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지역 산 41

1일 3산 산행(대전 갑하산에 오르다)

오늘(2021년 1월 24일-일요일)은 보스턴님과 함께 대전으로 간다. 보스턴님은 요즘 200대 명산 탐방에 재미가 붙였다. 아침 일찍 해가 뜨기도 전에 신이문역을 출발한 후, 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또다시 달려 1차 산행지인 갑하산 들머리 동학사 LPG충전소에 도착한 시간은 9시가 조금 넘어서 인 것 같다. 오늘 날씨는 포근하기만 하다. 보스턴님은 두껍게 입었던 잠바를 벗어던지고 가볍게 출발한다. 갑하산(468m)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산으로 계룡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는 숲이 잘 우거진 전망이 좋은 산이다. 갑하산이란 이름은 옛날에 이 지역이 급소여서 갑골, 갑동의 지명에서 유래된 듯하다. 이 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불상을 닮았다고 하여 삼불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전 쪽에서 볼..

천안의 명산 흑성산 최단코스

오늘(2021년 1월 10일-일)은 오전에 상주 갑장산 산행을 마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은 후 천안의 명산 흑성산으로 간다. 흑성산 가는 길은 KBS 흑성산 중계소 앞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차로 올라가면 중계소 바로 앞이 정상이니 최단코스 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는 유관순기념관을 지나 KBS중계소 임도에 접어들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승용차로는 도저히 미끄러워서 올라갈 수 없었다. 우리는 갓길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가기로 한다. 가는 길목에 샘터가 보인다. 흑성산으로 가는 길 임도에는 1톤 트럭이 길에 빠져나오질 못하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2km 이상의 임도를 걸어 올라간다. 드디어 KBS 흑성산 중계소가 보인다. 흑성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가 보인다. 흑성산 정상에서..

상주의 영봉 갑장산 최단코스

오늘(2021년 1월 10일-일)은 어제 백화산 산행 후 친구들과 함께 영동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아침 일찍 갑장산 산행에 나선다. 갑장산 최단코스인 갑장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시골길이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인지 지나가는 차량을 볼 수가 없었다. 그저 2~3대의 차량이 지나갈 뿐이었다. 갑장산은 상주의 삼악인 현악 갑장산, 노악 노악산, 석악 천봉산 중에 제일인 명산이며 백두대간 소백산맥 줄기의 하나다. 갑장산으로 가는 길목에 추풍령역이 보인다. 아침 해가 떠 오르기 전 영동군 추풍령역 앞에서 인증숏을 한다. 오늘 우리는 갑장산 최단코스 산행으로 갑장사 주차장에서 올라간 후,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갑장사 주차장 들머리 돌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갑장사 입구 돌계단 갑장사 사찰이다. 갑장사 앞마당..

영동의 명산 백화산(한성봉) 설경에 취하다

오늘(2021년 1월 9일-토)은 보스턴님과 함께 200대 명산 탐방에 나선다. 신이문역에서 아침 6시에 보스턴을 만나 오산으로 향한다. 오산에 도착한 시간은 7시 15분, 이곳에서 친구를 만나 3명이 오늘 산행을 하기로 한다. 오늘 산행지 들머리는 반야교이다. 그런데 어찌하다 보니 반야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된다. 도착한 시간은 9시 20분이다. 산행을 마친 후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반야교에서 출발하면은 능선을 따라 오를 수 있지만, 오늘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반야사에서 오르면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임을 알 수 있었다.우리가 오늘 산행한 코스는 반야사에서 백화산 호국의 길 8탄에서 시작하여 5탄 중간지점에서 계곡 너덜길을 따라 올라가 정상에 도착했다. 원래는 반야교를 건너가면 산행 안내표지가 잘 되..

보스턴님과 함께 진천의 명산 두타산을 가다

오늘(2021년 1월 3일-일)은 연휴 마지막 날로 보스턴님과 함께 진천의 명산 두타산에 간다. 어제 오산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산행 후 뒤풀이를 좀 진하게 한 탓에 아침에 일어나니 좀 몸이 무겁기만 하다. 보스턴님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설렁탕집에 가서 식사를 마치고 나니 좀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우리는 진천 두타산 영수사를 향하여 출발한다. 두타산 최단코스가 이곳 영수사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우리는 10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곧바로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두타산은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과 괴산군 도안면·증평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98m로, 두태산으로도 불린다. 마치 부처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고 영수사를 산자락에 품고 있는 명산이다. 영수사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서해안 전망이 보이는 서산 팔봉산 산행

오늘(2021년 1월 2일-토)은 오전에 예산 덕숭산 산행을 마치고 곧바로 서산 팔봉산으로 향한다. 팔봉산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는 안전한 운암 사지 방면으로 오르기로 한다. 오르기 좋은 운암 사지 방향으로 오르다 보니 호랑이굴도 보인다. 호랑이굴을 지나 운암사지터가 나온다. 흔히 절터 주변이나 사람이 살았던 곳 주변에는 갈대숲이 많이 있었다. 오늘 이곳 운암 사지 주변에도 갈대숲이 우거져 있었다. 조금 더 오르다 보니 기우제터가 보였다. 자연석으로 다져진 평평한 돌이 놓여 있었다. 우리는 정상을 향하여 올라갔다. 정상에 오르니 주변이 확트여 서해안 갯벌이 가까이 보였다. 전망 좋고 바위가 멋진 팔봉산에 우리 옛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인증숏을 하였다. 서산 팔봉산 산행..

오랜친구 동창들과 함께 천년고찰 수덕사를 품은 덕숭산을 가다

오늘(2021년 1월 2일-토)은 오랜 친구 동창들과 함께 천년고찰 수덕사를 품은 덕숭산에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양주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를 타고 신이문역에 도착한 시간은 5시 51분이다. 신이문역에서 보스턴님을 만나 오산으로 간다. 오산에 도착한 시간은 7시 10분이다. 친구가 운영하는 오이 농장에서 친구 2명을 더 만나기로 했다. 잠시 후 친구들이 도착하여 우리는 승용차 1대로 4명이 출발하여 수덕사로 향한다. 수덕사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매표소를 지나 눈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자꾸만 미끄러진다. 우리는 중간지점에서 아이젠을 차고 오르기로 한다. 덕숭산은 수덕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최단거리인 것 같았다. 금세 정상에 올랐다. 우리는 정상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음식..

친구들과 1박2일 여행(광덕산 산행과 대부도의 추억)

오늘(2020년 1월 18일-토)은 아침 7시 10분에 신이문역에서 보스턴님을 만나 천안 광덕산 최단코스로 간다. 광덕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곧바로 산행에 나선다. 광덕산(699m)은 아산시 송악면과 광덕면을 경계로 하고 있는 산으로 차령산맥이 만들어 낸 명산으로 전국에 알려진 블랙야크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예부터 산이 크고 넉넉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으며 또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광덕산에는 진덕여왕 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1000년 고찰 광덕사가 있으며 대웅전 입구에는 천연기념물 398호로 지정된 수령 400년 된 호두나무가 있으며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만드는 호두의 원산지로 유명하..

1박2일 4산 백대명산 산행 (청양 칠갑산 최단코스)

오늘(2020년 1월 1일-수)은 오전에 계룡산 산행 후 칠갑산 최단코스인 청양 도림리에 도착했다. 칠갑산(561m)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의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 골, 칠갑 산장(최익현 동상, 칠갑산 노래 조각품 등), 장승공원, 장승공원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률성 등이 있다. 특히 칠갑산은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봄에는 산철쭉과 벚꽃으로 단장하여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천연림이 현대인들의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또한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어우러지며, 겨울의 설경은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독특한 묘미를 전해주는 명산이다. 산행 출발지..

1박2일 4산 백대명산 산행 (공주 계룡산 최단코스)

오늘(2020년 1월 1일-수)은 신년 첫 산행지로 공주 계룡산에 오르기로 한다.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 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 볏을 한 용의 형상이라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숲을 지닌데다 교통의 요지인 대전 가까이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계룡산은 조용한 산줄기 곳곳에 암봉, 기암절벽, 울창한 수림과 층암절벽 등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태와 더불어 고찰과 충절을 기리는 사당을 지닌 것으로도 이름 높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동남쪽의 용화사 등 4대 고찰과 아울러,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매월당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낸 숙모전, 신라 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