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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천불동계곡의 우렁찬 함성

어제 안내산악회를 따라 밤 11시 30분에 신사역을 출발한 버스는 가평휴게소에서 50분을 휴식한 후 한계령 휴게소에 들러 보스턴님과 일부 일행을 내려주고 오색 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이다. 나는 오늘(2021년 9월 12일-일)은 새벽 3시에 오색탐방지원센터에서 나 홀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색탐방지원센터는 입구에 전구하나만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깜깜한 적막함이 감돈다. 나는 렌턴을 밝히고 스틱을 준비한 후 곧바로 산행에 나선다. 오색에서 오르는 길은 거의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 오르막이다. 보스턴님과 정상에서 만나기로 한탓에 거의 쉬지 않고 산행을 계속한다. 산행 내내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갔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반짝이는 별들만이 길을 밝혀주고 있었다. 계속..

두타산 + 백두대간코스 청옥산,고적대,갈미봉 산행

오늘(2021년 9월 4일-토)은 무박산행에 나선다. 신이문역에서 11시 40분에 출발하여 두타산 무릉계곡 주차장을 향하여 달린다.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자 3시가 조금 넘었다. 우리는 산행 준비를 하고 3시 20분에 마음도 가볍게 산행을 시작한다. 두타산 산행 두타산은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 하장면, 동해시 상화동에 위치하며 작은 금강산 이라고 불리울 만큼 암릉미가 뛰어나고 계곡계곡 아름다움이 펼처지는 베틀봉, 그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기암절벽의 바위들이 마치 베틀을 닮았다고 해서 베틀봉이라 불리운다. 하늘나라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아 이곳 소금강골에 내려와 삼베 세필을 짜고 승천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는 곳이며 아름다운 천혜의 비경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고 숨겨진 깊숙한 골짜기 산..

덕유산줄기 삼봉산 최단코스 산행

오늘(2021년 8월 29일-일)은 아침 일찍 신이문역으로 향한다. 신이문역에서 보스턴님을 만나 화성 반석동으로 간다. 화성에서 친구와 함께 셋이서 오늘 산행지 덕유산으로 향한다. 오늘은 비 예보가 있었는데 가는 도중에 빗줄기가 더욱더 거세어졌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더욱더 장대비가 내리는 걸 알 수 있었다. 무리하게 강행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가면서 덕유산 곤돌라 관리사무소로 전화를 해서 곤돌라가 운행을 하느냐고 물어보았다. 지금 비가 많이 와서 번개가 치면 곤돌라가 갑자기 멈출 수가 있기 때문에 운행을 안 한다고 한다. 그러면 걸어서 정상에 올라가자는 보스턴님의 주장이다. 그래서 덕유산 관리공단으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아직 연락이 없는데 알아보고 전화를 준다고 했다. 잠시 후 연락이 왔는..

오대산 진고개에서 오른 두로봉,상원사로 하산하다

1. 산행 일시 : 2021년 8월 15일(일) 10시 40분~17시 40분(7시간) 2. 산행코스 : 진고개 휴게소~동대산~차돌박이~신선목이~두로봉~두로령~미륵암~상원사 3. 산행 인원 : 3명(불나비, 보스턴, 배*창)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보스턴님을 만나 오산으로 향한다. 오산에서 친구를 만나 진고개 정상 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 준비를 한 후 바로 출발한다.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3.4m),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1,421.9m), 동대산(1,433.5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남해 다랭이마을 설흘산 산행

오늘(2021년 7월 25일-일요일)은 무박산행 1일 3 산 마지막 코스 남해 설흘산으로 향한다. 남해는 그동안 텔레비전에서만 배우들이 사는 모습을 소개해서 보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찾아온 건 처음인 것 같았다. 예전에 온 기억이 없다. 우선 다랭이마을을 찍고 출발한다. 남해 다랭이 마을로 가는 길은 남해에 들어서면 바닷가를 끼고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해 반 바퀴를 돌아 다랭이마을에 도착했다. 우선 우리는 산행지 입구를 따라 차로 움직여 본다.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 끝까지 산으로 올라갔다. 우리가 간 날은 다행히 도로가 뚫려있었다. 그 전에는 그동안 내린 장마로 토사가 도로를 막아 산길이 막혔던 흔적이 보였다. 우리가 다랭이마을에서 산길 따라 올라..

정상에서 보는 조망이 멋진 사천 와룡산 새섬봉 산행

오늘(2021년 7월 25일-일)은 새벽녘에 여수 영취산 산행을 마치고, 곧바로 사천 와룡산 산행에 나선다. 최단코스를 좋아하는 보스턴님을 따라 등룡사 입구에 도착했다. 자그마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 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하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 등의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억새 능선길, 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품고 있어 여름 산행지로 적격이다. 정상인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민재봉(799m)이 과거 정상역활을 했으나, 민재..

상암초등학교에서 올라간 여수 영취산 새벽산행

오늘(2021년 7월 24일)은 보스턴님과 함께 무박산행을 떠난다. 밤 10시에 출발하여 여수 영취산 입구 상암초등학교에 도착한 시간은 7월 25일 4시경이다. 우선 차로 올라갈 수 있는 임도까지 올라가기로하고 진입로를 찾아 마을을 빙빙 돌다가 20여분, 시간을 보냈다. 결국 찾지 못하고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한 후 올라가기로 한다. 여수시 삼일동과 상암동에 걸쳐서 자리한 영취산은 해발 510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산세가 수려하지도, 높지도 않은 영취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봄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를 국내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경남 마산의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30~4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

춘천 대룡산 산행

오늘(2021년 7월 17일-토)은 저녁 늦은 시간에 상봉역으로 경춘선을 타러 갑니다. 상봉역에서 보스턴님을 만나 17시 44분 열차를 타고 남춘천역에 내린다. 시간은 19시 6분, 춘천 사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공지천으로 간다. 공지천은 춘천에 토박이 친구 덕분에 여러 번 온 적이 있다. 우리는 공지천이 바라다 보이는 식당에서 닭갈비로 저녁식사를 했다. 역시 춘천에 오면 춘천 닭갈비가 최고인 것 같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지천에 둥실 떠있는 레스토랑에서 호프한잔을 마시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스턴님은 춘천에 오면 춘천마라톤이 생각난다고 한다. 춘천에서 여러번 마라톤을 뛰었다고 한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그때도 이맘때쯤이었는데 소나기가 한바탕 솥아지면서 운치를 더..

부산 승학산 최단코스 산행

오늘(2021년 6월 27일-일) 3번째 산행 장산을 마무리하고 4번째 코스인 승학산 입구인 정각사를 향해 출발한다. 정각사 입구로 가다가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오늘 점심은 국밥이다. 예전에 전라도 지역에서 산행을 할 때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렀다가, 시간을 모두 뺏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하게 국밥 한 그릇을 먹기로 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정각사에 오르는 길로 간다. 정각사에 오르는 길은 급경사 길이었다. 운전석 앞이 보이질 않는다. 감각으로 오른다. 보스턴님은 이런 길은 처음 운전해 본다면서, 부산은 도시가 이런 식으로 형성이 되어 있다고 설명해 준다. 마치 울릉도에 온듯한 기분이다. 울릉도 역시 도시가 도로변을 빼고는 온통 산간지역이라 집을 지을만한 공지가 없었던 기..

부산 해운대 장산 산행

오늘(2021년 6월 27일-일)은 김해 무척산, 신어산에 이어 세 번째 산행지로 부산 해운대에 있는 장산에 간다. 들머리인 동국아파트 뒷산에 도착하여 주차할 곳을 찾다가 아파트 담장 아래 공간이 있어, 웬 떡이냐 하고 주차를 하였다. 주차를 하고 나와서 보니 아파트 상단에 노란 과일나무가 열려 있었고, 그, 아래에는 과일이 떨어진 자욱이 많이 보였다. 즉 그곳에 주차하면 노란 과일이 떨어지면 차가 박살 나는 곳이었다. 아차하고 우린 다시 차를 빼서 다른 곳에 주차를 하였다.  동국아파트는 고지대에 있었다. 동국아파트 뒷산이 장산인 셈이다.   우리는 동국아파트 뒷쪽으로 올라가 등산로 입구를 찾았다.  장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이다. 조금 올라가자,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