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57

추자도여행(봉골레산)

제주도 올레길 18-1코스 완전정복에 나선다.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봉골레산으로 간다. 추자초등학교 앞에 있는 최영 장군 사당을 지나 해변가로 가면 매년 섣달 그믐날 풍물놀이 패들이 모여 동, 서, 남해 용왕님께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만선을 기원하며 기우제를 지내던 곳을 만난다. 이 곳에서 좀 더 들어가면 봉골레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타난다. 봉골레산 정상에 서면 저 멀리 해안까지 모두가 조망된다. 상추자도의 끝, 다무레미로 가는 길은 낚시꾼들이 모여 낚시를 하고 있었다. 다무레미로 갈려면 밀물 때는 물이 철렁철렁해서 건널 수가 없고, 썰물 때 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가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잠시 구경을 하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추자도여행 (후포해수욕장)

민박집에서 가장 가까운 후포해안에 자리 잡은 후포해수욕장으로 간다. 우리가 머물 숙소는 추자도 민박집이다. 1인당 5만 원이면 숙소에 3식이 제공된다. 그 대신 식사시간은 아침 7시, 점심 12시, 저녁 18시는 지켜줘야 한다. 식사는 민박집에 머무는 모든 사람이 둘러앉아 4~6인씩 같이 식사를 한다. 첫날은 회도 추가되었는데 회 추가는 1인당 1만 원씩 더 내야 한다.

추자도 3박4일 여행 (나바론절벽)

오늘(2020년 8월 4일)은 제주에서 추자도 여행을 떠난다. 제주항 제2부두에서 출발하는 쾌속정을 1 시간 만에 추자도에 도착한다. 부두에는 민박집 차량이 마중 나와 있었다. 우리는 차량을 타고 후포해변에 있는 추자섬 민박집에 도착하였다. 간단하게 짐을 정리한 후, 후포해변에서 가까운 나바론 절벽으로 간다. 쾌속정에서 만난 원주민한테 들은 말인데, 추자도에서 2군데(나바론 절벽, 눈물의 십자가)는 꼭 가보라고 했다. 나바론 절벽은 대서리 소재 속칭 용둠벙에서 독산, 큰 산 및 등대전망대로 이어지는 능선의 바다 쪽 경사면으로 2.1㎞이다. 나바론 절벽이라는 명칭은 낚시를 온 외지인들이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오는 절벽처럼 험하다고 해서 나바론 절벽으로 부르다가 이름 붙여졌다고 한..

제주여행 4일차 한라산 탐방

오늘(2020년 8월 3일)은 제주여행 4일 차이다. 오늘은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숙소를 나선다. 제주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한라산 탐방을 하기 위해서이다. 숙소에서 승용차로 달려 관음사 입구 탐방로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 준비를 한다. 아직까지 동이 트지 않아 캄캄한 길을 올라간다. 여름이라서인지 계곡에는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오늘 우리가 올라간 관음사코스 산행지도이다.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 백록담에 오른 후 다시 원점회귀 산행을 할 예정이다.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 2.9km 올라왔다. 탐라계곡이다. 삼각봉 대피소 입구이다. 우리는 대피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삼각봉의 모습이다. 삼각봉을 지나 쉼터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제주여행 3일차 민속오일장 탐방

오늘(2020년 8월 2일)은 제주여행 3일 차이다. 한라수목원 탐방을 마치고 민속5일장으로 간다. 끝자리의 날짜가 2일과 7일마다 열리는 제주민속오일장은 1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곳이다. 오늘이 2일이니 딱 5일장이 열리는 날이다. 민속오일장은 조선시대 말 보부상의 상거래 장소로 이용해오다가 1905년 관덕정 앞에서 공식적으로 시장의 역할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삼도동, 용담동, 오라동 등으로 이전을 거듭하다 1998년 현재의 위치인 도두동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돈을 번다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어서 각자가 가져온 물건들을 시장에 나와 물물교환을 주로 했다고 한다. 점차 그 기능이 발전돼 현재의 형태에 이르렀다. 게다가 제주민속오일장의 경우에는 타 지역 또는 도내 다른 시장들에..

제주여행 3일차 한라수목원 탐방

오늘(2020년 8월 2일)은 제주여행 3일 차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한라수목원으로 간다. 한라수목원은 해발 267m의 광이오름 정상에 있으며, 자생식물 790종, 도외 수종 310종과 약 10만 여 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한라수목원의 식물들은 도외 수종원·약식 용원·죽림원·초본원·만목원·희귀 특산수종원·교목원·관목원·수생식물원 등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또한 난전 시실·삼림욕장·온실·실내 양묘장·자연생태체험학습관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어제 일정이 힘들었고 또 내일 한라산 등반 계획이 있어서 살방살방 즐거운 여행을 하기로 한다. 한라수목원 탐방 동영상 한라수목원 안내도이다. 여기에도 오름이 있다. 광이오름. 작은 연못에 어떤 여인이 혼자 요가를 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운동하..

제주여행2일차 다랑쉬오름

오늘은 제주여행 2일 차이다. 해가 뉘옅뉘옅 질 무렵 우리는 해넘이를 보려고 다랑쉬오름에 오른다. 다랑쉬오름은 한라산 동쪽에 있는 오름 중 도드라지게 솟아 있어 제주도 동부를 대표하는 오름이다. 산세가 웅장하고 가지런하게 균형이 잡혀 있어 세간에서 ‘오름의 여왕’이라 부르는 것이 허황된 말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다. 오늘 제주여행 2일 차에 아침부터 마라도 탐방에 이어 송악산 올레길, 그리고 용머리해안, 산방산 삼방 굴사, 용눈이오름에 이어 마지막 코스로 다랑쉬오름에 왔다. 참으로 빠뜻한 일정이다.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동영상 다랑쉬오름 능선에 올라왔다. 능선에 올라와 주변 오름들을 눈여겨 본다.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다 보이는 경관을 안내하는 표지가 보인다. 다랑쉬오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

제주여행 2일차 용눈이오름

오늘은 제주여행 2일 차이다. 일정이 빡빡하다. 곧바로 오름 탐방에 나선다. 용눈이오름이다. 산세는 북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3개의 봉우리를 이루고, 그 안에 동서 쪽으로 다소 트여 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다. 전체적으로 산세는 동사면 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는 복합형 화산체라고 한다. 오늘은 산방산 산방굴사 탐방에 이어 오름 탐방에 나선다. 용눈이오름 동영상 입구에 설치된 용눈이오름 안내석이다. 오름에 들어서자, 능선에 보이는 말들이 한가롭기만 하다. 능선을 따라 가볍게 올라 풀을 띁어먹고있는 말을 만났다. 용눈이오름 능선 정상부에서 바라다본 풍경이다. 오름 능선은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수있는 길이다. 오름 정상에 올라 말 옆에서 폼을 한번 잡아 본다. 이제 해가 질려나 점점 어두워진다..

제주여행 2일차 삼방굴사

용머리해안 탐방을 마치고 바로 위에 삼방 굴사로 향한다. 높이 200m의 남서쪽 기슭에 있는 산방굴은 해식동굴로 부처를 모시고 있어 산방굴사라고도 하는데, 길이 10m, 너비 5m, 높이 5m 정도이다. 고려시대의 고승 혜일이 수도했다고 하며, 귀양 왔던 추사 김정희가 즐겨 찾던 곳이다. 굴 내부 천장 암벽에서 떨어지는 물은 이 산을 지키는 여신 산방덕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 하며, 마시면 장수한다는 속설에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산의 남쪽에는 화산회층이 풍화된 독특한 경관의 용머리해안이 있으며, 이곳에 하멜 표류 기념탑이 건립되어 있다. 산정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마라도·형제도·화순항의 경관이 뛰어나며 이는 제주 10경의 하나라 고한다. 삼방 굴사에 오르면서 바라다 보이는 용머리해안의 모습이다. 삼..

제주여행 2일차 용머리해안

오늘은 제주여행 2일 차이다. 송악산 탐방을 마치고 곧바로 용머리해안으로 간다.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앞자락에 있는 바닷가로 산방산 휴게소에서 10여분 걸어내려가면 수려한 해안절경의 용머리 해안과 마주치게 된다. 이곳은 수천만 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이다. 해안 절벽을 모진 파도가 때려서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이다.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 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얼마 전부터 제주의 새롭게 소개되는 관광코스 중의 하나이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훌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