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속초 아바이마을 둘러보기

불~나비 2023. 10. 24. 11:18

오늘(2023년 10월 24일-화)은 오전에 시간을 내어 아바이 마을에 가보기로 한다. 아바이 마을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오징어난전을 지나간다. 오징어난전에는 그동안 오징어가 비싸서 자주 맛보지 못했는데, 반갑게도 10월 말에 나온다는 도루묵과 양미리가 나와있었다. 오징어난전 점포주인은 3 만원이면 소주 한잔 먹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오징어 난전을 지나 갯배 탑승장으로 간다. 요금은 편도 500원이고 속초시민은 무료라고 한다. 아바이마을은 행정구역으로 속초시 청호동이다. 함경도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아바이마을로 불린다. 아바이란 함경도 사투리로 보통 나이 많은 남성을 뜻한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마을이다. 한국전쟁 중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은 잠시 기다리면 고향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이곳 모래사장에 임시로 정착하면서 마을을 만들었다고한다. 모래사장 땅이라 집을 짓기도 쉽지 않고 식수 확보도 어려운 곳이었다고한다.  오늘은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긴 아바이마을을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오징어난전 앞 전망, 속초아이파크 스위트 건물이 보인다.

 

 

양미리

 

 

도루묵 4마리에 양미리 12마리, 기본 3만원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들어간다. 손님도 밧줄을 같이 끌어 주어야한다.

 

 

갯배 끄는 요령에대해 안내하는 글이 보인다.

 

 

갯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마을간판, 은서네 집

 

 

등대생선구이집도 보인다. 그 언제이던가, 가우리 친구따라 생선 먹으러 왔던때가 생각이 난다.

 

 

아바이마을 먹자골목이다.

 

 

아바이마을 주차장에서 바라다보이는 고층건물들, 자이엘라 1차도 보이고 자이아파트도 보인다.

 

 

아바이마을 해안가, 해수욕장은 방파제가 있어 파도도 막아주고 모래밭이 아주 곱기만 하다.

 

 

아바이마을 빨간 등대, 속초방파제 빨간등대, 그리고 우측으로 하얀 등대도 보인다.

 

 

아바이마을 빨간 등대로 가까이 가본다.

 

 

아바이마을 해안가 백사장의 모습이다.

 

 

다시 한번 아바이마을 백사장을 바라다보며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