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7년 4월 23일-일)은 팔공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영천 은해사에 간다. 팔공산은 비로봉(1,192m)을 가운데로 동봉(1,155m)과 서봉(1,041m)으로 줄기를 뻗고 있다. 천년이 넘은 동화사를 비롯한 수십 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으며, 울창한 수림, 맑은 물이 흐르는 수 갈래의 계곡 속에 동편에 영천 은해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절은 조계종 제10 교구의 본산으로 혜철 국사가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창건된 고찰이다. 은해사는 8개의 암자와 국보 14호인 영산전과 보물 3점이 지정되어 있고 건들바위와 기기암의 장 군수 및 안흥 폭포가 있는 명승지다.
아침시간이라서 인지 은해사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대형주차장이다. 주차요금은 받지 않는다.
주차장을 지나 은해사 일주문으로 가는 길에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분수대를 가로질러 일주문이 보이고 좌측에 매표소가 보인다. 어른은 3,000원이다.
은해사 일주문을 지나 보화루까지의 울창한 숲길을 금포정이라 한단다.
은해사에서 출발하여 갓바위까지 산행할 수 있는 코스이다. 약 6km 거리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걸어간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힐링코스이다.
숲길을 걷다 보니 착 달라붙은 사랑나무도 보인다. 수종이 다른 나무 가지가 합쳐진 연리지이다.
은해사에 대한 안내문이다. 중앙암 주위의 극락굴, 건들바위, 만년송, 장 군수 및 기기암, 안흥 폭포 등이 있어 명승지로서 유명하다고 한다.
소나무 숲길을 걷다 보니 계곡이 보인다. 계곡을 건너 은해사 본당으로 들어가본다.
은해사 본당 들어가는 입구이다.
다가오는 4월 초파일을 맞아 소원 등을 많이 달아 놓았다.
본당 안은 널찍한 마당이 보였다.
오래된 향나무도 보인다. 수령이 얼마인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극락보전 마당을 쓸고 있는 스님의 모습도 보인다.
사찰 너머 푸른 하늘에 구름이 두둥실 떠있다.
연분홍 철쭉꽃이 활짝 피어 있다.
은해사 본당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은해사 담장 밑에도 철쭉꽃이 아름답게 활짝 피었다.
은해사를 나오면서 만나게 된 불상이다. 길옆 화단 바위에 새겨 진 불상을 보니 유난히 귀가 크게 새겨져 있었다. 천년고찰 영천 은해사를 거쳐 갓바위까지 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음에 시간을 내어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아쉬움을 달랜 채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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