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125

양양 휴휴암과 하조대 그리고 인제 내린천휴게소 탐방

오늘은 어제 설악산 산행을 한 후에 귀경하면서 속초 인근에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한다. 첫 번째 방문지는 휴휴암이다. 양양의 휴휴암(休休庵)은 그리 역사가 오랜 사찰은 아니다. 근래에 세워진 작은 암자였는데 1999년 바닷가에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또 지금의 큰 사찰이 되었다. 휴휴암 아래 바닷가에 길게 누워 있는 돌이 흡사 부처님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 앞의 바위는 부처님을 향해 절을 하고 있는 거북의 형상이라고 한다. 휴휴암은. 바닷가에 있는 사찰로 관음보살을 모시는 관음사찰이다. 비룡관음상과 천수관음상 그리고 지혜 관음상 등 다양한 형상의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그러나 휴휴암의 매력은 역시 탁 트인 시원한 바다 풍경이라 할 수 있다. 바닷가까지 내려갈 수 있어 휴..

영천 임고서원(포은 정몽주 선생 사액서원)

임고서원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역사인물인 포은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명종 8년(1533)에 부래산에 창건을 시작하여 이듬해인 1554년에 준공하였으며, 명종으로 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위전을 하사 받은 사액서원이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선조 36년 (1603)에 현 위치에 옮겨지었다. 충절과 의리의 상징인 정몽주 선생 사액서원을 탐방해 보기로 한다. 입구에 들어서자 먼저 선죽교가 보인다. 고려말 충신 정몽주가 이성계를 문병 갔다가 돌아올 때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보낸 조영규 등에게 피살된 곳이다. 다리 위 돌에 붉은 반점이 정몽주의 피얼룩이라 전하여진다. 이 나무는 높이 약 2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5.95m에 이르는 나이가 약 500년의 은행나무로써 생육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

영천 팔공산자락 은해사 탐방일기

오늘(2017년 4월 23일-일)은 팔공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영천 은해사에 간다. 팔공산은 비로봉(1,192m)을 가운데로 동봉(1,155m)과 서봉(1,041m)으로 줄기를 뻗고 있다. 천년이 넘은 동화사를 비롯한 수십 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으며, 울창한 수림, 맑은 물이 흐르는 수 갈래의 계곡 속에 동편에 영천 은해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절은 조계종 제10 교구의 본산으로 혜철 국사가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창건된 고찰이다. 은해사는 8개의 암자와 국보 14호인 영산전과 보물 3점이 지정되어 있고 건들바위와 기기암의 장 군수 및 안흥 폭포가 있는 명승지다. 아침시간이라서 인지 은해사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대형주차장이다. 주차요금은 받지 않는다. 주차장을 지나 은해사 일주문으로 가는 길에 ..

팔공산 갓바위 최단코스(경산 선본사에서 오르다)

오늘(2017년 4월 22일-토)은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을 떠난다. 1박 2일로 팔공산과 영천지역을 둘러보기로 하고 출발한다. 망우역에서 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14시가 넘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한 후 팔공산에 가기로 한다. 그런데 오늘 함께하기로 한 친구들이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안내하는 친구는 팔공산 최단코스로 갔다 온다고 했다. 우리는 선본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곳부터는 걸어서 가든지, 아니면 시내버스를 타고 가라고 한다. 우리 일행은 12명이다. 입구에서 촛불을 구매하니 봉고차로 등산로 입구까지 태워준다고 했다. 우리가 산행한 코스는 선본사 일주문~관봉(갓바위)~이정표 갈림길~선본사로 원점 회귀한 산행이다. 이 코스도 남자 친구 3명만이 ..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여행

오늘(2017년 3월 31일~4월 1일)은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여행을 떠납니다.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입니다. 어업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은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한다고 합니다. 백령도는 인천에서 222km 떨어진 외딴섬이고, 군사지역이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천혜의 비경을 보기 위해 나는 오늘 백령도 여행을 출발합니다. 백령도 지도를 보면은 담수호가 보입니다. 여의도의 2배 면적 바다를 막아 간척사업을 하여 면적이 넓어졌다고 합니다. 담수호에는 많은 물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백령도는 상수원이 없고 모든 물은 지하수를 사용하여 농사도 짓고, 식수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백령도는 배가 하루에 2번 출항합니다. 아침시간은 7시50분,8시30분입니다...

군산 선유도 3봉(선유봉, 대장봉, 망주봉)에 오르다

오늘(2017년 3월 12일-일)은 '신선이 노니는 섬'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섬, 군산 앞바다 선유도로 떠난다. 오늘 코스는 무녀 2구 ~ 선유대교 ~ 옥돌 해변 ~ 선유봉(111m) ~ 장자대교 ~ 장자도~ 대장봉(142.8m) ~장자대교 ~ 스카이라인 짚 ~ 선유도 해수욕장 ~ 망주봉(104.5m) ~ 스카이라인짚 ~선유 2구 식당가 쪽 바닷길 ~무녀도 입구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트레킹 코스로 18.5km 거리이다. 10시 14분. 서울에서 아침 7시 10분에 출발한 버스는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거쳐 무녀도에 멈추었다. 이제 더이상 갈 수 없는 "도로 끝"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배를 타고 무녀도로 들어오던 이 섬은 고군산 대교 개통으로 인하여 차를 타고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신시도..

제주 용머리해안 탐방

오늘(2017년 2월 13일-월)은 제주여행 3일 차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 비양도 섬 여행을 마치고 1시간을 달려 제주 용머리해안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매표소에서 오늘은 썰물 시간이 맞지 않아 14시에 개방한다고 했다. 용머리해안은 매표소가 2군데 있다. 그런데 썰물시간이 맞지 않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산방산이 저 멀리 보인다. 산방산 아래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더 아름답기만 하다. 하멜표류기 전시장이 설치된 돛단배이다. 우리는 하멜 기념비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하멜 기념비에서 바라다 보이는 용머리해안은 용이 바다를 보고 누워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제주 용머리해안은 천연기념물 526호로 지정되어 있단다. 산방산 아래 사찰도 보인다. 오늘은 14시가 넘어서 문을 개방한단다. ..

제주 비양도 탐방

오늘(2017년 2월 13일-월)은 제주여행 3일 차이다. 마지막 날이라 비행기 예약시간 17시 50분에 맞추어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비양도에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서둘러 한림항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한림항에서 9시에 출발하는 첫배를 타고 비양도에 들어갔다. 비양도 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14분이다. 요금은 편도 1인당 3,000원이다. 출발하기 전 우리가 타고 갈 도항선 앞에서 인증숏 한다. 한림항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추자도로 조기 잡으러 가는 어선들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탄 배는 이곳 방파제를 벗어나 비양도로 향한다.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풍력발전소도 있는 듯하다. 배를 타고 가면서 바라다본 비양도의 모습이다. 어렴풋이 산 정상에 등대도 보인다..

제주 서귀포 쇠소깍 탐방

오늘(2017년 2월 12일-일)은 한라산 산행을 한 후에 서귀포에 있는 쇠소깍 탐방을 하기로 한다. 그런데 쇠소깍은 겨울철에 오면은 여러 가지 행사를 하지 않아 별로 볼 것이 없다는 걸 알지 못했다. 그러나 올레길 6코스 산책코스로 알려져 있어 유명한 관광코스 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았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제일 먼저 해안가로 갔다. 해안가에는 까만 몽돌이 널브러져 있었다. 차가운 바람과 함께 파도가 밀려왔다. 쇠소깍으로 이어지는 해안가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갔다. 드디어 나무데크로 설치 된 산책로가 보인다. 쇠소깍은 효돈천 하구에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효돈천과 검은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숨겨진 제주의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조화를 이..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 탐방

오늘(2017년 2월 11일) 제주여행 1일 차 마지막 코스인 정방폭포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해가 질 무렵이었다. 우리는 서둘러 매표소를 거쳐 입장하였다. 정방폭포는 여름철 서귀포바다에서 배를 타고 보는 모습이 아름답다 하여 정방 하폭이라 불렀다고 한다. 매표소를 거쳐 들어가는 입구에 서있는 소나무이다. 기울어진 모습이 바닷풍경과 잘도 어울린다. 바닷가 몽돌해변을 따라 걸어 내려간다. 해변가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해산물과 소주를 파는 분들도 보였다. 저 멀리 방파제의 모습도 보인다. 정방폭포는 높이가 23m , 너비 8m, 깊이 5m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 폭포로 유명하다. 우렁차게 흘러 떨어지는 폭포수 아래에서 인증숏을 한다. 오늘도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