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2년 1월 28일(토). 11:33~16:08(4시간 25분)
2. 산행장소 : 보납산(330m), 물안산(438m)
3. 산행코스 : 자라목~에덴(아)~보납산 급경사길~보납산~마루산능선~삼거리~물안산~주을리
4. 산행 인원 : 3명(불나비, 뫼가람님, 잎새님)
오늘은 산악회에서 공지해 놓은 가평 보납산, 마루산, 물안산에 사전답사 가는 날이다. 상봉역에서 10시에 출발한 경춘선 전철은 11시가 조금 넘어서 가평역에 도착하였다. 가평역에서 택시를 타고 보납산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11시 33분 들머리에는 보납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오늘 산행할 코스를 꼼꼼히 살펴본다.
보납산에 오르는 길은 보광사를 경유하여 오르는 길과 급경사길, 두 갈래 길이 있었다. 우리는 600m 거리에 있는 급경사길을 선택하여 등산을 시작하였다.
오르는 길에 보이는 자라목의 풍경이다. 송어축제가 한창이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가평천의 모습이다. 멀리 남이섬의 모습도 보인다.
전망 좋은 소나무에서 가평천을 배경으로 폼을 잡아 보았다. 오르는 길은 깔딱이다. 그야말로 급경사 길이다.
12시 04분 드디어 보납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보납산 정상석에서 인증숏 한다.
전망대 데크도 한가롭기만 하다.
전망데크에서 뫼가람님과 함께~~~
전망데크에서 바라다 보이는 가평시내의 모습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가평천, 자라목 송어축제의 모습과 멀리 남이섬이 보인다.
뫼가람님도 보납산 정상석에서 인증숏 하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멀리서 촬영했다.
잠시 쉬고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보납산 정상에는 전망대가 2군데 설치되어 있다. 아랫 조망데크에서 가평천을 바라다보았다.
아랫 전망대에서 가평천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이 동네에 산다는 산우님 1팀이 올라와서 부탁하여 오늘 우리 단체사진 한 장 건졌다.
좀 더 가까이에서 1장 더 찍어 주겠다고 했다.
우리는 보납산 정상에서 80m 내려와 우측으로 빠졌어야 하는데, 직진하여 이 순간부터 고생길로 접어들었다.
길이 나 있었으나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험한 길이 계속되었다.
그래도 이때까지 우리는 이 길이 등산로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뫼가람님은 조망 좋은 곳에서 멋있게 폼도 잡아 보았다.
이곳이 길이라고 굳게 믿으며 계속 산행을 진행한다.
나도 조망 좋은 곳에서 멋있게 포즈를 취해 보고~~
아뿔싸, 이제야 알았다. 길이 아니라는 걸~~ 내리막길이다. 낙엽에 얼음이 살짝 얼어 있어 길이 미끄럽기만 하다.
13시 41분 우리는 하산하니 폐가가 1채 보이고 임도가 나왔다. 우리는 이곳에서 털썩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우리가 점심 준비하는 사이에 잎새님이 우리 산악회를 글자로 새겨 놓았다.
우리는 식사를 끝내고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였다. 무조건 능선 쪽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등산로는 보이지 않고 힘든 공비 산행은 계속된다. 드디어 능선을 찾았다. 바로 위에 보이는 산이 마루산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지쳐서 바로 물안산으로 가기로 했다. 마루산 능선에는 두릅 밭이 있었다. 한참 후 도착한 이곳이 보납산, 마루산, 물안산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이다.
14시 30분 우리는 이곳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물안산 1.0km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물안산으로 가는 길도 만만치는 않았다.
가평에 있는 산은 그리 높지는 않으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스릴 있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뫼가람님은 조망 좋은 곳에서 포즈를 취한다.
아랫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나도 포즈를 취해 보았다.
전망 뒤에 보이는 우뚝 솟아 오른 산이 마루산이다.
보납산 정상에서 바위길을 3.3km 올라왔다.
물안산 가기 전의 전망 좋은 곳에서~~
가평에 있는 53 산은 화악산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그만 그만하면서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다.
15시 12분 이 곳이 물안산 정상이다.
물안산 들어가는 길목은 암석 폭파로 인한 출입금지 푯말이 있으나, 여기까지 와서 정상 인증숏을 안 할 수가 없어서 ~~
뫼가람님과 함께 다정하게 인증숏 하고~~
잎새님 하고도 인증숏 하고~~
나 혼자도 기념사진 남기고~~
뫼가람님도 혼자 기념 촬영하고~~
그것도 모자라 뒤에 가서 인증숏 하고~~
우리는 정상에서 내려와 계곡리 주을길로 하산하였다.
하산길은 급경사길, 그러나 곧게 뻗은 아름다운 노송이 잠시 머물게 한다.
이곳 갈림길이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주을길로 하산해야 대로변과 만난다.
16시 08분 드디어 하산 완료! 도경계선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다리 건너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시간을 알아보는데 나이 지긋하신 고마운 분을 만나 청평역까지 승용차를 타고 올 수 있었다. 산행을 하다 보면 이렇게 고마운 분도 만날 수 있고 세상은 비록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다. 고마우신 어르신 다음에 다시 만날 수는 없지만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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