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속초 영랑호 맨발 황톳길

불~나비 2024. 7. 22. 09:57

 

오늘(2024년 07월 21일-일)은 속초 영랑호 스토리자전거 앞에 위치한 맨발 황톳길 체험에 나선다. 맨발 황톳길은 요즘 맨발 걷기 붐이 전국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인기가 많다. 지난주 2024년 7월 16일에 개장한 황톳길은 맨발 걷기 동호회 회원들뿐만이 아니라 인근에 사는 시민들, 그리고 관광객들까지도 소문에 소문을 듣고 찾아와 맨발 걷기를 즐기고 있었다. 

 

 

맨발 걷기 황톳길 동영상

 

 

속초 영랑호 맨발 황톳길 종합안내도이다. 맨발 걷기는 1. 모든사망위험감소  2. 무릎과 관절에 무리가 적음  3. 고혈압 위험감소  4. 성인병 예방  5. 우울증 예방  6. 수면의 질향상  7. 혈액순환, 신진대사 촉진  8. 걷기 1시간당 300kcal 소모가 된다고 한다. 길이는 약 420m로 왕복 840m 거리이다. 

 

 

 

 

처음 시작점 신발장과 세족장이다. 신발장과 세족장은 끝나는 지점에도 설치가 되어있다.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 편안하게 세족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맨발 걷기 할 때 주의사항 및 이용안내문이다. 1. 걷기 전 스트레칭 필수 2. 전방주시, 바닥 주시 3. 신발 벗기 맨발이용 4. 미끄러움 주의, 부상주의 5. 반려동물 출입금지 6. 우천 시 이용금지 7. 상처 있을 때 이용금지  8. 걷기 후 발 깨끗이 씻기이다.

 

 

 

요즘 계속되는 우천으로 바닥이 미끄럽기만하다. 처음 시작할 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심조심 걸어간다. 

 

 

 

황톳길을 걷는 기쁨도 있지만 잘 자란 소나무가 더욱 더 운치 있어 보인다. 그리고 바로 옆 영랑호를 보면서 걸을 수 있다.

 

 

 

황톳길 바로 옆 잘 조성된 작은 화단에는 계절에 맞게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황톳길을 조심조심 걷다보면 마주치는 사람들끼리 서로서로 인사를 한다. 걷기 동호회 회원일 수도 있고, 같은 동네 주민일 수도 있다. 황톳길이 조성됨으로써 시민들의 놀이터가 된 셈이다.

 

 

 

권장이용시간은 아침 09시부터 저녁 18시까지이다. 그런데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는 저녁 18시 넘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 

 

 

 

길게 죽 이어진 황톳길은 이용객들이 많아 아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다. 더욱 더 미끄럼 사고에 주의를 하면서 걸어간다.

 

 

 

이제 황톳길 종점부근 분기점이다. 우측으로 걸어서 빙 돌아가본다. 

 

 

 

황톳길과 산책길 곳곳에 다채롭고 아름다운 다년생 정원을 조성해 산책길을 걷는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랑호 맨발 황톳길은 올 11월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우천 예보 시에는 빗물로 인한 이용객의 미끄럼 사고 방지 등 안전을 위해 폐장할 예정이라고한다.

 

 

 

촉촉한 황톳길을 걸으며 힐링할수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 그 누군가 말했듯이 속초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져 살기 좋은 도시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마지막 코스 420m지점이 보인다. 황톳길 이용할때 꿀팁은 이곳 마지막지점에서 시작을 하면 황토볼장을 먼저 이용할수가 있다. 그러면 세족을 한후에 이용하는 불편을 덜을수가 있다.

 

 

 

이곳은 황토볼장이다. 단단하고 둥그스런 구슬처럼 생긴 황톳알을 모아놓은 곳이다. 처음에 발을 내딛는 순간 통증이 느껴진다. 걷기에 불편하다. 어떤 어르신은 아예 주저앉아 있었다. 그런데 어린 꼬마 아이들은 발바닥이 아프지 않다고 한다. 이곳은 세 족 한 후에 이용을 할 수 있다.

 

 

 

이곳은 반대편 신발장과 세 족장이다. 의자가 앞뒤로 3군데씩 있어서 6명이 동시에 이용할수가 있다.

 

 

 

 

황토볼장 이용 시 지압효과로 혈액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발바닥 아픈건 참아야한다.

 

 

 

 

이곳은 첨벙첨벙 황토족장이다. 이곳은 황톳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시설이다. 언제나 사람들이 붐벼서 사진을 통째로 찍을 수가 없었다. 발을 내딛는 순간 뽀로록 뽀로록 소리가 난다.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첨벙첨벙 황토족장에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한번 처음부터 맨발 걷기를 시작한다. 나도 오늘 이곳에서 황톳길을 서너 바퀴 돌고 난 후에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도 영랑호 황톳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