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맑은 물 흐르는 계곡따라 백운봉에 오르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옥천면, 용문면 경계를 이루는 백운봉(940m)은 남한강변에서 바라볼 때 매우 뾰족 자태로 보여 일명 "경기도의 마터호른"이라고도 불리는 산이다. 용문산(1,157.2m) 정상에서 남서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약 2km 거리인 함왕봉(947m)을 경유해 약 2km 더 내려서다가 불쑥 솟아오른 봉우리다. 등산코스는 양평읍 백안리 세수골 코스와 옥천면 사나사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정상에는 양평군이 새로 세운 2m 높이 화강암 정상 비석이 눈길을 끈다. 양평군, 육군, 백운산악회가 세운 통일 암 비석도 있다. 정상에서 사위로 휘둘러보는 파노라마는 과연 일품이다. 북으로는 백운산의 모산인 용문산이 하늘 금을 이루고, 그 오른쪽으로는 문례재, 용문봉, 도일봉, 중원산이 연이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