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행은 오늘(2016년 8월 14일) 우제봉 트레킹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바람의 언덕에 왔다. 바람의 언덕은 해금강 우제봉 가기 전에도 장포 유람선선착장에 위치해 있다. 이곳 도장항에서 외도. 해금강 관광을 할 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이곳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TV 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바람의 언덕'이란 지명도 최근에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차를 세워 두고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갔다. 무더위를 참을 수 없어 냉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주변을 조망하여 보았다. 도장항 주차장이 내려다 보인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해안가의 풍차는 이국적이다. 마치 외국에 온 것처럼!
바람의 언덕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각자의 추억을 간직하려는 듯, 풍차 앞에서 사진 찍기에 열중이다.
도장포 항의 자그마한 언덕 "바람의 언덕" 그곳에 추억이 있고 사랑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다. 시원한 바람도 살포시 불어온다.
바닷가 쪽으로 배경이 멋지다. 연인들은 이 길을 걸으며 멋진 인생을 설계할 것이다.
우리 일행도 여기저기서 추억 쌓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풍차 쪽에서 바라 다 본 나지막한 동산 "바람의 언덕"이다. 앞쪽으로 등대도 있다.
해안가에 멋진 동산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제 석양도 빨갛게 저물어 간다. 멀리 보이는 뒷산은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이란다. 그렇게 보니 그런 것 같아 보였다. 바람의 언덕을 마지막으로 오늘 여행은 여기서 마치고, 내일 소매물도 여행을 위해서 숙소로 발길을 돌린다. 오늘도 동피랑 마을을 출발점으로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미래사로 내려와 거제 우제봉에 다녀온 후, 바람의 언덕 여행까지 즐겁고 바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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