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여행동호회 회원들과의 1박2일 속초여행

불~나비 2023. 7. 31. 11:25

오늘(2023년 7월 29일-토)은 여행동호회 회원들과의 1박 2일 속초여행을 하는 날이다.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을 아침 일찍 07시에 출발한 버스는 휴가철 성수기라 차량이 막혀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 12시 가까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평일이면 2시간 10분 코스를 장장 5시간이 걸려 도착한 것이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미리 예약한 호텔로 이동한다. 호텔에 짐을 풀기 전에 우선 점심부터 먹기로 한다. 호텔 주변의 회냉면집이다. 냉면을 먹고 나오는데 손님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맛집인 모양이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들어가 짐을 정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호텔 숙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영금정은 금세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다. 침대에서는 등대해변이, 거실에서는 동명항 영금정 파도소리가 철썩~ 철썩~ 귓전을 울렸다. 오늘 바깥날씨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이다. 우리는 숙소에서 여행의 피로를 잠시 풀고 쉬었다가 움직이기로 한다. 오후 15시가 넘어 이제 슬슬 움직이기로 한다. 모두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인근 등대해변으로 간다. 등대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수영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그들 속으로 숨어들어 풍덩하였다. 물이 차갑기만 하다. 더운 날씨인데도 물속에 들어가니 추워서 많은 시간을 못 버티고, 들락~ 날락을 반복한다. 몸은 말을 안 들었지만 그래도 마음만큼은 30대이다. 그동안 속초에 있으면서도 발만 담갔지 오늘처럼 풍덩 한 건 처음이다. 그저 어린아이처럼 즐겁기만 하다. 1시간 정도 물놀이를 하다가 우리는 장사항으로 간다. 장사항회센터에 가서 회를 떠다가 그 위층으로 올라가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서 무조건 장사항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무심결에 횟집으로 들어갔다. 한상에 20만원이다. 우리는 2상을 시켰다. 장사항회센터에 가서 회를 떠다가 먹었으면 원 없이 먹었을 텐데 중간에 횟집에 들어가서 좀 비싸게 먹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우리는 횟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마치고 장사항으로 이동하는데 장사항 등대 앞은 포토죤이었다. 장사항에 있는 보트는 1인당 3만 원이라고 한다.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 운행을 않는다고 한다. 다음에 꼭 한번 타러 오고 싶었다. 우리 일행은 해안가를 따라 걷다가 영랑호로 접어들었다. 영랑호에는 스노보트 강습장이 있었다. 강사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단체사진을 한 장 찍을 수 있었다. 우리는 또다시 숙소로 돌아와 맥주 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근처식당에 들어가 섭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식사를 마치고 콜택시를 불러 설악산으로 갔다. 택시비는 2만 원이 나왔다. 도착한 시간은 8시 30분이다. 케이블카탑승장으로 간다. 케이블카 탑승장은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줄을 서서 티켓팅을 하여야만 했다. 요금은 1인당 1만 5천 원이다. 1회 최대탑승인원은 50명이다. 우리는 3회 차 8시 55분에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5분 만에 상단 승강장에 도착했다. 2주 전에 왔을 때는 속초시민이라고 50% 할인을 받았는데, 오늘은 성수기라 적용이 안된다고 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권금성으로 간다. 권금성에는 여기저기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관광객들로 붐비었다. 우리도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을 여러 장 찍고서 내려왔다. 그런데 아뿔싸~ 가우리님이 권금성에서 동영상을 찍다가 넘어지면서 미끄러져 팔꿈치에 상처가 났다. 큰일 날뻔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라서 설악산 안내소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우리는 또다시 설악산입구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속초중앙시장으로 왔다. 속초중앙시장에 한 곳인 술빵집은 이른 시간인데도 술빵 한 조각을 사려고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그 줄은 끝이 보이질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점심시간이라 튀김집에 들어가 튀김에 막걸리 한잔을 하고 숙소에서 먹을 복숭아를 한 보따리 사들고 시장을 벗어났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오늘 낮시간에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걸어간다. 수복탑 앞에 횡단보도를 건너니 포장마차 사장님이 어서 오라고 한다. 전광판에는 오징어 3만 원에 5마리라고 쓰여있었다. 우리는 또다시 포장마차에 들어가 오징어 2 사라를 시켰다. 요즘은 동해안에 오징어가 잡히질 않아 비싸다고 한다. 비싼 오징어 맛있게 먹고 또다시 일어나 숙소로 향한다. 숙소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제 우리 일행이 출발할 시간이다. 숙소를 빠져나와 속초시외버스 터미널로 간다.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 한단다. 우리 일행은 터미널 앞에 있는 콩국수집에서 이른 저녁을 해결한다. 우리 회원들 저녁을 먹고 17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간다. 나는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모두들 떠난 후에 허전한 마음이다. 우리 친구들 서울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21시이다. 이번 여행도 우리 여행동회회 회원들과 추억에 남는 재미있고 보람찬 1박 2일이었다. 다음 만남이 또 기다려진다.

호텔에서 잠시 쉬어간다.

 

속초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조망

 

 

속초등대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컷~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전망, 가까이 등대해변과 저 멀리 장사항이 보인다.

 

 

호텔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본 전망,영금정횟집이 보인다.

 

 

속초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본 영금정과 동명항 회센터

 

 

속초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명항

 

속초등대 전망대에서 바닷가를 구경한 후 거문고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

 

 

등대해변의 모습이다. 이제 우리 모두 풍덩한다.

 

 

산사랑님 퐁당 퐁당~

 

 

산사랑님과 그 일행들~

 

 

바닷물이 처음에는 시원하더니만 나중에는 차가워서 버티기 힘들었다.

 

 

등대해변은 그렇게 깊지 않았고, 또한 안전팬스를 설치해 놓아서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좋았다.

 

 

우리 모두 물속에 풍덩~ 

 

 

소리 질러~ 살려주세요~~

 

 

당근님도 폼을 잡아보고~ 아이~ 시원해~~

 

 

가우리님, 뫼가람님, 산사랑님도 더 깊이 물속으로 들어간다.

 

 

가우리님 활짝 날개를 펼쳐본다.

 

 

뫼가람님도 퐁당, 퐁당~

 

 

입구에서 안으로 10여 미터 더 들어가면 입구보다 덜 깊은 곳이 나온다.

 

 

오늘 우리 친구들 단체사진이다.

 

 

모두들 즐거운 모습이다.

 

 

장사항 횟집에서 자리를 잡고~

 

 

모두들 건배한다. 이 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장사항 입구로 나온다.

 

 

장사항 표지석 앞에서 단체사진~

 

 

속초파워보트 체험장으로 간다.

 

 

빨간 보트~ 오늘은 늦은시간이라 운행을 안한단다. 요금은 1인당 3만원이라고 한다. 

 

 

빨간보트 앞에서 폼을잡고 한장 찍어본다.

 

 

당근님~ 장사항 등대에서~

 

 

장사항 표지글이 보인다.

 

 

콩나물님도 포즈를 잡아보고~

 

 

가우리님도 폼을 잡아본다.

 

 

뫼가람님도 ~

 

 

장사항에서 벗어나 영랑호길을 걷다가 보트 강사님을 만나 한장 부탁한다.  뒤에 보이는 커다란 건물이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라고 한다. 

 

 

숙소에 와서 한잔 더~

 

 

그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섭해장국으로 식사를 한 후, 설악산으로 택시로 이동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른다.

 

 

설악산 권금성에는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관광객들로 붐비었다.

 

우리 여행 친구들 단체사진이다.

 

 

설악산 권금성에서 보이는 멋진 조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