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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보는 조망이 멋진 사천 와룡산 새섬봉 산행

불~나비 2021. 7. 27. 08:16

오늘(2021년 7월 25일-일)은 새벽녘에 여수 영취산 산행을 마치고, 곧바로 사천 와룡산 산행에 나선다. 최단코스를 좋아하는 보스턴님을 따라 등룡사 입구에 도착했다. 자그마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 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하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 등의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억새 능선길, 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품고 있어 여름 산행지로 적격이다. 정상인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민재봉(799m)이 과거 정상역활을 했으나, 민재봉은 넓은 공터로 사방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처로 그동안 와룡산의 정상 자리를 지켜왔으나 최근 국립지리원의 측정결과 새섬 봉보다 약 2m가 낮은 것으로 판명되어 최고봉의 지위를 새섬봉에 넘겨 주었으나, 용두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와룡산의 정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고 있다. 민재봉과 새섬봉에서는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남덕유산이 보이고, 반대편으로는 사량도와 남해의 여러 섬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원점회귀 최단코스 산행이라,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 자그마한 공간에 주차를 한다.

 

등룡사(약불암) 올라가는 길은 포장도로이다.

 

등룡사(약불암) 인근에 산행 들머리가 보인다.

 

와룡산 백팔탑이다. 돌로 쌓은 돌무덤이 많이 보였다.

 

등룡사(약수암) 전경이다.

 

등룡사 앞에 등로가 보인다.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도암재 방향으로 오른다. 

 

약불암에서 0.8km 올라왔다. 도암재까지는 0.4km 올라가야 한다.

 

도암재에 도착했다. 도암재에는 널찍한 평상이 설치되어 있었다. 

 

도암재에 와룡산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돌탑이다. 와룡산은 돌 탐이 유명한 것 같았다.

 

등로상에서 보이는 바닷가이다. 널찍한 바다를 보면서 걷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왕관바위가 25m 거리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정상이 목적인지라 그냥 지나치고 새섬봉 쪽으로 간다.

 

정상으로 가는 길 커다란 바위 옆에 나무데크 계단이 설치되어있다.

 

나무데크에서 바라다 보이는 사천 바닷가의 모습이다. 

 

이 멋진 풍광을 보면서 우리는 정상을 향해 천천히 올라간다.

 

옹기종기 자리 잡은 어촌의 모습이다.

 

사천 와룡산 밑에 제법 큰 도시가 형성되어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풍광이 멋있는 대신, 좀 위험한 난 코스도 있었다. 등로 바로 옆은 낭떠러지기 길이라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정상으로 갈수록 바람이 거세진다. 여름이라 시원하기는 했지만 겨울철에 올라오면 칼바람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스턴님이 멋지게 폼 잡으라고 해서 스틱으로 폼을 잡아본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바라다본 모습이다. 아래쪽에 커다란 저수지도 보인다.

 

와룡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절경이다.

 

보스턴님은 이 멋진 풍광을 렌즈에 담기에 바쁘다.

 

반대편으로 가는 길에 쭉 늘어진 능선들을 렌즈에 담아본다.

 

정상에서 바라다본 모습이다. 

 

와룡산 새섬 봉의 모습이다.

 

새섬봉은 801.4m로 사천에서는 쾌 높은 산이다.

 

이런 저런 포즈를 다 잡아본다. 

 

새섬 봉의 유래에 대해서 기록해 놓았다. 먼 옛날 와룡산이 바닷물에 잠겼을 때 이곳에 "새 한 마리만 앉을 수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는 와룡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원점 회귀하여 그 다음 산행지 남해 다랭이마을로 떠난다. 힘든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