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1년 1월 3일-일)은 연휴 마지막 날로 보스턴님과 함께 진천의 명산 두타산에 간다. 어제 오산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산행 후 뒤풀이를 좀 진하게 한 탓에 아침에 일어나니 좀 몸이 무겁기만 하다. 보스턴님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설렁탕집에 가서 식사를 마치고 나니 좀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우리는 진천 두타산 영수사를 향하여 출발한다. 두타산 최단코스가 이곳 영수사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우리는 10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곧바로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두타산은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과 괴산군 도안면·증평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98m로, 두태산으로도 불린다. 마치 부처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고 영수사를 산자락에 품고 있는 명산이다. 영수사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고 하여 진천군의 상산 팔경 중의 하나이다. 아래쪽은 눈이 그래도 조금 쌓여 있었다. 우리는 계속되는 오르막을 오르다가 중간에 아이젠을 차고 산행을 하기로 한다. 영수사에서 정상까지는 2.5km의 거리이다. 1.5km를 오르니 능선이 나타난다. 이 곳에서 전망대까지는 0.5km, 정상까지는 1.0km 거리이다. 우리는 전망대에 올라 전망을 보니 좌측으로 초평 저수지도 보이고 우측으로는 넓게 펼쳐진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였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우리는 곧장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2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정상석에서 인증숏을 한 다음에 잠시 쉬었다가 하산을 한다. 하산을 한 다음 우리는 곧바로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에 돌아와 뫼가람님을 만나 신이문역 앞에서 식사를 마친 후 서로 헤어졌다. 우리 친구들과 함께한 1박 2일 3 산 산행, 이번 산행도 즐거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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