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산 85

방태산 깃대봉과 주억봉 눈산행 후 만난 저폭포의 우렁찬 함성

방태산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남쪽으로 개인산과 접하고 있다. 사방이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풍광이 뛰어나다. 멀리서 보기에 주걱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주걱봉(1,443m)과 구룡덕봉(1,338m)을 근원지로 하고 있으며, 또한 방태산에는 방태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수량이 풍부하고 특히 마당바위와 2단 폭포는 절경이다.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 동계 곡은 단풍이 만발한다. 오늘(2015년 12월 19일-토)은 겨울산행으로 눈 덮인 방태산을 보러..

철원 백마고지역 노동당사 앞 소이산 산행

해발 362M의 소이산은 6·25 전쟁 이후 민통선 지역으로 묶여 있다가 해제된 산이다. 그러나 해제 뒤에도 군사 목적으로 매설한 지뢰 때문에 민간인들이 들어가지 못했다. 6·25 전쟁으로 황폐해진 산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60년 동안 풀, 나무가 우거졌고 동물이 찾아들었다. 산은 그들을 품고 키워 다시 울창한 숲을 일궜다. 이런 소이산을 2011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여 길을 만들었고 2012년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로 정식 문을 열었다. 오늘(2015년 11월22일-일)은 동두천역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경원선 열차를 타고, 최전방 소이산을 향해 출발한다. 동두천역을 출발한 열차는 10시 20분에 백마고지 역에 도착했다. 백마고지역을 나오자 바로 앞 주차장에 철원관광..

야생화 천국 점봉산 곰배령 신설탐방로 산행

1. 탐방일자 : 2015년 8월 15일(토) 2. 탐방시간 : 4시간(11시 30분~15시 30분) 3. 탐방코스 : 점봉산생태관리센터~강선마을~곰배령~전망대~점봉산생태관리센터 4. 탐방거리 : 10.4km 5. 탐방인원 : 3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오늘은 점봉산 곰배령에 가기 위해 안내산악회를 따라갔다. 도로는 연휴라서 인지 꽉 막혀서 버스가 달리질 못한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지방도로를 통과하여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훨씬 넘었다. 관리센터에 도착하자 직원이 5열로 줄을 세운다. 엄격한 통제구간이기 때문에 신분증 검사 후 출입증을 교부하는 줄 알았는데, 도착시간도 늦었고 오늘은 광복 70주년이라 특별히 절차 없이 통과시켜 준단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코스이다. 대부분 탐방객들은 기존 구간을 갔다가 ..

강촌 삼악산 환상의 붕어섬

1. 산행 장소 : 강촌 삼악산(635m) 2. 산행일시 : 2015. 7. 5(일), 10시 35분~15시 45분(5시간 10분) 3. 산행코스 : 의암 매표소~삼악 산장~상원사~정상~흥국사~등선폭포~등선 매표소 4. 산행 인원 : 10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5. 산행거리 : 5.06km(의암 매표소~정상=1.96km, 정상~등선 매표소=3.1km) 삼악산은 경춘 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 봉화산이 있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 등선봉(632m)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이..

5개의 폭포가 장관인 설악산 천불동계곡 오련폭포

1. 산행일자 : 2015년 7월 4일(토) 2. 산행 장소 : 설악산(1,708m) 천불동 계곡 3. 산행코스 : 오색탐방지원센터~대청봉~중청~희운각~공룡, 천불동 갈림길~양폭대피소~귀면암~비선대~설악산탐방지원센터(약 16km) 4. 산행시간 : 8시간 32분(02시 52분~11시 24분) 5. 산행 인원 : 나 홀로 산행(안내산악회 동행) 오늘은 금요 무박산행으로 설악산을 가기로 한다. 동대문역에서 23시에 출발하는 안내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고 달려간 버스는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여 일부 산우님을 내려주고, 잠시 후에 도착한 곳은 오색 남설악 탐방지원센터이다. 이곳에서 내린 시간은 02시 45분이다. 오늘 내가 산행한 코스는 오색지구에서 출발하여 대청봉에 오른 후 희운각 대피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

설경이 아름다운 백덕산 눈산행

백덕산(白德山·1,348.9m)은 횡성, 평창, 영월 강원도 3개 군에 산자락을 뻗고 있는 큰 산이다. ‘백덕’이란 이름 역시 산자락의 모든 것을 품어줄 수 있을 만큼 품이 넓은 산이란 의미일 터. 이름에 걸맞게 백덕산은 높다. 산자락 또한 길게 뻗고 있다. 정상에서 북으로 올려친 능선은 곧 두 갈래로 나뉘어 서쪽으로 뻗은 능선은 한 가닥은 사자산(1,125m)~삿갓봉(1,029.8m)~오 두치를 거쳐 곧 서만이 강으로 가라앉지만 또 한 가닥은 사자산에서 북으로 뻗어 문재를 지나 오봉산(1,126m)~청태산(1,200m)~태기산(1,261m)~계방산(1,577m)을 거쳐 오대산(1,539m)으로 이어진다. 또한 정상 북쪽 1,275m 봉에서 동쪽으로 갈래 친 능선과 정상 남릉은 얼마 가지 못해 평창강에 ..

중앙선 첫열차타고 달려간 치악산에서 멋진설경을 보고왔다

1. 산행장소 : 치악산(1,288m) 2. 산행일시 : 2014. 12. 27(토), 08시 40분~14시 50분(6시간 10분) 3. 산행코스 : 구룡사 매표소~세렴폭포~사다리병창 길~비로봉~입석사 삼거리~입석사~황골 매표소 4. 산행거리 : 9.8km(산행 인원 5명)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비오는 날 김유정 실레 이야기길 금병산에 오르다

1. 산행 장소 : 춘천 금병산(652m) 2. 산행일시 : 2014. 11. 30(일), 10시 00분~14시 10분(4시간 10분) 3. 산행코스 : 김유정역~김유정 기념관~정상~철탑삼거리~금병산 산림욕장~김유정역 4. 산행 인원 : 5명(나, 박 부장님, 어성초님, 민시원 님, 사니조아님) 5. 산행거리 : 8.56km(김유정역~김유정 기념관=0.4km, 김유정 기념관~정상=3.81km, 정상~김유정역=4.35km ) 오늘은 가평 명지산에 가기로 한 날이다. 그런데 아침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선 우리 산우님을 만나기로 한 상봉역으로 갔다. 상봉역에서 만난 산우님들은 한결같이 비 오는 날 명지산에 가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다른 대안을 찾아 보기로 하고 일단 경춘선에 몸을 싣었..

강촌역에서 시작한 검봉산~봉화산 원점회귀 산행

1. 산행 장소 : 강촌 검봉산(530m), 봉화산(526m) 2. 산행 일시 : 2014. 11. 15(토), 10시 40분~16시 40분(6시간) 3. 산행코스 : 강촌역~검봉산~이정표~감시카메라~봉화산~헬기장~강촌역 4. 산행 인원 : 5명(나, 갈레 님, 어성초님, 뫼가람님, 잎새님) 5. 산행거리 : 12.4km(강촌역~검봉산=3.6km, 검봉산~봉화산=4.7km, 봉화산~강촌역=4.1km ) 검봉산과 봉화산은 강원도 춘천의 강촌에 있는 산입니다. 강촌은 북한강을 끼고 강촌역이 자리 잡고 있어 예전부터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MT 장소로 많이 애용되던 곳으로 (구) 강촌역 주변의 북한강변, 구곡폭포, 문배마을 등의 볼거리와 젊은 청춘들의 낭만이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검봉산은 해발 530m의 육산으로..

설악산 대승폭포와 서북능선 12선녀탕을 거쳐 남교리로 하산하다

1. 산행일시 : 2014년 10월 12일(일). 10:10~17:10(7시간) 2. 산행코스 : 장수대분소~대승폭포~대승령~안산분기점~12 선녀탕~남교리 3. 산행 인원 : 42명(음악과 산사랑 산악회원) 4. 산행거리 : 11.3km 오늘 우리 산악회에서 산행한 코스는 장수대분소에서 남교리로 하산하는 코스로 서북능선의 일부 구간이다. 처음에 시작할 때 오르막 구간이며 대승령에 도착하여 안산삼거리까지 1.0km 구간은 내려갔다 올라가면 또다시 남교리까지는 계속 내리막 구간이다. 장수대분소에는 각지에서 올라온 산악회 버스들로 붐비었다. 단풍철에 설악산은 어느 코스이든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잘해야 서울에 일찍 도착할 수 있다. 10시 08분. 우리는 설악산 장수대분소 입구에서 서로 둘러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