기로 한다. 봄에는 벚꽃축제가 있어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고  5월에는 철쭉이 만개하여 철쭉꽃을 볼 수가 있어 좋다. 이번 가을에도 단풍이 빨갛게 물들면 좋으련만 그동안 여러 번 왔는데도 절정기를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산악회 친구들과 함께 한번 더 영랑호를 둘러보기로 한다.   속초 영랑호 가을 단풍 동영상 그런데 오늘은 단풍이 최절정기인 것 같았다. 빨갛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기만 하다.   물가에 억..

설악산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단풍길을 걷다

오늘(2024년 10월 26일-토)은 설악산 백담사에서 봉정암 탐방에 나선다. 서울에서 오기로 한 팀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7시 25분 버스를 타고 간다. 백담사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7시 50분이다. 서울에서 오기로 한 팀은 벌써 도착해서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한 후 줄을 서서 버스탑승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나는 열심히 걸어서 매표소에 도착하여 우리 일행을 만날 수 있었다. 버스 운행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한다고 한다. 용대리주민들이 운영하는 33인승 버스 8대가 단풍철에는 쉴 새 없이 운행한다고 한다. 봉정암 가는 길 동영상   백담사 매표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산우님들이다. 아침 7시부터 운행을 하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도착하여 줄 서서 기다린 사람들도 많이 있다..

고성 화암사에서 올라간 성인대 원점회귀산행

오늘(2024년 3월 3일-일)은 고성 화암사에서 출발하는 성인대 산행을 하기로 한다. 어젯밤에 친구들과 함께 찐하게 한잔 한 탓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도 힘이 들었다. 보스턴님은 새벽부터 일어나라고 채근대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아침 식사를 대충 때우고 화암사를 향해 출발한다. 화암사주차장에는 차들이 대여섯 대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비는 3천 원 선결재이다. 그런데 주차장에도 눈이 쌓여있어서 차가 움직이지를 않는다. 곧이어 도착한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 눈밭에서 차를 간신히 뺄 수 있었다. 핫팩을 바퀴 밑에 받치고 뒤에서 밀으니까 차가 움직인 것이다. 우리는 몰랐던 생활의 지혜를 하나 터득한 셈이다.      울산바위를 병풍삼아 한컷   화암사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곳에서도 한참 걸어가야 ..

설악산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오색으로 하산하다

오늘은(2024년 3월 2일-토)은 설악산 통제기간 중에도 개방한 흘림골구간 산행을 하기로 한다. 어젯밤에 보스턴님과 함께 장사항횟집에서 오래도록 잔을 기울인 탓에 아침에 몸이 무겁기만 하다. 보스턴님이 새벽부터 서둘러 간신히 준비하고 시외버스 시간을 확인하니 8시 50분 버스가 있었다. 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 해장국을 먹고서 시간에 맞춰 버스에 올라탄다. 버스에 올라타니 기사님이 흘림골구간 통제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사전예매를 못하여 산행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기사님이 통제한 다 고하니 더욱더 걱정스럽기만 하다. 보스턴님한테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전화를 하도록 했다. 9시가 넘어서야 통화가 되었다. 설악산에서 오늘 흘림골구간은 산행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인터넷사전..

설악산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 눈산행

오늘(2023년 12월 24일-일)은 어제 설악산대청봉 눈산행이 힘들었던 탓에 몸을 가볍게 풀어주기 위해 비교적 쉬운 코스인 설악산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숙소에서 나와 7번 버스를 타고 소공원으로 간다. 7번 버스에서 내려 소공원으로 입장한다. 입장료가 면제되어서인지 겨울철인데도 소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다. 많은 사람들이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러 온 사람들이고 일부는 울산바위 또는 비선대 그리고 토왕성폭포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다. 오늘도 가볍게 토왕성폭포를 한바퀴 둘러보기로 한다. 육담폭포를 거쳐 비룡폭포까지는 많이 갔었는데 토왕성폭포는 지난 2015년 12월 5일 45년 간 출입이 통제되었던 비룡폭포 탐방로를 연장해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의 코스를 개방하면서, 다시금 일반인..

오색에서 출발한 설악산 눈산행, 대청봉 찍고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다

오늘(2023년 12월 23일-토)은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설악산 산행길에 나선다. 먼저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8시 50분에 출발하는 한계령 가는 버스를 타고 오색등산로에서 내린다. 오색등산로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8분이다. 오색등산로 입구에서 아이젠을 차고 단단히 산행준비를 한다. 올겨울 한파가 계속되는 날이라서 보온장비와 안전장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9시 45분에 출발한다. 오늘도 힘든 산행이 예상된다. 오늘 탐방구간은 오색분소에서 대청봉구간이다. 대청봉에서 희운각대피소를 넘어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개방이 되어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개방구간을 확인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설악산 산행 동영상   오색등산로 남설악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한다.  등산로 계곡에는 꽁꽁 얼어있는 얼..

속초 청대산 트레킹

오늘(2023년 12월 03일-일)은 속초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는 청대산에 가보기로 한다. 먼저 숙소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조양우체국 앞에 내렸다. 조양우체국 부근 메가박스 뒷길로 들어가서 청대산 방향으로 계속 올라간다. 자그마한 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지나 대로변을 건너면 청대산에 오르는 안내표지가 보인다. 안내표지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삼성쉐르빌과 정상을 알리는 표지가 보인다. 하산은 삼성쉐르빌아파트 방향으로 하기로 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잘 다듬어져 있었다. 인근 아파트주민들의 트레킹코스인 듯 가벼운 복장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르면 오를수록 속초시내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졌다. 청대산은 속초 8경 중 한 곳이라고 한다. 높이도 230m로 그리 높지도 않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인듯하..

설악산 백담사에서 오세암까지 단풍산행

오늘(2023년 10월 15일-일)은 단풍철을 맞아 백담사계곡에 가보기로 한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속초 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7시 2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백담사 입구로 간다. 버스비는 4200원이 나왔다. 백담사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07시 45분이다. 백담사 입구에서 백담사 주차장까지 가는 길은 꽃길이었다. 백담사주차장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거리였다. 도착하여 매표를 한 후 곧바로 탑승한다. 버스비는 2500원이다. 버스로 약 20분을 달려 백담사주차장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인원은 산악회원 3명이다. 우선 백담사에 들러 한 바퀴 둘러본다. 사찰은 옛 모습 그대로이다. 그런데 전 대통령부부가 묵었던 숙소표시는 지워져 있었다. 백담사를 빠져나와 백담사계곡으로 간다. 백담사계..

설악산 소공원에서 출발 공룡능선 환종주 단풍산행

오늘(2023년 10월 14일-토)은 설악산 공룡능선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새벽녘에 택시를 타고 소공원으로 간다. 소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5시 30분이다. 오늘 산행인원은 오랜 시간 같이 산행한 산악회원 4명이다. 비선대로 걸어가다가 하늘을 보니 별이 반짝거린다. 어릴 때 하늘을 바라다보며 북극성, 북두칠성 등 아는 별자리를 찾던 추억을 되새겨본다. 렌턴을 켜고 걷다 보니 어느덧 비선대에 도착했다. 비선대에 도착하니 해가 떠서 환하게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비선대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인다. 천불동계곡으로 올라갈까? 아니면 마등령으로 올라갈까? 망설이던 순간 안내대장이 우측 마등령으로 올라간다. 비선대에서 마등령구간은 바윗길 오르막으로 이 구간으로 올라야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잠시..

설악산 흔들바위와 울산바위에 오르다

오늘(2023년 10월 7일-토)은 설악산 울산바위에 가기로 한다. 이번 산행은 다음 주 설악산 공룡능선 단풍산행 예행연습이다. 그동안 산행을 못해서 다음 주 공룡능선 산행을 하려면 미리 몸 체크를 해야 한다. 아침 일찍 집을 출발하여 7번 버스를 타고 설악산 입구에 도착한다. 오늘 같이 산행하기로 한 직장 동료가 잠시 후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곧바로 출발한다. 그런데 같이 산행을 하는 동료가 오늘은 흔들바위까지만 산행을 하겠다고 한다. 갑자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어찌 되었건 산행을 출발하여 올라간다. 처음에는 신흥사를 거쳐 평지길로 올라간다. 평지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갑자기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어느덧 흔들바위에 도착한다. 흔들바위에는 암자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지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