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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여행(오호항등대,대진항해상공원,반암항복합낚시공원)

오늘(2024년 4월 21일-일)은 옛 직장 동료들이 속초에 오는 날이다. 오후 12시 40분에 도착하여 인근식당에서 생선찜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고성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바다낚시 포인트 탐방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속초에서 가까운 오호항 등대로 출발한다. 오호항은 자전거라이딩할 때 자주 들렀던 곳으로 낯익은 곳이다. 속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금세 도착했다. 도착하여 방파제 쪽으로 걸어가 본다.   고성여행 동영상(오호항등대, 대진항해상공원, 반암항복합낚시공원)   오호항은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있는 어항으로 봉수대해수욕장 옆에 위치해 있다. 체험낚시로 유명한 곳이라 넓은 주차장과 가족낚시 체험 상가들이 많다. 작고 아담한 항구지만 좌우로 송지호해수욕장과 봉..

1박2일로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 반창회를 다녀오다

오늘(2024년 4월 13일-토)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수십 년 만에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반창회에 가는 날이다. 반창회 모임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으나 나는 이번 모임이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한다. 같은 반 친구들이 만나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현대문명인 카카오톡의 활성화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모임장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이다. 속초에서 곧바로 가는 교통편이 없어서 오늘은 하남시에 사는 친구랑 같이 가기로 한다. 6시 30분에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8시 40분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한다. 2시간 10분을 쉬지 않고 달려 도착한 것이다. 곧바로 강변역에서 전철을 타고 하남시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   하남 검단산역에 도착한 시간은 9시 40분, 또다시 친구를..

고성 백도 자전거여행 후 속초 영랑호 벚꽃 축제장 한바퀴

오늘(2024년 3월 31일-일)은 속초 영랑호에서 고성 백도해변으로 자전거여행을 떠난다. 출발지점에서 백도해변까지는 약 13km 거리이다. 왕복 26km이기 때문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다. 회사 동료와 함께 아침 10시에 출발하여 백도 하얀섬횟집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20분이다. 우리는 일단 자주 방문한 하얀섬횟집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하얀섬횟집은 노부부가 오랜 기간 운영하는 식당으로 TV에도 방영되고 맛집으로 쾌 유명한 집이다.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 위치한 하얀섬횟집이다. 활어회집으로 신선도가 뛰어나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취급하는 매뉴는 물곰탕, 도치알탕, 대구맑은탕, 물회, 회덮밥 등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다.   우리는 일단 가재미새꼬시 한 접시하고 도치알탕..

고성 화암사에서 올라간 성인대 원점회귀산행

오늘(2024년 3월 3일-일)은 고성 화암사에서 출발하는 성인대 산행을 하기로 한다. 어젯밤에 친구들과 함께 찐하게 한잔 한 탓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도 힘이 들었다. 보스턴님은 새벽부터 일어나라고 채근대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아침 식사를 대충 때우고 화암사를 향해 출발한다. 화암사주차장에는 차들이 대여섯 대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비는 3천 원 선결재이다. 그런데 주차장에도 눈이 쌓여있어서 차가 움직이지를 않는다. 곧이어 도착한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 눈밭에서 차를 간신히 뺄 수 있었다. 핫팩을 바퀴 밑에 받치고 뒤에서 밀으니까 차가 움직인 것이다. 우리는 몰랐던 생활의 지혜를 하나 터득한 셈이다.      울산바위를 병풍삼아 한컷   화암사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곳에서도 한참 걸어가야 ..

설악산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오색으로 하산하다

오늘은(2024년 3월 2일-토)은 설악산 통제기간 중에도 개방한 흘림골구간 산행을 하기로 한다. 어젯밤에 보스턴님과 함께 장사항횟집에서 오래도록 잔을 기울인 탓에 아침에 몸이 무겁기만 하다. 보스턴님이 새벽부터 서둘러 간신히 준비하고 시외버스 시간을 확인하니 8시 50분 버스가 있었다. 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 해장국을 먹고서 시간에 맞춰 버스에 올라탄다. 버스에 올라타니 기사님이 흘림골구간 통제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사전예매를 못하여 산행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기사님이 통제한 다 고하니 더욱더 걱정스럽기만 하다. 보스턴님한테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전화를 하도록 했다. 9시가 넘어서야 통화가 되었다. 설악산에서 오늘 흘림골구간은 산행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인터넷사전..

설악산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 눈산행

오늘(2023년 12월 24일-일)은 어제 설악산대청봉 눈산행이 힘들었던 탓에 몸을 가볍게 풀어주기 위해 비교적 쉬운 코스인 설악산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숙소에서 나와 7번 버스를 타고 소공원으로 간다. 7번 버스에서 내려 소공원으로 입장한다. 입장료가 면제되어서인지 겨울철인데도 소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다. 많은 사람들이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러 온 사람들이고 일부는 울산바위 또는 비선대 그리고 토왕성폭포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다. 오늘도 가볍게 토왕성폭포를 한바퀴 둘러보기로 한다. 육담폭포를 거쳐 비룡폭포까지는 많이 갔었는데 토왕성폭포는 지난 2015년 12월 5일 45년 간 출입이 통제되었던 비룡폭포 탐방로를 연장해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의 코스를 개방하면서, 다시금 일반인..

오색에서 출발한 설악산 눈산행, 대청봉 찍고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다

오늘(2023년 12월 23일-토)은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설악산 산행길에 나선다. 먼저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8시 50분에 출발하는 한계령 가는 버스를 타고 오색등산로에서 내린다. 오색등산로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8분이다. 오색등산로 입구에서 아이젠을 차고 단단히 산행준비를 한다. 올겨울 한파가 계속되는 날이라서 보온장비와 안전장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9시 45분에 출발한다. 오늘도 힘든 산행이 예상된다. 오늘 탐방구간은 오색분소에서 대청봉구간이다. 대청봉에서 희운각대피소를 넘어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개방이 되어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개방구간을 확인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설악산 산행 동영상   오색등산로 남설악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한다.  등산로 계곡에는 꽁꽁 얼어있는 얼..

속초 청대산 트레킹

오늘(2023년 12월 03일-일)은 속초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는 청대산에 가보기로 한다. 먼저 숙소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조양우체국 앞에 내렸다. 조양우체국 부근 메가박스 뒷길로 들어가서 청대산 방향으로 계속 올라간다. 자그마한 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지나 대로변을 건너면 청대산에 오르는 안내표지가 보인다. 안내표지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삼성쉐르빌과 정상을 알리는 표지가 보인다. 하산은 삼성쉐르빌아파트 방향으로 하기로 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잘 다듬어져 있었다. 인근 아파트주민들의 트레킹코스인 듯 가벼운 복장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르면 오를수록 속초시내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졌다. 청대산은 속초 8경 중 한 곳이라고 한다. 높이도 230m로 그리 높지도 않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인듯하..

속초문화예술회관 낭독뮤지컬(냉면 한그릇 후루룩 넘기듯) 관람

오늘(2023년 12월 02일-토)은 집 앞에 있는 영랑호를 자전거로 3바퀴 돌고서 집에 왔다. 그리고 저녁 6시에 시작하는 뮤지컬을 보기 위해 서두른다. 지난주에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뮤지컬을 보았는데 이번주에도 공연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더군다나 이번공연은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으로 공연하는 거라 무료입장한다고 한다. 저녁 6시부터 공연이 시작되는데 20분 전인 5시 40분부터 입장한다고 한다. 지정된 자리는 없고 입장해서 본인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면 된다고 하였다. 나는 출연자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맨 앞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음악을 담당하는 악기들이 입장하고 곧이어 출연자 10명이 입장하였다. 아직 미완성단계라서 오페라로는 볼 수 없고 의자에 앉아서 낭독을 하는 뮤지컬..

속초문화예술회관 콘서트 오페라(푸치니 잔니 스키키) 공연 관람

오늘(2023년 11월 25일-토)은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는 오페라를 보러 가기로 한다. 오후 2시에 시작하므로  20분 전에 회관에 들어서자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나는 현지에서 매표를 했는데 속초시민은 50%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원래는 2만 원인데 나는 신분증을 제출하고 할인된 금액으로 1만 원에 티켓팅을 하고 입장을 하였다. 평소에는 2층관람석은 출입을 제한하는데 오늘은 관람객이 많아서 2층에서도 공연관람을 볼 수 있었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공연하는 14명의 출연진 입장이 있었다. 곧이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잔니스키키’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오페라로 푸치니의 3부작 중 하나인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해당되며, 짧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