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산 87

춘천 대룡산 산행

오늘(2021년 7월 17일-토)은 저녁 늦은 시간에 상봉역으로 경춘선을 타러 갑니다. 상봉역에서 보스턴님을 만나 17시 44분 열차를 타고 남춘천역에 내린다. 시간은 19시 6분, 춘천 사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공지천으로 간다. 공지천은 춘천에 토박이 친구 덕분에 여러 번 온 적이 있다. 우리는 공지천이 바라다 보이는 식당에서 닭갈비로 저녁식사를 했다. 역시 춘천에 오면 춘천 닭갈비가 최고인 것 같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지천에 둥실 떠있는 레스토랑에서 호프한잔을 마시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스턴님은 춘천에 오면 춘천마라톤이 생각난다고 한다. 춘천에서 여러번 마라톤을 뛰었다고 한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그때도 이맘때쯤이었는데 소나기가 한바탕 솥아지면서 운치를 더..

강원도 속초여행(1. 한계령 2. 설악대교 트레킹 3. 속초 동명항 영금정 4. 고성 화암사 신선봉 산행 )

오늘은 2020년 6월 12일(금)이다. 아침 일찍 동서울터미널로 향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가우리님을 만나 07시 30분에 출발하는 속초행 버스를 타고 한계령에 내렸다. 한계령에서 출발하는 설악산은 안내산악회를 따라다닐 때는 무박산행으로 다니곤 했다. 새벽 3시에 탐방지원센터의 문이 열리면 곧바로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삼거리를 지날 때쯤이면 해가 떠올라 해맞이를 보는 산우님들로 병목현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성인대는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봉우리로서, 북설악 신선봉에서 동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암봉이다. 참고로 신선봉은 금강산 1만 2천 봉 중 가장 남쪽에 있는 봉우리로서, 한반도가 분단되기 전까지 이 일대는 당당한 금강산의 일부분이었다. 그런데 한반도의 허리가 잘리고 금강산이 북쪽에 편입되면서 집..

공작새가 날개를 벌려 비상하는 홍천 공작산 산행

공작산(887.4m)은 강원 홍천 동면과 화촌면 사이에 우뚝 솟은 산으로 빼어난 계곡과 유서 깊은 사찰을 살포시 감싸고 있는 영서 내륙의 명산으로 한 마리의 공작새가 두 날개를 벌려 비상하는 형국이라 하여 이러한 산명이 붙여졌다. 이는 정상 일대 능선의 아부와 그들 바위 주변에 밀생 한 짙은 수림 덕분으로 이 두 가지가 어울려 부채모양으로 펼쳐져 공작산이란 귀한 이름을 얻은 것이다. 여름엔 계곡의 너른 암반 사이로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의 하얀 포말이 산중을 채색하고 약초, 산나물이 많이 나는 등 식생 또한 좋아 등산객뿐 아니라 산삼을 캐려는 심마니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수타사를 비롯한 고찰이 있고 수타계곡 또한 항상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기에 여름 피서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정상에..

눈 내리는 날 칼바람 부는 선자령

오늘(2020년 2월 16일-일)은 아침 일찍 태릉입구역에서 6명이 모여 선자령에 가기 위해 곰님 차로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5분이다. 우리가 태릉입구역에서 7시 35분에 출발했으니, 정확히 2시간 30분 만에 도착했다. 대관령 주차장에는 먼저 온 산우님들 차량으로 붐비었다. 간신히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주차를 하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지는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구름도 쉬어 간다는 대관령. 고개 너머 동쪽이 강릉, 서쪽이 평창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3월 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는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

횡성 청태산 눈산행

오늘(2020년 2월 9일-일)은 수유리에서 출발하는 산악회를 따라 횡성 청태산에 간다. 청태산(1194m)은 강원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청태산의 이름은 태조 이성계가 청태산 휴양림이 위치한 이곳을 지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횡성 수령이 마련한 점심을 바위에 앉아 먹으면서, 이곳의 아름다운 푸른 산세에 반해 청태산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 하사하여 부르게 되었다 한다. 청태산은 육산으로 잣나무, 전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여 삼림욕장으로 좋다. 청태산이 있는 둔내 일대는 해발 고도가 850m로 높고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지역으로, 청태산은 겨울철에 멋진 상고대 및 아름다운 설경으로 아름답다. 겨울철 둔내 일대의 산들은 온통 하얀 눈으로..

눈속에 푹 빠진 용평 발왕산 산행

오늘(2020년 2월 2일-일)은 태릉입구역에서 곰님 차를 타고 발왕산으로 출발한다. 어느덧 우리를 태운 차는 발왕산 출발지점인 용평스키장에 도착했다. 용평스키장에서 하산할 때 이용할 케이블카 이용권을 매표한 후 산행코스로 이동한다. 용평스키장을 품고 있는 평창의 발왕산은 설원의 정취가 그득한 산이다. 적설량이 많아 겨울 눈 산행에 좋다. 발왕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험한 길이 없어 봄과 가을에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나, 겨울에는 바람이 세차고 적설량도 많아 위험이 따르므로 겨울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용평스키장이 붐비는 것에 비해 이 산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비교적 높은 산이지만 용평스키장의 표고가 1049m여서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다. 정상에 오르면 눈 덮인..

춘천 1박2일 3산(용화산,오봉산,삼악산) 산행일기

오늘(2019년 8월 10일-토)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시작한 보스톤님을 따라 춘천 100대명산 3개를 타기 위해 서울을 출발한다. 용화산 최단코스 등산로 시작점 큰 고개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조금 전이었다. 용화산 산행 11시에 큰고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곧바로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용화산 최단코스 0.7km 지점에 정상이 있다. 나는 용화산에 3번 왔는데 배후령에서 2번, 폭발물 처리장에서 1번 올라간 적이 있다. 이 쪽 큰 고개에서는 첫 산행인 셈이다. 100대 명산 산행하는 사람들은 인증숏이 우선이기 때문에 주로 자가용으로 많이 움직인다고 한다. 최단코스로 올라갔다가 바로 원점회귀 산행을 주로 한다고 한다. 용화산 산행 동영상 오봉산 산행 오봉산 산행 동영상 삼악산 산행 삼악산 용화봉 ..

영춘지맥길 응봉산 ~내사교(절골쉼터)구간 산행

영춘 지맥 길 응봉산 ~내사교(절골 쉼터) 구간 산행 영월 지맥과 춘천 지맥 두 지맥을 합하여 영춘 지맥이라고 한다. 영월 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906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 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 (626m), 영월의 태화산(1,027m)을 거쳐 남한강에서 가라앉는 약 136km의 산줄기이다. 춘천 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

영춘지맥길 가리산 정상에 오른 후 홍천고개로 하산하다

오늘(2019년 7월 14일-일요일)은 영춘지맥길 가리산 구간에 도전한다. 언제나 그러하듯 이제 2진으로 산행을 한다. 1진을 내려준 버스는 2진을 데리고 가리산휴양림으로 향한다. 그런데 2진 안내 대장이 갑자기 모두 다 내리라고 한다. 안내 대장을 따라간 곳은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중간에 오르는 코스라고 한다. 입구에는 가리산 정상 3.5k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경사가 만만치 않았다. 얼마나 올랐을까, 기상관측소로 연결된 레일이 보였다. 우리는 레일을 건너 등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휴양림에서 매표소를 거쳐서 왔으면 좋은 길로 왔을 텐데, 다른 길로 올라와서 고생 죽도록 했다. 어쨌든 지금부터는 정상적인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작은..

옛 직장 동료 선후배와 함께한 문배마을 추억

오늘(2019년 7월 13일-토)은 그동안 한솥밥을 먹고 지냈던 옛 직장 동료, 선후배를 만나는 날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상봉역에서 만나 경춘선 전철을 타고 백양리역에서 내렸다. 곧바로 대기 중인 엘리시안 강촌에 가는 버스를 타고 엘리시안에 도착했다. 엘리시안은 숙박시설과 예식장, 스키장 등 복합 레저타운이었다. 우리는 엘리시안 강촌 웨딩홀 건물을 지나 검봉산 산행을 한 후에 문배마을에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신가네" 식당이다. 한 여름이라서 우리는 식당에 들어가 가벼운 복장으로 자리 잡고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친 후 구곡폭포를 거쳐 강촌역에 도착하여 전철을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난 옛 직장 동료, 선후배와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동영상 1 동영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