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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여행(대왕산탐방)

이제 추자도 여행도 3일 차이다. 내일은 하추자도 신양항에서 완도에서 출발하는 큰 배가 뜬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제 내일이면 본토인 제주도로 갈 수 있다.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대왕산 탐방에 나선다. 상추자도에서 1시간에 1번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하추자도 대왕산 탐방로 앞에서 내린다. 버스에서 내린 후 우리는 대왕산 탐방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은 배낭도 없이 가벼운 복장으로 오른다. 추자도 대왕산 트레킹 동영상 대왕산 등산로를 알리는 안내표지가 보인다. 상추자도에도 용둠벙이 있는데, 이 곳 하추자도에도 용둠벙이 있었다. 추자도 신양리 대왕산 밑 깍아지른 절벽 아래에는 직경 5m, 깊이 1m 정도의 용둠벙(용이 살던 연못)이 있다. 용둠벙에서 좀 떨어진 곳에 직경 2.5m, 길이 20m 정도의..

추자도여행(돈대산 탐방)

추자도에 바람이 불어 배가 뜨지 않아 1박 2일 일정이 3박 4일 일정이 되고 말았다. 상추자도 탐방이 끝나고 이제 하추자도 탐방에 나선다. 오늘은 돈대산 코스이다. 돈대산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거세다. 정상에 있는 돈대정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돈대산 해맞이길로 올라선다. 잠시 헐떡거리고 능선에 올라서니 확트인 전망이 보인다. 또다시 이어진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에 가려 조망이 없다가도 금세 전망이 좋은 곳이 나타난다. 우리가 걷고있는 길은 추석산 소원 길이라고 한다. 추석산 능선을 따라 탐방로인 소원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추자도 부속도서와 전라남도의 보길도, 소안도, 청산도 등 다도해의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가까이 방파제 사이로 등대도 보인다. 드디어 돈대산(164m) 정상에 올랐다...

추자도여행(눈물의 십자가)

추자도에서 가볼만한 곳 2가지를 꼽으라면 첫째가 나발론 절벽이요 두 번째는 눈물의 십자가이다. 눈물의 십자가는 정난주 마리아가 예초리 해안가에 아들을 두고 떠났다는 그곳 해안가에 있다. 이곳은 1801년 신유박해 당시 황사영이 백서 사건으로 체포되어 순교하고 그의 부인 정난주 마리아는 노비가 되어 제주도로 유배 가는 중에, 배가 하추자도에 잠시 머물렀을 때 당시 1살이 된 아들 황경한을 예초리 해안가에 두고 떠났는데, 아들 황경한은 하추자도 오씨 성을 가진 한 어부에게서 성장하였고 세례는 받지 못하였지만, 이곳에서 생을 보냈으며, 아직도 하추자도에는 황경한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추자도여행(용둠벙숲길)

나바론 절벽길을 따라 이어진 해안 능선길을 걸어본다. 제주 올레길 18-1 코스이기도 하다. 추자도 신양리 대왕산 밑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는 직경 5m, 깊이 1m 정도의 용둠벙(용이 살던 연못)이 있다. 용둠벙에서 좀 떨어진 곳에 직경 2.5m, 길이 20m 정도의 굴이 있는데 이 굴과 연못에서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한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 전해 온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신비와 경외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용과 관련된 용소(용 웅덩이), 용형상의 바위 등에는 오래전부터 신비스러운 전설과 함께 용왕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제의가 있어왔다. 그런데 신양리 용둠벙에는 용이 되어 승천하기 위해서는 착한 일을 해야 한다는 신선이 주는 모티브가 ..

추자도여행(봉골레산)

제주도 올레길 18-1코스 완전정복에 나선다.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봉골레산으로 간다. 추자초등학교 앞에 있는 최영 장군 사당을 지나 해변가로 가면 매년 섣달 그믐날 풍물놀이 패들이 모여 동, 서, 남해 용왕님께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만선을 기원하며 기우제를 지내던 곳을 만난다. 이 곳에서 좀 더 들어가면 봉골레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타난다. 봉골레산 정상에 서면 저 멀리 해안까지 모두가 조망된다. 상추자도의 끝, 다무레미로 가는 길은 낚시꾼들이 모여 낚시를 하고 있었다. 다무레미로 갈려면 밀물 때는 물이 철렁철렁해서 건널 수가 없고, 썰물 때 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가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잠시 구경을 하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추자도여행 (후포해수욕장)

민박집에서 가장 가까운 후포해안에 자리 잡은 후포해수욕장으로 간다. 우리가 머물 숙소는 추자도 민박집이다. 1인당 5만 원이면 숙소에 3식이 제공된다. 그 대신 식사시간은 아침 7시, 점심 12시, 저녁 18시는 지켜줘야 한다. 식사는 민박집에 머무는 모든 사람이 둘러앉아 4~6인씩 같이 식사를 한다. 첫날은 회도 추가되었는데 회 추가는 1인당 1만 원씩 더 내야 한다.

추자도 3박4일 여행 (나바론절벽)

오늘(2020년 8월 4일)은 제주에서 추자도 여행을 떠난다. 제주항 제2부두에서 출발하는 쾌속정을 1 시간 만에 추자도에 도착한다. 부두에는 민박집 차량이 마중 나와 있었다. 우리는 차량을 타고 후포해변에 있는 추자섬 민박집에 도착하였다. 간단하게 짐을 정리한 후, 후포해변에서 가까운 나바론 절벽으로 간다. 쾌속정에서 만난 원주민한테 들은 말인데, 추자도에서 2군데(나바론 절벽, 눈물의 십자가)는 꼭 가보라고 했다. 나바론 절벽은 대서리 소재 속칭 용둠벙에서 독산, 큰 산 및 등대전망대로 이어지는 능선의 바다 쪽 경사면으로 2.1㎞이다. 나바론 절벽이라는 명칭은 낚시를 온 외지인들이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오는 절벽처럼 험하다고 해서 나바론 절벽으로 부르다가 이름 붙여졌다고 한..

제주여행 4일차 한라산 탐방

오늘(2020년 8월 3일)은 제주여행 4일 차이다. 오늘은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숙소를 나선다. 제주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한라산 탐방을 하기 위해서이다. 숙소에서 승용차로 달려 관음사 입구 탐방로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 준비를 한다. 아직까지 동이 트지 않아 캄캄한 길을 올라간다. 여름이라서인지 계곡에는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오늘 우리가 올라간 관음사코스 산행지도이다.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 백록담에 오른 후 다시 원점회귀 산행을 할 예정이다.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 2.9km 올라왔다. 탐라계곡이다. 삼각봉 대피소 입구이다. 우리는 대피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삼각봉의 모습이다. 삼각봉을 지나 쉼터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제주여행 3일차 민속오일장 탐방

오늘(2020년 8월 2일)은 제주여행 3일 차이다. 한라수목원 탐방을 마치고 민속5일장으로 간다. 끝자리의 날짜가 2일과 7일마다 열리는 제주민속오일장은 1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곳이다. 오늘이 2일이니 딱 5일장이 열리는 날이다. 민속오일장은 조선시대 말 보부상의 상거래 장소로 이용해오다가 1905년 관덕정 앞에서 공식적으로 시장의 역할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삼도동, 용담동, 오라동 등으로 이전을 거듭하다 1998년 현재의 위치인 도두동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돈을 번다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어서 각자가 가져온 물건들을 시장에 나와 물물교환을 주로 했다고 한다. 점차 그 기능이 발전돼 현재의 형태에 이르렀다. 게다가 제주민속오일장의 경우에는 타 지역 또는 도내 다른 시장들에..

제주여행 3일차 한라수목원 탐방

오늘(2020년 8월 2일)은 제주여행 3일 차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한라수목원으로 간다. 한라수목원은 해발 267m의 광이오름 정상에 있으며, 자생식물 790종, 도외 수종 310종과 약 10만 여 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한라수목원의 식물들은 도외 수종원·약식 용원·죽림원·초본원·만목원·희귀 특산수종원·교목원·관목원·수생식물원 등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또한 난전 시실·삼림욕장·온실·실내 양묘장·자연생태체험학습관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어제 일정이 힘들었고 또 내일 한라산 등반 계획이 있어서 살방살방 즐거운 여행을 하기로 한다. 한라수목원 탐방 동영상 한라수목원 안내도이다. 여기에도 오름이 있다. 광이오름. 작은 연못에 어떤 여인이 혼자 요가를 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운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