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고성 화진포 김일성별장에서 응봉을 거쳐 거진항까지 산행

불~나비 2025. 3. 31. 07:39

오늘(2025년 3월 30일-일)은 화진포 김일성별장에서 출발하여 응봉에 가 보기로 한다. 응봉은 강원도 20대 명산챌린지 산행 장소에 속 할 정도로 정상에서 바라다보이는 화진포 전망이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속초 영랑동에서 1번 버스를 타고 중간에서 내려 대진항에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대진중고등학교 앞 정류장에서 내린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려면 1번과 1-1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거진항에 가는 버스와 대진항에 가는 버스가 있다. 화진포에 가기 위해서는 대진항에 가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응봉산행 동영상

 

 

10시 25분에 대진중고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화진포해변을 알리는 방향 표지판이 보인다. 우선 이승만별장 방향으로 걸어 올라간다.

 

 

곧이어 화진포해변이 보인다. 화진포둘레길 안내표지도 보인다. 화진포둘레길은 10km거리라고한다. 

 

 

화진포 호수에 대한 안내글이 보인다. 해수와 담수가 공존하고 먹이가 풍부하여 숭어,황어,도미 등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고, 김일성별장, 이승만별장 등이 위치해 있어 국민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10시 35분. 화진포방향으로 걸어가다보니 화진포해양박물관이 보인다.  우선 해양박물관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입장료는 어른은 5천 원, 경로는 2천5백 원, 청소년과 군인은 4천 원, 어린이는 3천 원이다.

 

 

해양박물관 내부의 모습이다. 3층건물로 1층과 2층은 전시장, 3층은 카페이고 옆동은 해양생물을 볼 수 있는 상영관도 있고 수족관도 보였다.

 

 

옥탑층 3층 카페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바라다보이는 화진포와 고성 설산이 절경이었다. 또한 두둥실 떠가는 구름도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다.

 

 

카페를 지나 옆동 수족관건물에 가보기로 한다. 수족관건물로 가는 옥상에는 쉼터도 있었다. 해양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이승만별장에 가보기로 한다.

 

 

 

11시 28분. 이승만별장에 도착했다. 이승만별장에는 관광버스로 온 단체손님들이 많았다. 입장료는 3천 원이고 경로는 무료이다. 또한 한 곳에서만 매표하면 김일성별장과 이기붕별장도 같이 입장할 수가 있었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한 후에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이승만별장 전시관이다.

 

 

이승만별장의 내부 모습이다.

 

 

이승만별장에서 바라다 보이는 김일성별장 방향 뷰이다.

 

 

이승만대통령 화진포 기념관건물이다. 이승만대통령별장 탐방을 마치고 김일성별장으로 이동한다.

 

 

11시 55분. 이곳은 김일성별장에 들어가는 매표소이다. 매표소로 들어가면 화진포해변이 보인다.

 

 

먼저 이기붕별장에 가보기로 한다.

 

 

이기붕부통령별장은 1920년대 외국인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사용된 건물로 해방 이후 북한 공산당의 간부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휴전 이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 씨의 부인 박마리아여사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하다 폐쇄되었다고 한다. 이기붕별장 탐방을 마치고 김일성별장으로 가본다.

 

 

화진포해변이 장관이다. 

 

 

화진포해변 사랑의 열쇠 하트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겨본다.

 

 

이곳이 김일성별장이다. 건축당시 회색돌로 지어진 건물이 해안절벽 위 송림 속에 우아하게 자리 잡고 유럽의 성을 재현한 모습에서 화진포의 성으로 불렸으며, 1948년부터 1950년까지 김일성 일가가 이곳을 휴양지로 이용하면서 지금은 김일성별장으로 불리고 있다.

 

 

 

김일성별장 옥상의 모습이다. 

 

 

김일성별장 옥상전망대에서 바라본 화진포해변이다.

 

 

화진포해변의 외로운 섬 금구도가 보인다. 광개토대왕의 전설이 전해지는 강원 최북단섬 금구도는 거북이 형상을 닮았으며, 철새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보금자리라고 한다.

 

 

12시 21분. 김일성별장 바로 뒤에서 응봉 산행은 시작된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1.5km라고 한다.

 

 

나무데크계단을 힘겹게 올라가야 한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화진포해맞이산소길 안내앱 QR코드를 설치하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안내앱이 없이도 길 안내표지가 요즘은 잘되어 있어서 산행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잠시 후 평지길을 걷다가 만난 쉼터이다. 바다를 바라다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구간이다.

 

 

 

강원도명품길답게 좌우로 펼쳐진 소나무숲지대를 지나간다. 일행이 있다면 좀 쉬어가고 싶지만 오늘은 홀로 여행이라 앞만 보고 걸어간다.

 

 

응봉 정상에 가기 전 전망대이다. 이제 마지막구간은 잠시 오르막이 나타난다.

 

 

이제 응봉도 거의 다 왔다. 응봉 정상에 가기 전 전망대에서 화진포를 사진에 담아본다.

 

 

12시 54분. 오르막구간을 잠시 오르다 보면 정상이 나타난다. 이곳이 정상의 모습이다.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부부가 2015년 12월 14일 개인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 화진포일대를 방문하고 응봉에까지도 올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진포는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 호수를 간직한 곳이라고 소개하는 글을 올려 유명세를 타게 되어,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응봉은 해발 122m이다. 

 

 

응봉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화진포의 모습이다. 우측에는 화진포해변도 보인다.

 

 

내가 걸어온 숲길이다. 화진포해변에서 김일성별장을 거쳐 소나무 숲길을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두갈레 갈림길이 나온다.  우선 해맞이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13시 22분. 이곳이 해맞이 교이다. 해맞이교를 지나 거진항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거진해맞이봉 산림욕장방향 안내표지를 따라 진행한다.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이다. 나의 목표는 거진항이기 때문에 해파랑길 방향으로 걸어간다.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도 거진해안도로 방향으로 진행한다.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도 저 멀리 해파랑길 안내표지가 보인다. 

 

 

이것이 해파랑길 안내표지이다. 잘 정비된 임도를 따라 하산을 계속한다.

 

 

임도길에 헬기장도 보인다.

 

 

거진해맞이산림욕장 방향과 해파랑길 안내표지가 이번에는 일치한다. 

 

 

거진 해맞이 12 지신상이 해안가에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이 거진해맞이봉 산림욕장이다.

 

 

14시 02분. 거진해맞이봉산림욕장 팔각정도 보인다. 시간이 있다면 팔각정에 올라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이제 오늘 응봉 산행도 거의 끝나간다. 거진항이 바로 앞에 보인다.

 

 

거진항에서 바라본 거진시내의 모습이다.

 

 

14시 16분. 거진항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온 시간은 거의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가벼운 운동으로 걷는 것이 건강에는 최고인 것 같다. 나는 이곳에서 속초 가는 1번 버스를 타고 거진항을 벗어난다. 오늘도 비록 나 홀로 산행이었지만 나름대로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