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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도락산에서 불곡산 상봉을 거쳐 양주시청으로 하산하다

불~나비 2014. 12. 4. 18:57

1. 산행 장소 : 양주 도락산~불곡산(470m)

2. 산행일시 : 2014. 12. 4(목), 11시 00분~16시 00분(5시간)

3. 산행코스 : 리치마트~쉼터~임도삼거리~청엽 굴~임꺽정봉~상투봉~상봉~양주시청

4. 산행 인원 : 2명(나, 뫼가람님)

오늘은 뫼가람 님하고 도락산~불곡산 산행에 나섭니다. 엊그제 내린 눈과 계속되는 강추위로 산행이 살짝 부담은 되었지만 그래도 요즘 운동을 하지 못해 산행을 강행합니다.

 

11시 00분. 리치마트를 지나다 보니 그동안 내가 이쪽으로 산행을 하지 않아서인지 못 보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오늘 산행할 코스에 대해서 뫼가람님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평지길로 곧장 올라가니 옥천약수터가 보입니다. 적합이라고는 적혀 있었는데 한 모금 먹으려 하니 바가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동네에서 물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바가지가 없나 보다 하고 생각해 봅니다.

 

 

다른 곳과 달리 옥천약수터라고 비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이 약수터는 인근 주민들이 새벽에 나와서 운동하는 곳입니다. 간단한 운동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부지런한 사람들은 아침부터 이곳을 찾곤 합니다. 

 

 

 

11시 34분. 한참을 올라오니 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종전에는 우리 집 애완견인 토미와 함께 줄곧 운동하러 다니던 곳입니다. 

 

 

쉼터는 새벽 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침운동을 하는 것도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쉼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도락산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리는 청엽 굴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12시 00분. 청엽 굴에서 불곡산 입구를 찾아 내려가는데 못 보던 건물이 보였습니다. 양주 하늘 안 추모공원이랍니다.

 

 

양주 하늘안 추모공원에서 조금 더 내려오니 불곡산 임꺽정봉 올라가는 안내표지가 나타납니다. 이 곳에서 우리가 오늘 하산할 양주시청까지는 5.5km랍니다.

 

 

 

눈발이 녹지 않은 길을 조심스레 올라가다 보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철조망 이쳐져 있고 군사보호구역으로 출입을 금한답니다. 이제 임꺽정봉까지 남은 거리는 0.3km입니다.

 

 

 

그러나 살짝 눈발이 내린 곳에 날씨가 추워서 빙판길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안전펜스를 쳐놓고 밧줄이 달려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산다람쥐 뫼가람님도 바위길을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와서 보니 전망이 좋은 곳이 나타났습니다.

 

 

 

좌측으로 광백저수지도 보입니다. 

 

 

중간지점에는 멀리 도락산 정상도 보입니다. 가까이에는 하늘안 추모공원도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멀리 신도시 예정지인 고읍지구가 보입니다. 가까이에는 샘내가 보입니다. 

 

 

12시 50분. 이제 임꺽정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을 보니 12시 50분입니다. 그동안 올라올 때 긴장을 해서인지 배고픈 줄도 모르고 올라왔습니다.

 

 

 

임꺽정이가 사용했다는 화장실도 보입니다. 

 

 

 

불곡산 전망대입니다. 임꺽정봉에서 바라다보이는 전망은 시야가 넓어서 아주 멀리까지도 보입니다. 

 

 

 

임꺽정봉 아래 나무의자에 앉아서 우리는 빵으로 요기를 달랬습니다. 이 곳은 여름에는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찬바람이 불어서 아주 썰렁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공깃돌 바위, 코끼리바위, 악어바위 구간이 보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추운 관계로 악어바위 구간은 그냥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임꺽정봉에서 내려오다가 악어바위 가는 방향 안내표지판입니다. 전에는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표지판을 정비한 것 같았습니다.  

 

 

 

 13시 05분. 임꺽정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리틀 도봉산이라 불릴 만큼 아기자기한 바위구간입니다.  

 

 

13시 12분. 상투봉 가는 길에 물개바위가 보입니다. 

 

 

14시 07분. 우리는 물개바위 아래 포근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조금 늦은 식사였지만 준비한 라면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나가는 산객들이 국물 맛있겠다고 한 마디씩 던지고 지나갑니다. 

 

 

 

14시 32분. 드디어 오늘 불곡산 정상인 상봉에 도착하였습니다. 평일이라서 아무도 만날 수 없었는데 평일 산행을 주로 하는 산악회에서 왔다는 산우님에게 부탁하여 우리 둘 단체 사진 한 장 건졌습니다.

 

 

 

 정상 부근 바위구간입니다. 눈길이라 살며시 내려가야 합니다.

 

 

 

 정상석 뒤에 있는 전망대를 오늘은 뫼가람님 혼자 전세를 내었습니다.

 

 

 

 이제 능선을 따라 하산하다 보니 어느덧 양주시청이 보입니다.

 

 

 

16시 00분. 오늘 산행 끝 지점인 양주시청 안내표지판입니다. 오늘도 뫼가람님과 함께한 산행, 비록 추운 날씨였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