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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불곡산 둘레길 산행

불~나비 2022. 2. 1. 14:24

오늘(2022년 1월 31일-월)은 설 명절 연휴라서 집에서 방콕하고 있는데, 가우리님한테 전화가 왔다. 별일 없으면 같이 산행이나 하자고. 그래서 어딜 갈까 생각하다가 불곡산에 가기로 했다. 양주시청 들머리에 도착하니, 가우리님이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추운 겨울인데 서로 기다리지 않고 정확하게 시간을 맞추었다. 우리는 불곡산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는 둘레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나는 종전에 한두 번 돌아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잘 알 수 있었다. 그때의 기억을 살려 오늘 가우리님과 함께 걸어 보기로 한다.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10시이다. 이곳 들머리에서 순환코스를 이용해 걸어 보기로 한다. 양주시청~연화사~부흥사~광백저수지 전망대~대교아파트 앞~별산대놀이마당~양주시청 구간 13.3km 코스이다.

 

우선 들머리 갈림길에서 우측 연화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다보면 작은 쉼터가 나온다. 등산객 배낭걸이도 보인다.

 

둘레길을 걷다가 잘못하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로 걸을수 있다. 처음에는 무조건 광백저수지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한참 걷다보니 연화사의 모습도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회천 신도시이다. 덕계역 주변에 우뚝 솟은 대방아파트 신축공사장의 모습도 보인다.

 

또다시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서는 광백저수지 방향으로 걸어간다.

 

이곳이 양주시청과 광백저수지의 중간지점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이곳에는 불곡산 숲길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광백저수지에 가서 또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임을 알 수 있다.

 

이곳은 부흥사이다. 부흥사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폐쇄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오로지 광백저수지 방향으로 올라간다.

 

계곡 한쪽 커다란 바위 밑에 불상이 보인다. 우리는 불상 아래 빙판계곡을 조심조심 건넌다.

 

빙판길 계곡을 건너 산을 하나 넘으면 양주하늘공원수목장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양주 하늘공원 수목장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우리의 1차 목적지 광백저수지가 나온다.

 

광백저수지 전망대이다. 예전에는 칸막이가 없었는데 지금은 칸막이를 빙둘러 모두 쳐 놓았다. 수심이 깊은곳은 40m라고 한다. 

 

저수지 물이 꽁꽁 얼어 붙어있다. 오늘도 추운 날씨이다. 우리는 광백저수지에서 또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한참 걷다보니 거북바위 쉼터도 보인다.

 

김승골 쉼터도 보인다. 김승골 쉼터는 불곡산 정상에서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할 때 만나는 장소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또다시 계곡을 건너 산행을 계속한다.

 

저 멀리 불곡산의 상징인 대교아파트가 보인다. 보통은 불곡산 산행할때 양주시청에서 올라와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한다.

 

이제 임꺽정 생가터가 1.6km 남았다. 우리는 열심히 걸어가 본다. 그런데 둘레길은 걷다 보면 굽은 나무가 걸쳐져 있어 앞만 보고 갈경우 부딪힐 우려가 있다. 나도 오늘 이곳 어딘가에서 얼굴을 부딪쳐 이마에 상처가 생겼다. 얼마나 아프던지, 잠시 주저앉고 말았다.

 

드디어 우리의 2차 목적지 임꺽정생가에 도착했다. 널찍한 공터에 생가 보존비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의적 임꺽정에 대한 역사관이 나중에 이곳에 건립될지도 모르겠다.

 

오늘 함께한 가우리님도 이곳 보존비에서 인증숏을 한다.

 

이곳은 불곡산 산림욕장이다. 유아숲짚라인 놀이터도 보인다.

 

불곡산 산림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양주시의 자랑 공연장의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양주향교이다. 양주향교 앞에 있는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다. 

 

오늘 산행의 날머리 양주시청의 모습이다. 오늘도 가우리님과 함께 즐거운 산행이었다. 도착시간은 15시 15분이다. 총거리 13.3km, 산행시간은 5시간15분이 걸렸다. 가우리님과의 다음 산행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