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고성 백도 자전거여행 후 속초 영랑호 벚꽃 축제장 한바퀴

불~나비 2024. 4. 12. 11:18

오늘(2024년 3월 31일-일)은 속초 영랑호에서 고성 백도해변으로 자전거여행을 떠난다. 출발지점에서 백도해변까지는 약 13km 거리이다. 왕복 26km이기 때문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다. 회사 동료와 함께 아침 10시에 출발하여 백도 하얀섬횟집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20분이다. 우리는 일단 자주 방문한 하얀섬횟집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하얀섬횟집은 노부부가 오랜 기간 운영하는 식당으로 TV에도 방영되고 맛집으로 쾌 유명한 집이다.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 위치한 하얀섬횟집이다. 활어회집으로 신선도가 뛰어나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취급하는 매뉴는 물곰탕, 도치알탕, 대구맑은탕, 물회, 회덮밥 등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다.

 

 

 

우리는 일단 가재미새꼬시 한 접시하고 도치알탕을 하나를 시켰다. 소주도 이 고향 술, 맑은 강원술이다.

 

 

 

잠시 후에 나온 도치알탕이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식당내부가 그리 크지 않아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라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또다시 속초를 향해서 달린다. 

 

 

 

이곳은 아야진 해수욕장이다. 아야진해수욕장은 여름철에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동해의 청정해안 아야진은 항구 주변 바닷가에 바위가 많아 낚시하기에도 좋은 항구이다. 또한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철썩~ 철썩~ 파도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아야진해수욕장 전망대에서 포즈를 잡아본다. 먼 훗날 추억으로 남겠지~

 

 

 

또다시 아야진해수욕장을 벗어나 달려본다.

 

 

 

캔싱턴호텔 앞이다. 캔싱턴호텔 앞에 있는 베어스로드이다. 곰들의 안내를 받으며 걸어가 본다. 이제 고성을 벗어나 속초에 접어들었다.

 

 

 

 

속초 영랑호 축제장에 가보기로 한다. 그런데 올해는 벚꽃이 늦게 피어서 축제장마다 행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한다. 속초 영랑호축제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1차 기간이지만 벚꽃이 망울만 지었다. 속초시청에서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라면서 행사를 2번 한다고 한다. 속초시청 주무관이 만들어낸 아이디어 포스터가 TV방송을 타고 전해진다. 행사주최 측의 잘못이 아니라 짓궂은 날씨 탓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무명가수의 음악 연주회가 열리고 있었다.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삼삼오오 잔디광장에 모여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축제장이라고는 하지만 음식을 파는 곳이 없어서 마땅히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없었다. 역시 축제는 먹고 마시는 재미가 최고인 것 같다.

 

 

우리는 영랑호 벚꽃축제장을 둘러보다가 집에 가기로 한다. 지금 시간은 14시 30분이다. 집에 가는 길에 호프집에 들러 시원한 호프 한잔하고서 헤어진다. 다음 주에는 벚꽃이 활짝 피겠지! 그때 다시 한번 와 보기로 한다.

 

 

영랑호주변 만개한 벚꽃 동영상

 

 

 

지난주에 영랑호 벚꽃축제장에 왔을 때는 꽃망울만 지었는데, 오늘(4월 11일) 다시 와보니 벚꽃이 팝콘처럼 활짝 피었다. 영랑호 중간에 있는 다리 주변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저 멀리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건물도 보인다.

 

 

 

영랑호주변으로 보이는 전망이다. 최근에 새로 준공된 자이아파트 3개 동도 보인다.

 

 

 

영랑호 중간다리 우측으로는 신세계영랑호리조트도 보인다.

 

 

 

벚꽃이 활짝 핀 영랑호 주변을 자전거로 살방살방 달려본다.

 

 

 

벚꽃이 활짝핀 영랑호길을 시민들이 걷고 달린다.

 

 

 

관광객들은 벚꽃을 배경 삼아 셀카 사진 찍기에 심취되어 있다.

 

 

 

 

잔디광장 가기 전에 범바위를 배경으로 한 장 찍어본다.

 

 

 

영랑호는 한 바퀴 코스가 7.5km 거리이다. 도보로는 2시간 코스이고 자전거로는 천천히 25분 걸린다.

 

 

 

 

신세계영랑호리조트 방향으로 바라다보이는 곳에도 벚꽃이 만개해 있다. 오늘도 자전거로 영랑호 한 바퀴 신선놀음에 빠져본 하루였다. 이번주말에는 옛 고등학교 친구들 반창회가 있는 날이다. 과연 고등학교 때 만난 같은 반 친구들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