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4년 6월 15일-토)은 오랜만에 가족들과함께 여행을 떠난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지만 촉촉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여행하는 것도 운치가 있다고 생각해,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고성 라벤더팜 축제장이 가까워질수록 대형버스를 비롯하여 승용차들이 줄을 이었고, 더욱이 신경 쓰이는 것은 빗줄기가 갈수록 세지는 것이었다. 축제장에는 주차관리요원들이 비를 맞으며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차량과 들어가려는 차량이 혼선을 빚으며, 더욱더 힘들었지만 그래도 주차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문제는 대형버스를 이용해 구경온 여행객들은 어쩔수없이 내려서 입장을 하는데, 승용차를 이용해 구경온 사람들은 내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더러 보였다. 우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