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171

홍천 을수계곡에서 여름휴가 그리고 칡소폭포의 우렁찬 함성

오늘(2018년 8월 1일)은 지인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도 계곡으로 휴가를 떠난다. 올해 여름휴가는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을수 계곡으로 정하고 아침 일찍 출발한다. 이른 아침 시간대인데도 도로는 휴가를 떠나는 차량들로 붐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56번 지방도를 돌고 돌아 도착한 오지 중의 오지 내린천 최상류 칡소폭포에 도착했다. 폭염이 계속되는 요즈음 이 곳 칡소폭포에는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 우렁찬 함성 소리를 잠시 감상해 보기로 한다. 을수 계곡 칡소폭포의 우렁찬 함성 동영상 을수 계곡 칡소 폭포 우리 일행은 홍천군 56번 국도를 돌고 돌아 오지 중의 오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을수 계곡에 도착했다. 을수 계곡에서 제일 먼저 만난 칡소 폭포이다. 칡소폭포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천안 역사문화 둘레길(유관순열사 기념관~홍대용선생 생가지)

천안 역사문화 둘레길(유관순 열사 기념관~홍대용 선생 생가지) 동영상(1) 동영상(2) 동영상(3) 오늘(2018년 7월12일-목)은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이다. 우리 일행 3명은 13시 30분에 상록호텔을 나와 병천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가 종점에 다 왔을 때 버스기사님한테 유관순열사 기념관에 간다고 말하니, 종점을 지나 유관순 열사 기념관 주차장까지 태워 주었다. 시골 버스기사님의 훈훈한 정에 감사드린다. 우선 사적지 안내도를 보고서 관람코스를 정해 본다. 우리는 우선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 입장하여 학창 시절의 유관순과 아우내장터에서의 독립만세운동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기념관을 한 바퀴 돌 무렵 선물코너에 있는 아주머니가 동영상을 보고 가라고 권한다. 우리는 더운 날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곳에..

아산 민속촌 외암마을

오늘(2018년 7월 11일-수)은 교육일정 중에 농가마을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펑크가 나는 바람에 급하게 일정을 바꾸어 홍대용 박물관과 아산 민속촌 외암마을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마을 중요 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는 충남 아산 외암 민속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충청 고유 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돌담(총 5.3km), 정원이 보존되어 있으며 다량의 민구와 민속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옥 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 지명을 따서 참판댁, 병사 댁, 감찰댁, 참봉댁, 종손 댁, 송화댁, 영암댁, 신창댁 등의 택호가 정해져 있으며, 마을 뒷산 설화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끌어들여 연못의 정원수나 방화수로 이용하고 있다. 돌담장 길이가 500m나 되는 이끼 낀 돌담을 돌..

천안 홍대용박물관을 찾아서

오늘(2018년 7월 11일-수)은 교육장 상록호텔 인근에 있는 홍대용 박물관을 찾았다. 홍대용(1731~1783) 선생은 영조 7년에 충청도 천원군 수신면 장산리 수촌마을에서 태어나, 스승 김원행이 있는 석실서원에 들어가 23년간 수학하면서 박지원, 박제가 등 북학파를 형성했던 인물들과 교류하였다. 35세에는 북경에 머물면서 천문학, 지리학, 역사 등에 관한 지식과 서양 문물을 배우고 돌아왔다. 중국 여행 후 집필한 『을 병연 행록』은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우수한 견문록이다. 홍대용 선생의 대표저서인 『의산문답』에서 지구가 자전한다는 자전설을 조선 최초로 주장하였다. 또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우주의 별들은 각각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고 끝없이 흩어져 있으므로 지..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

오늘(2018년 6월 13일-수)은 6.13 지방선거일이다. 아침 일찍 선거를 마치고 단짝과 함께 한탄강 하늘다리를 보러 가기로 한다. 집에서 승용차로 딱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이다. 한탄강 하늘다리에 도착하여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주차장에는 이미 앞서 온 사람들로 붐비었다. 하늘다리가 완공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방송에 한번 나오더니 금세 유명해졌다.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는 바로 옆에 마장교 흔들 다리가 있어 같이 구경할 수가 있다. 또한 하늘다리 주차장 옆에 주상절리 길로 0.9km만 가면은 비둘기낭 폭포를 볼 수 있다. 비둘기낭 폭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와 있었다. 자그마한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나의 마음을 모두 훔쳐가 버렸다. 한탄강 협곡에 설치된 하늘다리는 이색적인 형태의 보도교로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