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수락산,불암산

수락산 덕릉교에서 도정봉까지 종주산행

불~나비 2012. 10. 1. 19:42

1. 산행 일시 : 2012년 10월 1일 (월요일), 11시 51분~15시 53분(4시간 03분)

2. 산행장소 : 수락산(638m)

3. 산행코스 : 덕릉고개~도솔봉~치마바위~철모바위~수락산 정상~기차바위~도정봉~동막골

4. 산행거리 : 7.2km(덕릉고개~주봉 정상=3.0km, 주봉 정상~도정봉=1.8km, 도정봉~동막골=2.4km)

5. 산행 인원 : 2명(와이프와 함께)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당고개역에서 버스를 타고 덕릉고개에서 내려 수락산 종주산행을 하기로 한다. 수락산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오늘 코스는 산악회에서 2번 완주하여 익숙한 코스이다.    

 11시 51분. 불암산과 수락산을 연결하여 주는 덕릉교를 출발한다. 

 

 수락산 정상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가 보인다. 우측으로 접어들어 군부대 철조망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도솔봉을 향하여 계속 올라가다가 내려보니 우리가 올라온 길이 선명하게 보인다. 

 

 시원하게 뻥 뚫린 바위 위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멀리 불암산 정상이 보인다. 

 

도솔봉 올라가는 길에 한차례 힘이 부친다. 

 

 바위 옆을 잡고 도솔봉 정상을 향하여 올라간다. 

 

 12시 55분. 도솔봉 정상까지 올라오는데 1시간 이상이 걸렸다. 

 

 와이프도 힘이 들었나 보다. 이 쪽 코스는 처음이란다. 

 

 도솔봉 아래에서 준비해 간 점심을 먹고 다시 주봉 정상을 향하여 출발한다. 

 

 추석 다음날 휴일이라서 인지 산행하는 산우님들이 많다. 

 

 뒤돌아 보니 우리가 지나온 도솔봉이 보인다.

 

 

 여성 바위를 올라간다. 좁은 통로를 올라가자니 발목이 끼어 힘겹게 올라간다. 

 

  여성바위를 올라가니 하강바위가 선명하게 보이고, 구름이 두둥실, 확 트인 조망이 아름답다. 

  

  확 트인 조망과 함께 하강바위를 배경으로 와이프 기념촬영을 한다.

  

 여성바위를 내려와 또다시 바위를 타고 올라가니 치마바위가 얼굴을 내민다.

  

 로프로 연결된 코끼리바위 주변에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등로를 약간 벗어나 혼잡을 피해 잠시 기다린다.

 

 코끼리바위가 끝나는 지점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조망이 멋있다.

  

 오르는 등산객은 좌측에 설치된 로프를 잡고 올라온다. 우리는 움푹 파인 바위 아래로 내려간다. 배낭이 바위에 걸리지만 바짝 숙여 내려간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왔다. 주봉 정상 옆에 철모바위이다.  

 

 14시 08분. 주봉 정상에는 산객들로 붐비었다. 

 

  기차바위로 하산하는 길에 접어들었다. 우리는 기차 바위로 향한다.

  

 14시 22분. 수락산의 묘미는 역시 기차바위를 타는 맛이다. 어느 외국인은 혼자서 기차바위를 오르락내리락했다. 어느 여산우 님은 같이 온 산우님 한테 허리를 펴고 다리를 일직선으로 내려가라고 코치하고 있었다. 우리 와이프도 여러 번 탔지만 탈 때마다 꺼려진다고 했다. 

 

 우리 와이프가 내려와서 기차바위 위에 올라가 내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조금 어정쩡했다고 평을 했다. 다음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쭉쭉 내려와야겠다. 

  

  갈림길에 도착하여 도정봉 방향을 향하여 출발한다.

  

 15시 00분. 이곳이 도정봉 바로 아래 위치한 만가대이다. 만가대에서 보이는 도정봉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올라오다가 80이 다 되어 보이는 어르신을 만났다. 어디서 올라오셨냐고 물으니까, 장암동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그런데 도정봉을 향하여 발을 약간 절면서 걷는데 우리보다 더 빨랐다. 한 번도 쉬지 않고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대단한 실력이다. 

 

 만가대에서 바라본 의정부 교도소 방면의 모습이 가까이 보였다.

  

 만가대에서 보이는 도정봉의 모습이다.

  

 15시 05분. 드디어 도정봉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동막골을 향하여 출발한다. 

 

 올해 초에도 같은 코스를 산행했는데 안 보이던 나무계단이 설치되었다.

  

 나무계단을 내려와 다시 동막골 초소를 향하여 올라간다.

  

 우리가 내려온 도정봉의 모습이다. 등로를 따라 설치된 나무계단이 보인다. 

  

 하산하다가 보이는 의정부 회룡역 주변의 아파트 단지이다.

   

 15시 36분. 동막골 산불감시초소이다. 

 

 15시 53분. 드디어 동막골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산행 기념 졸업사진이다.  

 

산행을 마감하고 계곡에 내려와 피로에 지친 다리를 풀어준다. 시원한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회룡역까지 내려오는 길은 간단한 복장으로 산에 오르는 시민들이 많이 보였다. 오늘 와이프와 함께한 수락산 종주산행 또 하나의 추억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