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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Y계곡 산행

불~나비 2021. 9. 27. 09:52

오늘(2021년 9월 26일-일)은 오랜만에 도봉산으로 향한다. 도봉산 입구에서 회원들을 만나고 잠시 후에 뫼가람님이 도착하여 같이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코스는 다락능선으로 올라가 Y계곡을 타기로 한다. 내가 도봉산에 여러 번 왔지만 Y계곡 코스는 5번 미만인 것 같다. 그만큼 Y계곡은 나한테는 힘들었던 코스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Y계곡을 탄다는 생각을 하니 우선 힘을 보충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다락능선 산행을 마치고 Y계곡에 진입하기 전에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사를 마치고 Y계곡 산행을 시작한다. 우선 이 코스에 진입하면 자기 혼자 모든 걸 이겨내야 한다. 누구 하나 도와줄 사람도 없을뿐더러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팔힘이 있어야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먼저 다락능선으로 올라가 와이계곡을 타기로 한다.

 

 

잠시 후 보이는 수락산 방향 전망이다. 다락능선 바위구간을 힘들게 올라간다.

 

 

바위구간이 끝나면 망월사가 보이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은 많은 산객들이 좋아하는 포토존이다.

 

또다시 능선길을 타고 올라가면 도봉산의 봉우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 전망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장소이다. 

 

이제 우리는 잠시 점심시간을 가진 후 드디어 와이계곡 산행에 나선다. 뫼가람님은 혼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구간을 빠져나왔다. 그래도 만족한 듯 활짝 웃는다.

 

포대 정상으로 오르면서 보이는 전망이다.

 

포대 정상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의정부 방향 아파트의 모습이다.

 

우리가 올라가야 할 방향 포대 정상의 모습이다.

 

미세먼지가 없어서 저 멀리 가평 화악산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뫼가람님은 오늘 같이 산행하는 산우님들에게 저 멀리 보이는 산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포대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모습이다. 좌로부터 선인봉(708m), 만장봉(718m), 자운봉(739.5m), 신선대(730m)가 우뚝 솟아있다.

 

사패산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우리는 드디어 와이계곡 일방통행길에 접어들었다.

 

와이계곡 시작점이다. 일행은 먼저 내려가고 뫼가람님이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와이계곡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스릴 있는 구간이다. 마치 협곡을 걷는 듯, Y자 모양으로 푹 내려갔다가 쑥 올라간다.

 

와이계곡 산행을 마치고 뫼가람님과 함께 자운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본다.

 

신선대에 오르는 길목이다. 

 

신선대 정상에 표지석이 세워진 이후로,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하는 사람들이 인증숏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올라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자운봉의 모습이다.

 

정상에서 도봉산 근교지역인 도봉구, 노원구 아파트가 한눈에 다 보인다.

 

나도 오랫동안 줄을 서서 신선대 정상 표지 앞에서 인증숏을 한다. 그리고 하산은 마당바위를 거쳐서 원점 회귀하였다. 오늘도 우리 산우님들과 함께 5시간 30분 동안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