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산/설악산,

야생화 천국 점봉산 곰배령 신설탐방로 산행

불~나비 2015. 8. 16. 00:12

1. 탐방일자 : 2015년 8월 15일(토) 

2. 탐방시간 : 4시간(11시 30분~15시 30분)

3. 탐방코스 : 점봉산생태관리센터~강선마을~곰배령~전망대~점봉산생태관리센터

4. 탐방거리 : 10.4km

5. 탐방인원 : 3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오늘은 점봉산 곰배령에 가기 위해 안내산악회를 따라갔다. 도로는 연휴라서 인지 꽉 막혀서 버스가 달리질 못한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지방도로를 통과하여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훨씬 넘었다. 관리센터에 도착하자 직원이 5열로 줄을 세운다. 엄격한 통제구간이기 때문에 신분증 검사 후 출입증을 교부하는 줄 알았는데, 도착시간도 늦었고 오늘은 광복 70주년이라 특별히 절차 없이 통과시켜 준단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코스이다. 대부분 탐방객들은 기존 구간을 갔다가 원점 회귀한단다. 그러나 우리는 올해 6월 1일부터 개방한 신설 탐방로를 따라 산행을 하였다. 야생화는 오히려 곰배령보다 신설탐방로 구간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11시 30분. 관리센터에 도착하였다. 6시 30분에 동대문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도로가 정체되어 곰배령에 11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잠시 모인 후 주의사항을 듣고 절차 없이 통과한다. 

 

 

 

 

입구에 들어서자 처음 만난 야생화 [물봉선화]이다. 줄기는 붉은색으로 연하며 많은 즙을 포함하고 있다. 잎은 끝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되어 있으며, 어긋나고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여름에 나팔과 비슷한 홍자색의 꽃이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이때 각각의 꽃은 꽃자루가 옆쪽에 붙어 있다. 주로 산이나 들의 습지에서 자라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끝이 말려진 긴 꿀주머니가 있다

 

 

 

 

나무데크를 따라 탐방객들이 들어간다.  

 

 

 

 

곧이어 바로 만난 이 줄기 나무는 [속새]이다. 강원도 고산 지방에 다량 성장하고 있는 식물로 높이 30∼60㎝이다. 지하경은 옆으로 벋으며 지면 가까운 곳에서 여러 개로 갈라져 나오기 때문에 여러 줄기가 총생하는 것 같이 보인다. 잎은 퇴화되어 비늘과 같은 형태인데 서로 붙어 마디 부분을 완전히 둘러싼다

 

 

 

생태관리센터에서 곰배령까지는 5.0km이다.

 

 

 

 

강선마을로 가는 방향을 안내해주고 있다. 걸어가는 길은 좌측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우측으로는 숲이 우거져 포근한 길이다.

 

 

 

 

 

계곡에는 물줄기가 힘차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물도 깨끗하다.

 

 

 

 

여러 펜션에 대해 안내해주고 있었다. 곰배령 끝집 방향으로 걸어갔다.

 

 

 

이 꽃은 [당귀]이다. 당귀는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기도 하나 주로 재배된다. 줄기는 높이가 1~2m 정도이고 뿌리를 약물로 사용하는데 뿌리는 비후 하며 유즙을 함유하고 향기가 강하다. 뿌리는 길이가 20~25㎝ 정도이고, 지름이 1~5㎝ 정도가 된다

 

 

 

이 꽃은 [구릿대]이다. 구릿대는 여러해살이 풀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주로 산과 계곡의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높이는 1~1.5m 정도이고 살이 찐 뿌리줄기에는 수염뿌리가 많이 돋아 있다. 6~8월에 흰색 꽃이 피며 타원형의 열매는 10월을 전후하여 결실한다. 

 

 

 

 

강선마을 마지막 집 부근이다.

 

 

 

 

강선마을 마지막집 식당이다. 이곳이 주막 겸 식당이다.

 

 

 

 

12시 10분. 이곳에서 또다시 계곡을 건너면 다시 한번 출입증을 검사하는 곳을 만난다.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12시까지 이 곳 통제소를 통과하여야 하고, 곰배령 정상에서는 14시에 하산을 하여야 한단다.

 

 

 

 

이제 우측에 계곡이 나타난다.

 

 

 

 

또다시 산행을 시작하여 올라간다.

 

 

 

 

계곡에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하늘이 보인다.

 

 

 

 

이곳이 곰배령이다.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았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어가 본다.

 

 

 

 

 

13시 10분. 산림 대장군과 산림 여장군을 만들어 놓았다. 이 곳이 탐방객이 갈 수 있는 마지막 통제구간이다.

 

 

 

 

오늘 같이 산행한 산우님과 함께 마지막 구간에서 인증숏 한다. 곰배령 널따란 평지에는 야생초가 많이 피어 있었다. 야생초도 계절별로 피는 꽃이 달랐다.

 

 

 

 

이 꽃은 [미역취]이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와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로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잔털이 있다. 근생엽은 개화기에 없어지고 어긋나는 잎은 길이 5~10cm, 너비 1.5~5cm 정도의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10월에 산방상 총상 꽃차례로 피는 꽃은 황색이다.

 

 

 

 

이 꽃은 [산괴불주머니]이다. 숲 속 그늘진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분 백색을 띠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선다. 꽃은 7~9월에 총상 꽃차례에 달려 피고 노란색이며 붉은 점이 있다. 꽃바침 잎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뒤쪽에 꿀주머니가 있는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잎은 어긋나며 2~3회 3출엽이다. 잎자루에 날개가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열매는 꼬투리처럼 생긴 삭과로 한 줄에 매달린다.

 

 

 

이 꽃은 [고려엉겅퀴]이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 뿌리는 곧게 자라며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가시들이 나 있으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 밑은 다소 넓다. 꽃은 가지 끝에 두상 꽃차례로 무리 져 달리는데 7~10월에 보라색으로 핀다. 봄철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이 꽃은 [마타리]이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근경은 굵으며 옆으로 벋는다. 곧추 자라는 원줄기는 높이 90~180cm 정도로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근생엽은 모여 나고 경 생엽은 마주나며 잎몸은 우상으로 갈라진다. 7~9월에 산방상으로 달리는 꽃은 황색이다.

 

 

 

이 꽃은 [동자꽃]이다. 키는 1m가량 자라며 줄기에는 털이 나 있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자루가 없어 잎 2장이 서로 겹쳐 줄기를 감싸는 것처럼 보인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의 앞뒷면과 가장자리에 잔 털들이 나 있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며 7~8월에 줄기 끝과 줄기 끝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하나에 1송이씩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다시 2갈래로 갈라졌다.

 

 

 

신설 탐방로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곰배령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이 꽃은 [꼬리풀]이다.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40-70㎝ 정도이다. 줄기는 대부분 갈라지거나 모여나며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바소꼴 또는 줄 모양 바소꼴로 잎자루가 없다. 잎 길이 4-8㎝, 나비 5-8㎜로 특히 뒷면 맥 위에 굽은 털이 있고 윗부분에 톱니가 약간 있다. 꽃은 청자색으로 줄기 끝가지에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꽃차례는 길이 10-30㎝로서 촘촘히 나온다

 

 

이 꽃은 [둥근이질풀]이다. 쥐손이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미터 정도 마주나는데, 뿌리잎 잎자루 길고 줄기잎 잎자루 짧다. 6~7월에 연분홍색 피며 식물 전체 약용한다. 우리나라 각지 분포한다.

 

 

 

 

이 꽃은 [도라지 모싯대]이다. 도라지 모싯대·도라지 잔대·길경 향 삼이라고도 한다. 산에서 자란다. 높이는 70cm 정도이다. 밑동에 달린 잎은 길이 1~2cm이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짧아져 없어진다. 모양은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하늘색으로 피는데 총상 꽃차례에 밑을 향하여 달린다.

 

 

 

 

이 꽃은 [송이풀]이다. 깊거나 높은 산의 인적이 드문 곳에 자라며, 키는 60㎝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규칙적인 겹톱니가 있다. 8~9월에 홍자색의 꽃이 원줄기 끝에 달리며, 꽃부리는 길이가 2㎝ 정도로 끝이 새부리처럼 꼬부라지며, 꽃받침은 앞쪽이 깊게 갈라지며 짧은 털이 있다.

 

 

 

 

 

이 꽃은 [어수리]이다. 키는 150㎝에 이르나 줄기 속은 비어 있다. 잎은 3~5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하나하나의 잔잎은 다시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흰색의 꽃은 7~8월경 줄기 끝에서 겹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 져 핀다. 꽃잎은 5장이며 꽃차례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꽃의 꽃잎이 가운데 있는 꽃잎보다 크고 2갈래로 갈라져 있다.

 

 

 

 

14시 00분. 우리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이 전망대이다. 가까이 점봉산은 보였는데, 안개가 끼어서 설악산까지는 볼 수 없었다.

 

 

 

 

이 꽃은 [용담]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근경이 짧고 수염뿌리가 있다. 원줄기는 높이 20~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4개의 가는 줄이 있다. 잎자루가 없는 경 생엽은 마주나며 길이 4~8cm, 너비 1~3cm 정도의 피침형으로 3 맥이 있고 예도 원저이다. 8~10월에 개화하며 꽃은 자주색이다.

 

 

 

이 꽃은 [곰취]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깊은 산 습지에서 자란다. 굵은 근경에서 나오는 화경은 높이 80~150cm 정도이다. 근경에서 모여 나는 근생엽의 잎자루는 길이 40~60cm 정도이고 잎몸은 길이 10~30cm, 너비 40cm 정도의 신장상 심장형으로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7~9월에 총상 꽃차례로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4~5cm 정도로서 황색이다

 

 

 

 

14시 12분. 이 곳이 주목군락지이다. 아래쪽으로도 멋진 주목이 한그루 더 있었다.

 

 

 

 

이 꽃은 [새 며느리밥풀]이다. 1년 초로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 50㎝에 달하고 꼬불꼬불한 짧은 털이 있다. 잎은 대생하고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 6~7㎝, 너비 1~1.8㎝이며 끝은 길게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수평이며 양면 맥 위, 가장자리 및 엽병에 짧은 털이 다소 산생 한다. 꽃은 8~9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총상화서로 달리며 포는 홍자색을 띠고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돌기가 있다.

 

 

 

 

신설 탐방로도 양쪽에 나무목을 설치하고 로프를 연결하여 정리가 잘되어 있었다.

 

 

 

 

이러한 나무계단길도 오르고, 조금은 힘든 구간이 몇 군데 있었다. 그러나 육산으로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였다.

 

 

 

 

14시 40분. 이곳이 딱 절반 거리이다. 이곳부터 생태관리센터까지 2.7km를 50분 만에 도착했다.

 

 

 

 

등로변에 오래된 고목이 있었다. 둥그런 구멍에는 엊그제 비가 와서인지 물이 고여 있었다.

 

 

 

 

이제 생태관리센터까지 1.3km 남았다. 산행에 부담이 없는 코스라 발걸음도 가볍다.

 

 

 

 

이제 우리가 올라갔을 때 보았던 계곡을 만났다. 계곡 따라 하산을 계속한다.

 

 

 

 

이제 이 다리만 건너면 생태탐방센터와 만난다.

 

 

 

 

15시 30분. 생태탐방센터에 도착했다. 오늘 곰배령에 와서 야생화 공부도 많이 했다. 관리센터에서 준비한 야생화 사진을 보면서 오늘 점봉산 곰배령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수연님한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