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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삼악산 환상의 붕어섬

불~나비 2015. 7. 21. 11:02

 

1. 산행 장소 : 강촌 삼악산(635m)

2. 산행일시 : 2015. 7. 5(일), 10시 35분~15시 45분(5시간 10분)

3. 산행코스 : 의암 매표소~삼악 산장~상원사~정상~흥국사~등선폭포~등선 매표소

4. 산행 인원 : 10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5. 산행거리 : 5.06km(의암 매표소~정상=1.96km, 정상~등선 매표소=3.1km)

 

 

 

삼악산은 경춘 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 봉화산이 있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 등선봉(632m)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명소 가운데 등선폭포높이 15m의 제1폭포 외에 제2, 3 폭포가 더 있고, 그 외에 등선, 비선, 승학, 백련, 주렴 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 나무, 골짜기가 연출하는 풍류의 산. 운치 있는 소나무와 잡목으로 덮여 있어 깊고 그윽한 골짜기의 멋을 풍긴다. 산자락에 의암호를 끼고 있어 더욱 절경이고 산중에는 등선폭포와 상원사, 흥국사 등 볼거리가 많다.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춘천시 전경과 봉의산, 중도, 붕어섬, 의암댐 등이 같이 어우러진 경치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삼악산 남쪽의 골짜기 초입은 마치 동굴 속을 들어가는 것 같은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오늘은 이렇게 멋있는 강촌 삼악산에 가는 날이다. 상봉역에 도착하니 같이 산행하기로 한 산우님들이 속속 도착하였다. 우리는 상봉역에서 9시 1분에 출발하는 경춘선 지하철을 타고 강촌역에 내린 시간은 10시 12분이다. 강촌역에는 미리 예약해 둔 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봉고차를 타고 의암댐을 지나 산행 들머리인 의암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10시 20분. 강촌역에는 산행 인파가 옹기종기 모여 산행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는 삼악산 외에도 검봉산, 봉화산에 가는 산우님들도 많았다.

 

 

 

 

우리를 태운 봉고차는 북한강변을 달려 의암댐을 지나 의암 매표소에 도착했다.

 

 

 

 

오늘 우리가 산행할 코스는 의암 매표소에서 바위구간을 지나 정상에 오른 후 등선폭포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10시 35분. 우리는 각자 준비운동을 한 후 의암 매표소에서 출발한다.

 

 

 

 

오늘따라 산행 인파가 붐빈다. 중국에서 단체로 온팀과 부산에서 버스를 대절해 온팀이 보이는가 싶더니, 다른 팀들도 의암 매표소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우리 팀은 일렬로 서서 삼악 산장을 지난다. 곧이어 바로 북한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북적이는 인파 틈을 벗어 날쯤 상원사가 보인다. 

 

 

 

 

11시 04분. 상원사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상원사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다.

 

 

 

 

 

11시 36분. 깔딱 고개에는 단체 산행팀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사진도 촬영하고 있었다. 우리도 잠시 쉬면서 우리 후미대원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깔딱고개에는 산객들로 혼잡을 이루어 빨리 오를 수가 없었다. 북한강변에 의암댐도 보이고 조망은 올라갈수록 좋았다. 

 

 

 

 

11시 43분. 많은 인파로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올라간다. 경사진 길을 잘도 올라간다.

 

 

 

 

 

 

11시 50분. 이제 매표소에서 1.15km 올라왔는데 시간이 1시간 15분이나 걸렸다. 등산객이 많고 경치가 좋아서 사진 찍느라고 늦었나 보다.

 

 

 

 

 

 

12시 00분. 바위구간을 일렬로 서서 올라간다. 다행히 거의 일방통행이라 산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높이 올라온 만큼 조망은 좋았다. 아기자기한 바위를 타면서 북한강변을 바라다보니 즐거움은 더할 나위 없다.

 

 

 

 

 

 

12시 11분.  저 멀리 붕어섬도 보인다.

 

 

 

 

 

 

 

12시 20분~13시 20분. 한참을 올라오다 우리는 이곳 조망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1시간 가까이 점심을 먹었나 보다. 식사가 끝나자마자 비가 솥아지기 시작한다. 

 

 

 

 

14시 01분. 그동안 가물었는데 단비이다. 우리 산우님들은 거의 우산을 준비하지 않아 나무 밑에서 소낙비가 그치기 만을 기다렸다.

 

 

 

 

14시 06분. 비는 오락가락한다. 그 사이 우리 팀은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에 도착했다.

 

 

  

 

14시 41분. 하산을 하다 보니 흥국사가 보인다. 

 

 

 

 흥국사 대웅전이다.

 

 

 

 

 흥국사 석탑도 보인다.

 

 

 

 

14시 20분. 널찍한 휴식처가 보인다. 큰 초원이다. 이제 등선폭포도 2.8km 남았다.

 

 

 

 

 

14시 32분. 하산하다가 빗길에 쭉 미끄러졌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그래도 우천 시에는 더욱더 조심해야겠다.조심해야겠다.

 

 

 

 

 이제 백련 폭포도 보인다. 그러나 워낙 비가 오지 않아 계곡에 물이 없다.

 

 

 

 

 

 폭포의 자존심을 보여준다고 흐르는 물이 애처롭기만 하다.

 

 

 

 

 

 하산 지점에는 바위의 웅장함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소낙비가 와서 계곡에 물이 콸콸콸 흐른다면 폭포는 웅장할 것 같았다.

 

 

 

 

철재계단을 따라 바위틈 등로를 따라 하산하면서 절경에 놀라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등선폭포의 눈물인가?  그래도 잔잔하게 물이 흘러내린다. 

 

 

 

폭포를 지나 식당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등선폭포 매표소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친다.

 

 

 

 

 

15시 45분. 등선 매표소에서 출발할 때 들어오는 입구가 보인다.

 

 

 

 

 

이이 곳이 오늘 우리가 뒤풀이를 한 등선집이다. 우리는 오늘 이곳에서 맛있는 매운탕과 송어회를 먹었다. 친절한 젊은 사장님 부부 덕분에 더욱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삼악산 맛집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