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예봉산,운길산,불기산,보납산,물안산

가평 청우산에서 불기산까지 능선길 연계산행

불~나비 2012. 5. 8. 15:50

1. 산행 제목 : 청우산에서 불기산까지 연계 산행

2. 산행 일시 : 2012년 5월 7일(월),11:20~18:50(7시간 30분)

3. 산행 인원 : 6명(불나비, 푸코 님, 뫼가람님, 푸른 하늘님, 미소님, 다빈님)

4. 산행코스 : 덕현리~청우산 정상~대금산, 불기산 갈림길~불기산 정상~영어교육원

5. 산행거리 : 14.6km(덕현리~청우산 정상=3.7km, 청우산 정상~불기산 정상=7.0km,

 

 오늘은 가평에 있는 청우산에 가기 위해 산악회원들이 경춘선 상봉역에 모였다. 평일인데도 경춘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북적여댔다. 우리는 6명이 10시 04분에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청평역에 내렸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코스이다. 덕현리 광성교회에서 청우산 정상을 거쳐 불기산 연계 산행 후 영어교육원으로 하산 포회촌에서 버스로 귀경하였다.

 

 

 10시 49분, 우리는 청평역에 도착하여 청평터미널로 가서 현리 가는 버스를 타고 덕현리 광성교회 앞에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11시 20분, 덕현교를 지나자마자 청우산 안내도가 나타난다. 마을 입구로 진입하여 청오사 방면으로 산행하다가 갈림길에서 계곡으로 내려가 능선을 향하여 올라갔다. 

 

 

 

 11시 32분, 청오사로 가는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등산로를 벗어나 능선을 향하여 올라가니 등산로가 나왔다. 이제 더 이상 길을 헤매지 않고 정상에 도달할 수 있었다.

 

 

13시 20분, 올라오니 정상에 도착했다. 정확히 2시간 걸렸다. 정상에 올라오니 인근 산들이 멀리 조망되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혼자 올라오는 등산객 1명을 만날 수 있었다. 아침 9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대금산 쪽에서 올라온다고 했다. 

 

 13시 30분, 우리는 정상 부근에 아득한 식당 자리가 있어 자리를 잡고 식사를 시작하였다. 무려 1시간 30분이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였다. 

 

 

 15시 00분, 이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불기산을 향하여 출발하기 전에 기념사진을 찍었다.

 

 

 15시 40분, 불기산으로 가는 길은 아주 평탄한 흙길이었다. 지나가는 길에 억새밭을 만날 수 있었다.

 

 

15시 50분, 우리는 대금산(2.5km), 청우산(3.0km), 불기산(4.4km) 갈림길에서 불기산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하였다.

 

 

 16시 02분,불기산 방향으로 접어들자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유도 깃대봉이 설치되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멀리 불기산이 보였다. 불기산을 향하여 산을 2개를 넘고 넘어가는데 등산로 주변에 두릅나무가 많이 보였다. 두릅순은 앞서 지나간 산객들이 이미 다 따가고 다시 새순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 

 

 

 17시 37분, 불기산 올라가기 전에 우리는 식수가 다 떨어졌다. 입은 타 들어가고, 목은 마르고 불기산 정상 900m를 남겨 놓고 더 이상 산행을 포기하고 마을로 내려가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처음 청우산만 산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같이 산행한 회원들이 물을 많이 준비하지 못해서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포기할 수 없어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정상에 올라갔다. 작년 여름에 비 오는 날 안개가 끼어 정상을 찾기 위해 3번 알바를 하고 간신히 정상을 밟았던 불기산, 이번에도 물 부족으로 힘들게 정상에 올라왔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철탑을 거쳐 영어교육원 쪽으로 하산을 했다.

 

 

 18시 37분,  드디어 영어교육원으로 하산을 완료했다. 영어교육원에는 수도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닭이 물을 쪼아 먹듯이 손으로 물을 받아 꿀꺽꿀꺽 마셨다. 물의 소중함을 알았기에 물통에 물을 채워 넣고 영어교육원에서 운동하던 학생의 도움으로 단체사진 찍고 버스를 타러 포 회원 쪽으로 내려왔다.

 

 

18시 50분,  포회원에 도착하여 조금 기다리니 상봉을 거쳐 청량리까지 가는 버스가 도착하여 우리는 탑승 후 귀경길에 올랐다. 오늘 청우산, 불기산 연계 산행 힘들어하는 산우님도 있었고 물이 떨어져 목이 말라 고생도 했고, 걷기도 참 많이 걸었다. 그러나 다시 찾은 불기산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산우님과 함께한 산행 보람찬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