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행(가우리, 갈레, 민시원, 불나비)은 오늘(2014년 8월 2일, 토요일) 영동 천태산 산행 후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월류봉에 도착한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영동 에넥스공장 근처에 도착하니 월류봉 가는 길이라는 안내표지가 보였다. 주차장에 주차한 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자. 안내도가 보인다. 그런데 한반도 지형을 그냥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800m를 올라가야 한단다. 배낭도 없이 맨몸으로 20여분 오르니,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이 나타난다. 제1봉으로 해발 400.7m이다. 한반도 지형이 확연히 눈에 띈다. 그런데 동해가 안 보인다. 조강천이 휘감아 도는 수려한 풍광을 연출하는 곳에 자리 잡은 월류정이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영월의 한반도 지형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