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초등학교 동창들과 1박2일 속초여행

불~나비 2024. 8. 30. 13:30

오늘(2024년 8월 24일-토)은 초등학교 친구들이 속초에 오는 날이다. 오전 11시가 조금 지나 친구들이 도착하고 모임 총무님이 준비해 준 골뱅이국수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잠시 후에 우리 친구들은 숙소 근처에 있는 등대해수욕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올해 여름은 무더위가 너무 길었다. 그래서인지 우리 친구들은 곧바로 해수욕을 하러 가는 것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등대해수욕장은 이번주말이 마지막이다. 폐장하기 전에 다행히 우리는 이용할 수 있었다. 먼저 평상과 파라솔 그리고 튜브 3개를 빌렸다. 

 

 

1박 2일 속초여행 동영상

 

 

1. 등대해수욕장

 

먼저 등대해수욕장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오후 2시쯤인데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더위를 피해 물속으로 풍덩하면 그보다 더 좋은 피서는 없을 것 같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물놀이에 나선다. 우리가 초등학교때에는 지금은 새만금사업으로 없어진 서해안갯벌이 있었다. 그곳에서 썰물일 때는 생합을 잡기도 했고 바지락을 캐서 잡아오기도 했다. 또한 밀물이 들어올 때는 바다수영을 하곤 했다. 그리고 평야지대라서 물을 논에 대는 댓돌이라는 곳이 있었다. 우리는 주로 그곳에서 참외 던지기를 하며 수영을 하기도 했다.  

 

 

 

그때 배운 수영 실력이 지금은 다 없어진것 같다. 우리 친구들 튜브에 의존한 채 물놀이하기에 나선다.

 

 

 

등대해수욕장은 몇년전까지는  해수욕장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근처에 아이파크스위트, 써밋베이 등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오면서 해변이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또한 지금 신축 중인 생활형숙박시설 자이엘라더비치가 준공되면은 더욱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초등학교 친구들 물놀이 하느라 아주 신이 났다. 사진을 찍어준다고 했을 때는 그래도 포즈를 취해준다.

 

 

 

오늘 같이 물놀이하는 친구들 7명 단체사진이다.

 

 

 

*준이는 튜브탄 친구따라 깊은 곳에도 들어가 본다. 그러다가 겁이 나서 얼른 빠져나온다.

 

 

 

우리 친구 *준이는 *임이 친구 튜브 돌리기에 나선다. 

 

 

2. 영랑호리조트스타박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는다. 속초중앙시장에서 문어와 회를 떠다가 푸짐한 저녁을 먹은 후 인근 영랑호리조트 스타박스 야경을 구경하러 간다. 1시간 정도 걸으면 영랑호 정취도 보면서 갈 수 있는데, 우리 친구들 몇몇은 1시간 정도 걷는 건 무리라고 한다. 그래서 택시 2대를 이용하여 영랑호리조트스타박스로 간다.  

영랑호 리조트에서 카페라떼와 녹차라테를 시켜 차담 시간을 갖는다. *임이 *준이 *희 모습이 보인다.  

 

 

*락이, *덕이, *기 얼굴도 보인다. 스타박스 외부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이다.

 

 

스타박스 안에 들어와서 우리 친구들 차담시간을 갖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영랑호리조트스타박스는 베란다에서 속초의 야경 전체를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한 바퀴 빙 돌면서 영랑호의 야경과 고성방향 설악산야경, 그리고 속초시내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자세히 볼 수 있는 뷰맛집이다. 

 

 

3. 선낙원

영랑호리조트스타박스에서 커피를 마신후 또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친구들과 어릴 적 고향이야기에 밤샐 줄을 모른다. 다소 늦은 시간에 잠이 든 후에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돼지고기두루치기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우리 친구들 미시령계곡 물놀이장소로 유명한 선낙원에 가기로 한다. 

미시령계곡 물놀이장소 선낙원캠핑장에 도착했다. 주인 아저씨가 사전예약여부를 묻는다.  우리는 사전예약 없이 왔다고 했다. 그랬더니 친절하게 안쪽 조용한 곳으로 안내를 해주었다. 원래 7월 초에서 8월 15일까지 성수기에는 사전예약제라 고한다. 그런데 우리가 갔을 때는 성수기가 일주일 지나서 곧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캠핑장의 필수요건은 화장실과 수돗가인데 이곳은 화장실도 깨끗하고 물도 콸콸 시원스레 나오고 있었다.

 

 

 

야외에 설치된 관리사무실이다.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것 같았다. 

 

 

 

캠핑장 바로 아래에는 물놀이할수있는 계곡이 서너 군데 있었다. 

 

 

 

아침이라서인지 한산한 캠핑장의 모습이다. 

 

 

 

평상에 앉아 도란도란 못다한 이야기를 한다. 어릴 적 추억이 많아 할 말도 많은가 보다.

 

 

 

우리 친구들 계곡에 들어와 피서를 즐긴다. 

 

 

 

선낙원은 간단한 주류정도는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여름철 캠핑장으로는 가족단위 피서지로는 최고인 것 같았다. 

 

 

 

우리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점심식사를 하러 속초로 가기로 했다. 총무님이 오늘 점심은 속초생선구이라고 한다.

 

 

4. 속초 갯배가을동화 생선구이

우리 친구들 *기 친구가 운전하는 6인승 차량을 이용하여 속초 갯배 가을동화 생선구이집으로 간다. 가을동화생선구이집에는 미리온 대형버스가 주차되어 있었다. 식당에 들어가자 단체손님들로 북적였다. 우리도 그사이 틈을 이용하여 자리를 잡고 주문하였다.

 

갯배 가을동화생선구이전문점이다. 갯배선착장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었다. 

 

 

 

가을동화생선구이 가격표이다. 우리는 생선구이를 주문했다.

 

 

 

곧바로 돌솥밥이 나오고 주문한 생선이 들어왔다.

 

 

 

숯불에 익어가는 생선구이 냄새가 입맛을 돋군다.

 

 

 

우리는 생선구이전문점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이제 다음 만남을 약속한다. 

 

 

 

우리 초등학교 코 흘리게 친구들과의 1박 2일 속초여행을 마치면서 아쉬운 이별을 한다. 

 

 

 

친구들을 모두 보내고 나 혼자 갯배 탑승장에 앉아 허전한 마음을 달래 본다. 등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즐거웠고 영랑호리조트스타박스에서 속초시내 야경을 보는 즐거움도 가져본 시간이었다. 오늘 아침에는 미시령계곡 선낙원에서 보낸 시간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