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4년 8월 15일~16일)은 안내산악회 따라 무박산행 가는 날이다. 23시 30분에 서울을 출발한 관광버스는 미끄러지듯 포항을 향해 달려간다. 가면서 심야시간이라 눈을 감아 잠을 청해 봅니다. 가다가 시간이 남아 휴게소에 들러 아침 식사하라고 넉넉한 시간을 줍니다. 아침해가 뜨는가 싶더니 하옥리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모두들 서둘러 등산화 끈을 단단히 조이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오늘 내가 산행한 코스는 향로교~3거리~향로봉~3거리~삼지봉~거무나리~출렁다리~은폭~보경사~주차장(약 14km)으로 6시간 45분 걸렸다. 차에서 내려 하옥리계곡을 잠시 구경한다. 물이 콸콸콸 흘러 내리고 있었다. 아침이라서 인지 물소리도 시원하게 들린다. 하옥리 커다란 바위를 등지고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