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5년 2월 1일-토)은 2월 들어 첫 번째 토요일이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못 갔던 강릉에 가보기로 한다. 먼저 정동진 레일바이크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 12시 45분에 출발하는 표를 구매하고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시 30분에 강릉으로 출발하는 표도 예약을 마쳤다. 지난번에는 정동진 레일바이크 예약사이트에 들어가 예약을 하려다가 금세 사라져 버린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좀 더 서둘러 예약을 했다. 속초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강릉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30분이다. 레일바이크 탑승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택시승강장으로 간다.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고 20여 분 만에 정동진역에 도착했다.
강릉여행동영상(1)
강릉여행동영상(2)
정동진역에 도착하여 탑승권을 받아 둔다. 2인용은 2만 5천 원, 4인용은 3만 5천 원이라고 한다.
우선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정동진역 개찰구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이용권은 1인당 1천 원이다. 표를 구매하여 들어가 본다. 오래전에 와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지금은 부산(부전역)에서 강릉까지 ITX마음열차가 다니는 동해선 철길이다. 지금은 강릉에서 부산까지 4시간 50분 걸리지만, 내년에 KTX노선이 들어오면은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부산에서는 강릉 대관령으로 눈 구경을 오는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정동진 바다가 보인다.
정동진 시비도 보인다. 정동진 시비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다.
작은 하트 모양의 공간도 만들어 놓았다. 12시 40분에 입구에서 진행요원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줄지어 입장한다.
레일바이크 승강장에 도착하여 순서대로 레일바이크에 탑승한다. 곧바로 간단한 사용법 교육을 받은 후 서서히 출발한다. 특히 안전거리를 확보하라고 강조를 하였다.
레일바이크 소리가 요란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타보는 레일 바이크라서인지 재미는 있었다. 레일바이크는 김유정역, 여수, 삼척에서 타 보았던 기억이 난다. 모두가 재미있었는데 삼척 레일바이크가 제일 긴 코스였던 것 같았다.
한참 달리다가 열차 카페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제일 마지막 레일바이크가 도착할 때까지 쉬어간다. 잠시 후 진행요원의 출발 안내에 따라 출발을 한다. 잠시 후 레일바이크는 종점이자 출발점에 도착하였다. 정동진역을 빠져나와 썬크루즈호텔 쪽으로 걸어간다.
저 멀리 썬크루즈호텔이 보인다. 강릉 바다부채길도 이 쪽 방향이라고 한다. 오늘 목표는 바다부채길까지인데 시간상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런데 썬크루즈호텔 쪽으로 가다가 시간박물관을 만날수 있었다.
정동진시간박물관에는 흐르는 시간을 멈출 수 없을까? 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고 한다.
정동진시간박물관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먼저 입구에서 1인당 9천 원을 주고 표를 티켓팅하고 들어간다. 표을 티켓팅하면 입구에서 커피 또는 음료수 1잔은 무료라고 한다.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시계이다. 곧바로 해설사의 설명이 시작된다. 그런데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자세히 살펴보니 현재 시간과 분, 초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이 시계는 메가 볼 클락(제프 펌 하우저-목공예가)으로 본 전시관을 위해 특별 주문 제작된 모델로 속도와 무게의 정교함과 공의 다양한 위치 변화에 의해 시각을 재미있게 표현한 목공예작품이라고 한다.
정동진 해시계의 모습이다. 입구에 모형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제임스보든 작가의 "갈매기의 꿈 시계"이다. 작가 제임스 보든은 "시계를 만들지 않고 시간을 알려주는 조각품을 만든다"라고 한다. 조형물의 수려함과 작동방식의 독창성으로, 미국 스미소니안박람회에서 나무조각부문 국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한다.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으로 자전거바퀴가 현재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라고 한다.
그랜드 우드기어 클락이다. 모든 부품을 나무 만을 이용하여 만든 수공예 작품이다.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약 1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랜드 파더 에이스맨 클락이다. 작가는 그랜드 브라둣이다. 인간과 시간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표현한 전 세계에 단 2점만이 존재하는, 박물관에서 가장 힘들게 구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한다.
기계식 시계의 주 동력원으로 사용되는 태엽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나무 조형작품으로 데이빗로우 미국 동작 조형물작가의 작품이다.
전망대 2층으로 올라가 본다. 전망대에는 "너무 늦거나 이른 건 없단다. 네가 원할 때 시작하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중에서라는 글귀가 보인다. 정동진시간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썬크루즈호텔로 올라가 본다. 오늘 일정은 심곡항 바다부채길까지 가는 것이 목적인데 시간상 어려울 것 같다.
썬크루즈호텔 매표소에서 1인당 5천원을 주고 매표를 한 후 들어간다. 썬크루즈호텔 조각공원 및 전망대에는 일반인은 유료이나 호텔 이용자에게는 무료이다.
해발 60m 절벽 위에 유람선 모양으로 지어진 이 호텔은 바다를 향해 있어 마치 실제 크루즈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해 일출 및 해넘이 명소라고 한다.
SNS 명소에 올라가 나도 사진 한장 남겨본다.
SNS 명소답게 아름다운 전경이다.
SNS 명소 전망대에 가보기로 한다.
썬크루즈는 전국 제일의 해돋이 관광지인 정동진 해안절벽에 위치한 테마형 육지 크루즈리조트이다. 호화 유람선을 테마로 한 아주 특별한 사계절휴양지로 2002년 오픈하였으며, 조선소에서 특별 주문제작한 길이 165m, 높이 45m의 3만 톤급 실제 유람선이다.
초호화 유람선을 모티브로 하여 독특한 설계를 자랑하는 썬크루즈는 일출과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콘도형 객실과 호텔형 객실이 있으며, 양식당, 한식당, 회전식 스카이라운지, 나이트클럽, 노래방, 해수풀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관 8층 레스토랑에서 바라다본 바닷가 모습이다.
9층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9층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바닷가 풍경이다.
11층 전망대 레스토랑의 모습이 보인다.
9층 전망대 중간에 위치한 소원 기념탑이다.
내가 걸어온 바닷가 도로이다. 호텔 객실손님들은 이 쪽으로도 입실할 수 있다.
썬크루즈호텔 탐방을 마치고 나오면서 호텔 정문을 배경으로 한 장 남겨본다.
매표소 출입구의 모습이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매표소가 전에는 주차장 한켠에 있었는데 폐쇄되었다. 정동 매표소 이전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어차피 출입 제한시간이 넘어 오늘은 갈 수가 없다.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은 택시를 타고 강릉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오늘도 강릉에서 당일치기 여행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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