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속초여행

동명항 그리고 장사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속초

불~나비 2023. 8. 25. 12:41

오늘(2023년 8월 16일-수)은 새벽녘에 전기 자전거를 타고 속초 동명항으로 간다. 속초 동명항에 가면은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낚시를하는건지 세월을 낚는지 알수는 없지만 몇몇 강태공들을 만날수 있다. 하지만 고기를 잡는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내가 보기에는 세월을 낚는 사람들인것 같았다. 동명항 방파제 끝지점 빨간등대에 가면은 아름다운 속초의 모습을 볼수가 있다. 설악산중턱에 머물러있는 뭉개구름, 희긋희긋하게 보이는 울산바위. 청초호로 건너가는 설악대교, 이곳저곳 우뚝솟은 고층빌딩들이 조화를 이루며 속초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듯하다. 이 멋진 모습을 보고 있는데, 방파제 앞으로 고깃배가 들어온다. 어젯밤 종일 고기잡이 하느라 고생했을 어부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요즘 동명항 오징어난전에는 오징어가 금징어가 된지 오래되었다. 지난주에는 총알오징어가 5마리에 3만원이었는데, 이번주에는 3마리에 2만5천원이다. 동명항방파제를 뒤로하고 장사항으로 이동해본다.

 

 

동명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설악산

 

 

 

 

동명항 등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동명항방파제에서 바라본 속초 동영상

 

설악대교 및 울산바위가 보인다.

 

 

새로 신축중인 고층빌딩들이 우뚝우뚝 서있다.

 

 

속초해수욕장의 대명사 속초대관람차도 보인다.

 

 

어부들의 등불이 되어주는 속초 동명항 빨간등대가 멋지다. 빨간색 등대는 항로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으니 왼쪽으로 다니라는 뜻이고, 부두에 접안할 경우엔 부두가 왼쪽에 있다는 뜻이다. 노란색 지주대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선박들에게 주변 해상을 주의하라는 표지라고한다.

 

 

 

 

장사항방파제에서 바라본 속초 동영상

 

동명항방파제에서 장사항방파제로 달리는 길은 아름다운 등대해변을 보면서 라이딩할수가 있다. 새벽녘 동틀시간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보면 상쾌한 기분이 UP된다. 등대해변을 지나면 봉포머구리집이 나온다. 봉포머구리집은 물회를 먹으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직진하다보면 장사횟집과 이모횟집이 나온다. 예전에 나는 이모횟집에 여러번 간적이 있다. 이모횟집을 지나면 장사항회센터가 나온다. 장사항회센터는 동명항회센터 처럼 아래층에서 회를 떠서 2층에서 회를 먹는 구조의 식당이다. 회센터를 빠져나와 장사항방파제로 들어간다. 장사항방파제에도 간간이 낚시꾼들을 볼수 있었다. 장사항방파제의 끝지점에 도착하여 속초 시내의 전망을 렌즈에 담아본다.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해보는 순간이다.  

 

장사항방파제에서 바라본 영랑동 회센터이다. 하얀색등대가 보인다. 등대 색깔이 흰색인 것으로 보아 항로 왼쪽에는 암초 등 장애물이 있으니 오른쪽으로 다니라는 뜻이다. 또 배가 부두에 접안할 경우엔 부두가 오른쪽에 있다는 표식이다.

 

 

태풍 카눈이 지나간후 잔잔한 바다

 

 

장사항방파제에서 바라본 동명동 모습

 

 

장사항방파제에서 바라본 속초등대

 

 

장사항에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