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수락산,불암산

수락산 흑석계곡에서 신나는 피서산행

불~나비 2014. 8. 4. 14:23

 

1. 산행 일시 : 2014년 8월 3일(일요일), 09시 30분~ 16시 00분(6시간 30분)

2. 산행 장소 : 수락산 도정봉(526m)

3. 산행코스 : 장암역~ 석림사 ~석림사 능선 ~ 도정봉 능선~도정봉 ~ 도정봉 능선~안부 갈림길~흑석 계곡 ~ 신곡동(빼벌)

4. 참석인원 : 3명(곰님, 갈레님, 불나비님)

아침 9시에 장암역을 빠져나오니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내린다.

 

 

장암역 주차장에서 바라본 수락산 능선이다.

 

 

석림사 방향으로 가다가 먹거리를 준비한 후 석림사 능선 숲길로 들어선다. 멀리 북한산이 손에 잡힐 듯하다.

 

석림사 능선에서 바라본 기차바위이다.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아니면 비가 와서인지 기차바위를 타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도정봉 능선에 올라 바라본 의정부 교도소 방향이 멀리까지 조망된다.

 

 

도정봉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의정부 신곡동 방향이다.

 

 

도정봉 아래 전망대에서 도정봉을 배경으로, 그런데 도정봉이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건너편 도정봉에 휘날리는 태극기가 보인다.

 

 

태극기 휘날리는 도정봉 정상의 모습이다. 

 

 

다시 도정봉 능선을 따라 기차바위 쪽으로 내려와 안부에서 흑석 초소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하는 길은 숲이 우겨져 있었고 사람의 발길이 뜸했다.

 

 

하산하는 내내 계곡에는 물이 말라 있었다. 올라오는 산우님한테 아래쪽 계곡에 물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아래 계곡에는 물이 많이 있단다. 드디어 우리가 찾아 헤매던 흑석 계곡에 도착했다. 아담한 곳에 우리를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 후 물속에 퐁당했다. 흑석 계곡에서 우리는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곰과 여우님은 넉살스럽게도 지나가는 산우님을 불러 우리 사진 한 장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밖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 딱 우리 셋이서 놀 수 있는 아담한 장소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곡으로 계속 하산한다. 계곡은 한산한 모습이다.

 

 

아래쪽 계곡에는 물줄기가 세게 흐르고 있었다. 이곳에는 피서차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곳이 흑석 초소이다. 흑석초소 아래 계곡은 깊었다. 물소리가 세차게 들려온다.

 

 

우리는 하산하여 빼벌 정류장에 도착 1-1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 제일 종합시장에 내렸다. 시장 골목에 들어가 오늘 산에 오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세 가지(멀리까지 보이는 조망, 흑석 계곡 풍덩, 비 오는 날 장터에서 소주 한잔)를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비가 내려 산행이 힘들었지만, 잠시 후 해가 뜨면서 전망이 좋아 모든 걸 다 볼수 있었고 하산 후 장터에 왔을때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려 소주한잔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 작은 행복이라고 생각되었다.  도정봉 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 주능선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다. 오늘 비록 단출하게 셋이서 산행했지만 즐겁고 보람찬 하루였다. 다음 주 우리 산악회 산행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