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 산 53

한려해상 끝자락에 자리잡은 보석같은 섬, 욕지도를 가다

오늘(2017년 6월 3일-토)은 통영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연화도에 들러, 1차로 연화도 산행을 마치고, 12시 20분에 연화도에서 욕지도로 가는 배를 타고 12시 40분에 욕지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한려수도 끝자락에 위치한 욕지도는 31km에 이르는 해안선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41번째 큰 섬으로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많고 어종이 풍부해 낚시터로도 많은 인기를 얻는 섬인데 통영에서 바닷길로 32km 거리에 있다. 도착하기전 배에서 바라본 욕지도의 모습이다. 배를 뒤집어 놓은 듯하다. 우측 상단에 보이는 곳이 천왕봉 정상이다. 욕지도 선착장 부근에는 주유소도 있고,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면사무소, 보건소 등 행정기관도 있다. 욕지항 여객선터미널이다. 오른쪽은 통영에서 오는 배 선..

다시찾은 통영 연화도 보덕암과 출렁다리

어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23시에 출발하는 통영행 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10분이다. 터미널 부근 택시정류장에는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통영 여객선터미널로 왔다. 통영 여객선터미널은 아직 새벽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통영 여객선터미널 앞에는 전통 재래시장인 서호시장이 있었다. 우리는 곧바로 여객선터미널 부근에 있는 서호시장으로 갔다. 그러나 서호시장도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근처 해안가 야경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동이 틀무렵 우리는 서호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호시장은 잠시 후에 하나, 둘 문을 여는가 싶더니 금세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우리는 서호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시래깃국 식당에 들어가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내가..

통영 소매물도 등대섬 여행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있다. 매물도와 바로 이웃하고 있으며, 북서쪽에 가익도, 남동쪽에 등가도가 있다. 면적 0.51㎢, 해안선 길이 3.8㎞, 최고점은 망태봉 157.2m으로평지가 드물고 해안 곳곳에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동쪽의 등대섬과는 물이 들고 남에 따라 70m의 열목개 자갈길로 연결되었다가 다시 나누어지곤 한다. 1986년 소매물도에서 크라운제과의 쿠크다스 광고를 촬영한 것을 계기로 소매물도는 쿠크다스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2009년 크라운제과는 통영시의 '가고 싶은 섬 소매물도' 사업에 동참하기로 하고 회사차원의 '쿠크다스섬 클린캠페인'을 추진하였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드는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비진도를 거쳐 1시간 40분, 거제 저구항에서 대매..

거제 바람의 언덕과 풍차

우리 일행은 오늘(2016년 8월 14일) 우제봉 트레킹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바람의 언덕에 왔다. 바람의 언덕은 해금강 우제봉 가기 전에도 장포 유람선선착장에 위치해 있다. 이곳 도장항에서 외도. 해금강 관광을 할 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이곳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TV 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바람의 언덕'이란 지명도 최근에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차를 세워 두고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갔다. 무더위를 참을 수 없어 냉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주변을 조망하여 보았다. 도장항 ..

거제 우제봉에서 바라다 본 해금강

오늘(2016년 8월 14일)은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미래사로 하산한 후 거제에 있는 우제봉에 왔다. 우제봉은 해발 116m의 나지막한 언덕으로, 이곳에 오르면 해금강의 절경과 다도해의 풍경을 다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우제봉은 멀리서 보면 소의 누운 형태로 보이며 가뭄 때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가뭄이 해소되었다 하여 우제봉(雨祭峰)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이 거제 우제봉 위치도이다. 우제봉 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우제봉 가는 길 안내표지가 보인다. 우리는 서자암방향으로 올라가 반대방향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서자암을 지나 우제봉에 오르는 길은 완전히 숲으로 덮여 있었다. 햇볕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길을 걸어서 한참을 올라갔다. 잠시 후에 전망대에 오르니 해금강이 한눈에 들어왔다..

미륵산 케이블카와 미래사

오늘(2016년 8월 14일)은 통영 동피랑을 구경한 후, 두 번째 목적지 케이블 카탑 승장으로 갔다.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자, 주변에는 티켓을 구입하는 사람들과 대기하는 사람들로 붐비었다. 통영 케이블카는 2008년 개통했는데, 운행 구간이 무려 1,957m로 정상까지 약 10분 거리이다. 1시간에 약 8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케이블카는 1대당 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자동 순환되는 48대의 케이블카(화물용 1 대포함)를 운행한단다. 한려수도 케이블카 하부역사(탑승장)의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미륵산 케이블카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우리도 표를 구입한 후 1시간을 기다려 겨우 탈 수 있었다. 올라가면서 바라다 본 케이블카 하부역사(탑승장)의 모습..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바라다 본 강구항

통영시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에 위치한 이 마을의 이름은 '동피랑'으로, '동쪽 벼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동피랑 마을 위에서 강구항을 볼 수 있으며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에 있는 담벼락마다 벽화가 그려져있다. 벽화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여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마을 보존 여론이 형성되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 집 3채만 헐고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 이후 철거 대상이었던 마을은 벽화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게 되었다. 서민들의 오랜 삶터로 저소득층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언덕마을에서 바라보는 해안도시 특유의 아름다운 전경을 가지고 있다. 오늘(2016년 8월 14일)은 통영방문 2일 차로 첫 번째 방문지 동피랑을 찾아왔다. 동피랑마..

통영 연화도 불상과 출렁다리

1. 산행 일자 : 2016년 8월 13일(토) 2. 산행시간 : 3시간 40분(10시 40분~14시 20분) 3. 산행코스 : 연화도 선착장~연화봉(212.2m)~보덕암 갈림길~보덕암~5층 석탑~임도~출렁다리~용머리 전망대~동두마을 4. 산행거리 : 5km(선착장~동두마을) 5. 산행 인원 : 9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오늘은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km 떨어진 섬, 연화도에 가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 가득 앉고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객선터미널에는 섬으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붐비었습니다. 아름다운 섬, 연화도 지도입니다. 통영항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아름다운 섬, 연화도 위치입니다. 연화도는 우도·적도·쑥섬·봉도 등과 함께 연화 열도를 이루며, 남서쪽으로 약 4㎞ 떨어진 곳에 ..

억새밭이 멋있는 오리온목장, 운제산에서토함산까지 운토종주

1. 산행 일자 : 2015년 10월 31일(토)2. 산행시간 : 11시간 30분(03시 40분~15시 10분)3. 산행코스 : 혜림이네 집~운제산~시루봉~오리온 목장~무장산~늪지~함월산~수릿재~백 년 찻집~토함산~석굴암~석굴암 주차장(산행거리 31km)4. 산행 인원 : 3명(불나비님, 민시원님, 무념님) 오늘은 운토종주 무박산행을 가는 날이다. 신사역에서 밤 10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대각리 출발지점에 새벽 3시 30분에 도착했다. 나는 버스에 탑승하여 가면서도 무사히 종주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산행하기에 앞서 먼저 다녀온 산우님들의 블로그를 읽어 보니, 길을 잘못 들어 알바를 한 산우님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운토종주 31km 구간 지도이다. 중간중간 갈림길이 많아 안내자..

달성 비슬산 참꽃 축제 산행

비슬지맥의 최고봉인 달성 비슬산(琵瑟山)은 정상부의 바위가 신선이 앉아 비파나 거문고를 타는 형상 같다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자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수목이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의 포산(苞山)이라 불리웠는데 신라때 인도 스님이 범어 발음대로 비슬산이라 표기했다고도 한다. 비슬산은 천왕봉(1083.6m)을 중심으로 조화봉(1058m)과 관기봉(990m)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드넓은 초원이 눈앞에 펼쳐지고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로 산상화원을 방불케 한다. 특히 정상에서 남쪽 조화봉까지 30만평 정도의 진달래 군락지가 위치해 있어 4월말경에 평원 전체가 불붙은 듯 온통 시뻘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