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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불곡산을 다녀와서

불~나비 2011. 3. 14. 22:52



1. 산행일자 : 2009년 11월 15일(일)

2. 산행장소 : 양주 불곡산

3. 산행대장 : 벨라 대장님

4. 일일 총무 : 불나비

5. 산행코스 : 백화암→ 계곡→ 상봉→ 상투봉→ 임꺽정봉→(회귀) 악어바위→유양공단

6. 산행 인원 : 6명(벨라 대장님. 잎새 대장님. 산산 골님. 뫼가람님. 뭉치님. 불나비님)

 

 

 올해 들어 불곡산 산행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4월 말경 하이트 대장님 리딩 하에 10명이 산행을 하였고, 이번에는 6개월 만에 벨라 대장님의공지하에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 내린 비로 오늘 아침은 서울이 영하 2도라는 뉴스를 접하고, 단단히 준비하고 출발을 하였 답니다.  도봉산역에서 환승하는데 음악과 산사랑 리본이 보이길래 누군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뭉치님이었어요.  너무나 반가웠고 양주역에 도착해보니 잎새 대장님이 도착해 있었으며, 뒤이어 벨라 대장님, 곧바로 뫼가람님과 산산 골님이 도착하여 10시에 버스를 타고 양주시청을 지나 백화암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산행코스에 대해 벨라 대장님의 안내가 있었는데 완만한 시청코스에 비해 시간은 단축되는데 급경사 코스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니 이른 아침부터 내린 눈이 낙엽에 살포시 쌓여 있었고 경사진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등반하여 드디어 백화암에 도착하였습니다.

 

 백화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계곡을 따라 20분 정도 힘차게 올라가니 양주시청에서 올라오는 지점과 만나는 능선에 도착하여 잠시 목을 축인 후 상봉을 향하여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상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예전에는 로프를 달아 놓았는데 지금은 계단을 만들어 아기자기한 맛이 없다고 모두들 이야기하더군요.대교아파트에서 올라오는 부분도 모두 계단을 만들어 놓아서 안전하기는 하지만 발에 짝짝 달라붙는 맛은 이제 느낄 수가 없게 되었 답니다.

 

드디어 상봉(470.7m)에 도착하여 이불 피고 사진 찰칵, 우리 음악과 산사랑의 흔적을 남기고, 다시 상투봉(431.8m)에 도착하였습니다.상투봉은 상봉의 2번째 봉우리라는 벨라 대장님의 설명이 있었고, 다른 산우님은 조선시대 우리 선비님들이 쓰던 상투의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상투봉이라고 했다고 주장하는데,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확실히 알 수가 없습니다.

 

 

쥐바위를 거쳐 임꺽정봉(449.5m)에 도착하여 양지에 앉아 2차로 목을 축인 후, 대교아파트 하산하는 마지막 지점까지 등반한 후 다시 회귀하여 코끼리바위를 거쳐, 악어바위 쪽으로 내려와서 멋지게 폼을 잡고 한컷 찰칵한 후 유양공단 쪽으로 하산하다가, 양지바른 바위에 자리를 잡고, 드디어 즐거운 점심식사시간, 진수성찬이 순식간에 차려졌고,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이 맛으로 산행을 하지 않을까요?

 

 하산 뒤, 다시 버스를 타고 양주역에 와서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낙지와 삼겹살 불고기를 먹었는데  얼마나 분위기가 좋았는지 아마 먼저 가신 잎새 대장님은 후회하실 겁니다.

 멀리서 오신 뭉치님, 산산 골님 다음에 또 뵙기를 바라고요, 함께 해주신 뫼가람님, 잎새 대장님, 그리고 리딩 해주신 벨라 대장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