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일시 : 2021년 8월 15일(일) 10시 40분~17시 40분(7시간)
2. 산행코스 : 진고개 휴게소~동대산~차돌박이~신선목이~두로봉~두로령~미륵암~상원사
3. 산행 인원 : 3명(불나비, 보스턴, 배*창)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보스턴님을 만나 오산으로 향한다. 오산에서 친구를 만나 진고개 정상 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 준비를 한 후 바로 출발한다.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3.4m),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1,421.9m), 동대산(1,433.5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 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기암괴석의 소금강 지역을 제외한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화가 환상적이다. 장엄한 산세에 어울리게 오대산의 단풍은 중후한 세련미까지 느끼게 한다. 단풍 절정은 10월 중순경, 일시에 불타오르는 듯한 것이 일품이며 색상이 뚜렷하고 진한 점이 특징이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계곡(9km)과 비로봉 산행은 오대산 최고의 단풍코스다. 상원사를 지나 왼쪽 계곡길로 들어서면 걷는 이의 가슴까지 붉게 물들이는 단풍 천지다. 오대산의 겨울 설경은 주봉인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잇는 능선의 싸리나무와 고사목 군락에 핀 눈꽃이 절경이다. 오대산은 유서 깊은 명찰 월정사를 위시해 상원사, 적멸보궁, 등 불교문화 유적이 즐 비하 다오 대산 국립공원의 제1관문 격인 월정사에는 팔 각구층 석탑 (국보 제48호)이 있고 진입로 2㎞ 구간에 전개된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은 매우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립공원 오대산은 중후한 산세와 단풍 또한 명산이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계곡(약 9km)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에 가장 많이 찾으며, 7-8월 상원사에 이르는 계곡의 시원한 계곡 산행으로도 인기 있다. 오대산 단풍은 설악산 천불동 계곡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 함께 절정을 이룬다. 오늘 이 멋진 오대산을 나는 친구들과 함께 찾았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코스이다. 진고개에서 출발하여 두로봉을 거쳐 미륵암방향 임도를 따라 상원사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진고개 정상 휴게소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 이쪽 동해안 지방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진고개 정상 휴게소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를 건넌다.
우측으로 터널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바라다본 진고개 정상 휴게소의 모습이다.
우선 입구에서 우리가 산행할 코스에 대해 알아본다.
진고개에서 동대산까지는 1.7km 거리이다. 등록에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 동해안 지방에 간헐적으로 비 소식이 있는데, 혹시나 비가 올까 봐 걱정이 든다.
산죽 지대를 가로질러 걸어간다. 보스턴님이 사진 찍어 준다고, 뒤돌아 보라고 한다.
산죽 지대에 자욱한 안개가 운치를 더한다. 오르막 구간이 계속된다.
동피골에서 올라오는 코스도 있나 보다. 이제 정상도 0.1km 거리이다.
오르막 구간을 걷다 보니 어느덧 동대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석 앞에서 우리 친구랑 셋이 단체 사진을 찍는다. 이 한 장의 사진이 먼 훗날 추억이 될 것이다.
두로봉을 향해 걸어간다. 동대산에서 두로봉까지의 거리는 6.7km이다. 능선길이지만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등로에 굽어진 나무 아래에서 친구랑 인증숏 한다. 이러한 나무는 큰 산에 가면 더러 볼 수 있다.
동대산에서 1.7km 걸어왔다. 우리는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배낭에서 준비한 먹거리를 꺼내본다. 그래 봐야 빵 조가 리 하나 먹고 바로 출발한다.
한참을 걷다 보니 차돌박이에 도착했다.
차돌박이는 해발 1200m이다.
오대산 차돌박이의 모습이다. 이렇게 멋진 바위를 보다니, 금세 쌓였던 피로가 모두 풀리는 듯하다.
친구랑 차돌박이 앞에서 또 인증숏 한다.
차돌박이에 대한 유래가 적혀있다.
걷기 좋은 등로를 걷다 보니 어느덧 동대산에서 3.7km 걸어왔다. 이제 두로봉까지 남은 거리는 3.0km이다.
멋진 구멍이 뚫린 나무도 만나게 된다. 딱따구리가 뚫어놓은 건지 궁금하다.
걷다가 보니 우리가 우려했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우선 배낭만 카바를 씌우고 걷는다. 우리가 신선목이에 도착했을 때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젊은 사람 2명을 만났다. 오늘 같은 날, 이 코스는 산행을 하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지금부터 두로봉 정상까지는 오르막 구간이다.
신선목이에서 오르막 구간을 계속 오르다 보니, 친구들은 벌써 훌쩍 날아가 버렸다. 음산한 구간을 혼자 걸어간다. 능선길 곳곳에 멧돼지가 뒹군 흔적이 보인다. 어느덧 정상에 도착했다. 친구들은 인증샷한 후 쉬고 있었다. 땀과 빗방울로 온몸이 젖었다.
나는 곧바로 옷을 갈아입고 인증숏을 한다. 두로봉은 5대 산 다섯 봉우리 중 하나로 1422m이다.
왼쪽 표시가 동대산 방향, 우리가 걸어온 길이고, 오른쪽이 상원사 방향 우리가 하산할 길이다.
우리는 보스턴님이 준비한 자동카메라로 단체사진 인증숏 한다. 보스턴님은 200대 명산 하면서 카메라 셔터 기를 인터넷으로 구매했다고 한다. 평일날 산행하면서 정상석에서 인증숏 하기 위해 20~30분 기다려도 사람이 나타나질 않아 힘든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가야 할 상원탐방지원센터까지는 8.0km 거리이다. 이제 비는 그쳤다. 안개 낀 등로를 따라 하산을 재촉한다.
드디어 임도에 도착했다. 두로령이다.
이곳에서 상왕봉, 비로봉으로 갈 수 있지만 우리는 임도를 따라가기로 한다. 임도로 가는 길은 구불구불 끝이 없었다. 중간에 미륵암을 만날 수 있었다. 하산길 바위 낙석구간도 보였다. 낙석구간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우리 친구들 셋이 조잘조잘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상원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도착한 시간은 17시 40분, 곧바로 버스가 들어온다. 우리는 17시 4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입구까지 나왔다.
친절하게도 버스기사님이 택시를 불러 주었다. 버스 타고 25분 정도 나와서 내렸다. 곧바로 대기 중인 택시를 타고 우리들 차가 주차된 진고개 정상 휴게소로 돌아왔다. 택시비는 25000원 나왔다. 우리는 곧바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서울로 향한다. 휴가철 막바지라서 인지 강원도에서 빠져나오는 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이다. 오늘도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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